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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헤어지자고"
역시 너는 당황하구나..그래, 넌 날 붙잡-
"어, 헤어지자 바라던 바야"
"안 붙잡아..? 미련도 없어...?"
"니 년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면서 뭔소리 하는거냐"
".."
그렇게 혜연은 뒤돌아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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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역시..지렁이 젤리가 짱이야! "
" 한여주..그렇게 맛있냐?"
"응ㅎㅎ"
- 끼익
"야..! 누구 온다, 빨리 숨어!"
"아니 왜 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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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최연준 그래서 헤어졌다고?"

" 야 최범규, 내가 한 두번이냐? 호들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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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한여주우..!"
"왜 숨는데?"
"나도 몰라..갑자기 누구 오니까 나도 모르게 숨어버린걸고..!"
"근데 헤어져?"
"아 원래 저 선배는 그냥 사귀고 헤어지고 사귀고 헤어지고 반복하는 사람이야, 근데 사귄 사람 중에 헤연선배랑 제일 오래가서 안 헤어질 줄 알았는데.."
"진짜 나쁘다..그럴꺼면 그냥 사귀질 말지"
"그니까.."
" 아까부터 우리 숨어서 얘기하느라 좋았냐 "
"엄마..!!"
"엄마를 왜 찾아 시X"
".."
" 그,그러게 누가 그렇게 나타나래요..?"
"..? 야 최연준 나와봐 "
"으음.."
"..?"
"어, 너?!"
"예?"
"나랑 부딪힌 애!"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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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 흐엉 선생님은 맨날 나만 시켜..반장도 있고 부반장도 있는데, 한여주 인생..!"
- 퍽
" 흐익..! 죄송해요!"
"괜찮"
"..? 예?"
" 괜찮다고 "
" 가,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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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럼 그 때 그 선배.. "
"어ㅎ"
" 야 최범규 빨리 안오면 간다. "
"야! 같이가 최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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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다..그치 윤소혜-
"...? 내 말 듣고 있어?"
" 어? 뭐라고 했어? 못 들었어"
"정신 없었다구, 근데 왜 그렇게 벙쪄 있어?"
"야,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니야?"
"왜?"
" 아니 지금 이렇게 우리학교에서 유명한 선배들을 가까이서 봤다구!"
" 아 아까 연준 선배 친구도 유명한거 였어?"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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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윤쏘! 도서관 가자"
"..? 너 혹시 뭐 잘 못 먹었어..?"
" 왜 그래.."
" 엥? 뭔소리야! 그냥 가고싶어서 가는거지"
"헐.."
"가자!"
"싫어, 안가, 귀찮아"
"? 왜에 가자아아ㅠㅠ"
"싫다고..잘꺼야"
"치..그럼 나 갔다올게"
"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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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와..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익숙치가 않아.."
"저기 끝쪽으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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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와..여기도 책 읽는 곳이 있네.."
"..? 어..?"

여주 앞에 보이는건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연준이 보였다
" 저 선배도 책을 읽을 줄 아네.. "
-화악
바람 때문에 살짝 휘날리는 머리카락과
왠지 더욱 선명하고 진하게 보이는 속눈썹,
그리고 창문으로 살짝 들어오는 햇빛 탓인지
왠지 오늘따라 더욱 잘생겨보여서 여주에 볼을 금새 빨개졌다
"으어.."
책 읽는 연준을 등지고 돌아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빨개져 있는 얼굴을 식힌다
"후.."
- 휙
"으악!!!
"한여주, 조심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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