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좋아해요

10 "도련님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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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쾅-!! 천둥이 성났나 시불탱. 존나 무서워. 보은이를 보니 세상모르고 잔다. 거실불이 켜져있길래 나갔더니 물을 마시고 있는 가정부언니가 있었다.


"시영언니.. 흐엉 무서워"

"오구 우리 막냉이ㅋㅋㅋㅋ"

"아니 놀리지마..."

"언니는 들어간다, 무서우면 와"


하지만 난 울 오빠한테 갈거지롱~ 이라는 생각을 하자마자 천둥이 콰과강 친다.


"꺄아아악!!!"


벌벌떨며 내가 주저 앉아 귀를막고 있을때 누가나를 뒤에서 안는다.


"흐끄... 흡..."


그리고 귓가에 들리는 안정된 숨소리. 그리고 익숙한 향.


"괜찮아?"


익숙한 얇고 이쁜목소리. 도련님이였다. 나는 그대로 도련님을 안고 펑펑 울었다. 그저 도련님은 한 손으로 날 안고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 많이 무서워?"

"(끄덕)"

"나 봐봐"

"흐으.. 도련님..."

"도련님 말고 오빠"

"오빠..?"

"내 방으로 가자"


내 손을 잡고 방으로 걸어간다. 키는 작지만 진짜 잘생겼다. 생긴건 뽀짝한데 까칠하다니 진짜 반전매력.. 사람 반하게 만든다.


자신의 침대에 앉히고 따뜻한 차 한잔을 준다. 나는 마시면서 마음을 가라앉혔고 이 방은 천둥소리가 잘 안들렸다.


"나 너 침대에서 잘테니까 여기서 자"

".. 가... 지마요..."

"응?"

"가지마..."

".."

"뭔생각해요.. 변태"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 풉"

"..."

"이제 천둥 별로 안치니까 그냥 내 방에서 잘게요"

".. 같이자"

"그러면 거절은 안할게요"


도련ㄴ.. 아니 오빠는 웃으며 자신의 옆자리를 쳤다. 오라는 행동이겠지? 나는 도련님의 옆자리에 누웠다. 역시 갑부. 혼자 쓰는침대가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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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 잘생겼다"

"알아-"

"자뻑봐라.."

"사랑해"

".. 헐 저도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나는 뽀뽀해도 되냐고 물어보자 아까는 그냥 했으면서. 라며 팩트를 묵직하게 날린다. 내가 입에 뽀뽀를 하자 똑같이 해준다.


"이거 꿈 아니죠?"

"나도 너 신경쓰였어, 그냥.. 뭐 그렇다고"

"푸흫ㅎ 귀여워요"

"공주야 이제 자자 새벽이야"

"사랑해요"

"나도"


둘은 알콩달콩하게 꼭 안고 잤답니다.
















내가 너무 빚진게 많아진것같아. 이렇게 기대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그 애한테 해준게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