도련님 좋아해요

08 "도련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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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전


"지훈아, 어디갈까?"

"영화보러갈래?"


이게 가식일줄 몰랐지 나는. 돈 보고 온 자낳괴 (자볹주의가 낳은 괴물)일줄 몰랐지...


"..."


***


"지훈아 내가 잘못했어"

"더러워..."


이후로 여자들이 좋아하면 다 정 떨어지더라. 지금 강여주도 그렇고.


".. 그 년이 문제였지"


***


"도련님 학교 안가요?"

"갈거야"

"같이 가실래요?"

".. 됐어"

"..?"


여주가 이상하다는듯이 갸우뚱거리자 약해지던 지훈이 고개를 좌우로 세게 저은뒤 한 숨을 내뱉고 방문을 연뒤 여주에게 눈길 한 번 안주고 딴 가정부들에게 인사 한 뒤 학교로 갔다 


".. 도련님 꼬시고싶어"


그러자 놀라서 다들 날쳐다보고 동시에 한 사람처럼 말했다.


"미쳤어??????"


나는 딱 잘라서 단호하게 두 글자 뱉었다.


"아니."


다들 와.. 이런 탄식을 뱉었고 나는 도련님이 더 멀리가기 전에 문을 열고 뛰어갔다.


"도련님!!!"


나를 차갑게 쳐다보는 도련님에 조금 쫄았지만 ppt를 저장한 USB를 도련님에게 드렸다.


"이거 두고 가셨어요"

"아. 줬으면 빨리 가"

"쳇.. 왜그러세요"

"너도 돈 보고 온거 아니야? 돈 이면 얼마든 줄테니까 떨어져"

"? 뭔소리에요"

"너 월급 많아서 여기 온거 아니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돈 보고 정하는 나쁜새끼는 아닌데요..?"

".. 됐어, 믿음 안가"


나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한 뒤 혼자 등교길을 걸어가셨다. 나는 어버버한체로 있다가 힘 없이 학교로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