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변백현

사랑해 변백현_13

밤새도록 이어진 오빠와의 몸의 대화(?)에 창 밖이  밝아오는 것을 보고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여주]
"헉!!!오빠~~~일어나!!!얼른 일어나!!!"








[백현]
"우웅~~~여주야 왜구래 ???
자자~~~이리와





오빠는 늦게 잠든 탓인지 나의 부름에도 눈도 뜨지 못 하고 웅얼 대며, 나를 품속에 가둔다. 








[여주]
"야 변백현 일어나라고!!!"




[백현]
"뭐?!!!!야 ??!!! 이게  오빠보고 변백현이 뭐야?!쓰읍~~~혼날려구"






나의 반 말에도 혼난다는 장난스레 말만 할뿐, 여전히 눈은 뜨지도 못하고 입은 웃고있는 이오빠. 








'하나도 안 무섭거든요. 사실 어젯밤이 더 무서웠,,,ㅎㅎㅎ'








[여주]
"아 진짜 일어나라고~~~지금  10시 30분이야. 늦었다고!!! 우리나가야해"








잠시  몸을 뒤척여 돌아눕다가 무심코 본 벽의 시계가 10시30분을 가리킨다. 




어제  어색해서 온 방을 휘젓고 돌아다닌 탓에 읽어뒀던  퇴실시간이  생각나서 놀라 오빠를 흔들어 깨운다. 








[백현]
"어딜가~?어딜 나간다구~?"






[여주]
"퇴실시간. "







[백현]
"푸흐흐흐흐"




내말에 바람빠지듯이  웃어 보이는 오빠는 이내 상관없다는 듯이 다시 나를 꼭 품속에 넣는다. 








[백현]
"걱정마 오빠가 2박 예약했어."





[여주]
"2박~?  안돼!!!"









[백현]
"응?"









[여주]
"오빠  나,내일은 월요일이라 출근 해야 하는데,,,,"






[백현]
"아~ ㅎㅎㅎ여주야~~~오빠도 내일  녹음있어. 
하루더 있자는게 아니구, 너 퇴실시간 맞춰 일어나면 피곤하니깐 더 쉬고나가자고 이 오빠가 2박예약했쥐~어때? 오빠 센스있지~? ㅋㅋㅋㅋㅋ"








[여주]
"뭐가 센스있냐~?ㅋㅋㅋㅋㅋ


아예 밤새 나 안재우려고 애초부터 작정을 했구만,,, 변태  변백현!!!"






[백현]
"뭐  이게  오빠보고 변태가 뭐야!!!




그리고, 나만 좋았던건 아닌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막 이여주 내 가운 막 풀면서 막 어? 막? 이케 막,,,ㅎㅎㅎ"







[여주]
"야!!!!"









[백현]
"어쭈 이게 오빠한테 자꾸 반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와 얼른 조금 더 자자. 오빠 너무 졸려~"







[여주]
"오빠 더 자!!!
난  놀라서 잠다깨버렸어. "










오빠의 품에서 빠져 나오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오빠는 갑자기 나를 눕히고, 위에서 나를 내려 본다. 










[백현]
"잠깼으면,,,"







그 말 후로 나를 안아 오며 입을 맞춰왔다. 









'저기 좀전에 눈도 못뜨시던 분 맞아요???'






오빠의 키스에 싫지 않은 나도 맞닿는 오빠의 입술에 눈을 감아본다. 








'헉,,, 이오빠 키스로 끝낼게 아닌가봐!!!'







결국 우리는 비행기 시간이 다 된 저녁 6시가 되어서야 숙소에서 나올수 있었다. 




물론 오빠의 처음 계획대로 잠을 더 자진 못했다.




아니 어쩌면 이게 오빠의 진짜 계획이었을지도,,,










돌아오는 비행편에서는 제주도에 올때처럼 다른 비행편을 이용하진 않았다. 


누군가를 의식한듯 일부러 빈좌석이 꽤 있는 비행기 안이었지만, 둘은 서로 꽤나 떨어진 자리에 했고, 비록 여느 연인들처럼 나란히 앉아 오면서 잠시라도 서로의 어깨에 기대쉰다거나 하는 흔한 일들은 할 수 없었지만 그와 함께 하는 첫여행, 







첫 키스, 









첫 ,,,,,









모든게 좋았다. 











<그 남자,,,>



제주도에서 꿈같은 1박 2일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계획되어 있던 유닛활동이 예정보다 조금 더 앞당겨 지면서 멤버들과 모든 스탭이 하루 하루 분주하게 움직였다. 








[민석]
"얘들아 다같이 조금 쉬고 할까?"





민석이 형의 말에따라 몇시간 쉬지않고 연습하던 우리는 지친 탓에 그대로 연습실 바닥에 누워 버린다. 






[종대]
"백현!!!커피 내기 사다리 타기 콜??"








[백현]
"콜!!!!!!"









[종인]
"오예,,,,역시 너는 
나한테 안돼!!!
ㅋㅋㅋㅋㅋ









벌칙으로 커피 당번이 되서 커피를 사러 나오면서
겉으로는 툴툴댔지만, 사실 아침에 겨우 주고받은 짧은 메세지말고는 연락조차 못하고 있던 여주에게 전화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백현]
"이여주~~~ 뭐해??"









[여주]
"이야~~~엑소 백현이다!!!!!!!!
바쁘신 아이돌 백현씨께서 어쩐일로 전화를 다주시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백현]
"아~~왜그래~~~또,,,"








[여주]
"제가 뭘 어쨌다구요???"










[백현]
"3일만에 남자친구랑 통화하는건데 너 이럴꺼야??"







[여주]
"알고는 있었구나?! 오빠가 내 남자친구라는건,,,
나는 오빠가 너무 바빠서 잊어 버린건줄 알았지. "











[백현]
"미안해 미안"













우리 생활 패턴상 엔지니어 형들이 다 새벽 작업하시니 어쩔수 없이 우리도 다 밤낮이 뒤바뀐 탓에 여주가 깨어 있는 낮에는 내가 자고, 여주가 잠들면 내가 깨어난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목소리를 듣고 통화하는게 3일만이다. 









그래서인지 여주의 투덜거리는 소리 마저도 너무 반갑다. 













[여주]
"제주도에 나 데려간 이유를 인제 알것 같다!!!"











[백현]
"뭔것 같은데??ㅋㅋㅋ"










[여주]
"일종의 예방주사 같은거지???
그치??? 




미리 엄청 많이 시간보내 주고 나보고 투덜대지 마라고, 그치???"










[백현]
"아닌데~너 나 바쁜동안 딴 놈들 한테  한눈 못 팔게 내꺼라고 찜해놓은건데?





아주 야하게ㅋㅋㅋ "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싶어 변백현씨
목소리도 너무듣고싶었구 이런 능청스런 농담도 너무 그리웠어~~~~~~~"









[백현]
"나두~~~여주야~~~
너 너무보고싶어서~지금이라도 당장 너한테 가고싶어,,,"









[여주]
"진짜? 그럼 지금 올꺼야?ㅎㅎㅎ"









[백현]
"미안,,,"









[여주]
"ㅎㅎㅎ농담이야 농담~~~"






[백현]
"그래도 주말에는 시간 낼수 있을것 같아. 
우리 주말까지 조금만 더 참자~~~"







[여주]
"응~~~오빠도 쉬어가면서 해. 
사랑해. "


















<그 여자,,,>


오빠의 예상과는 달리 주말이 되어서도 녹음을 하느라 우린 만나지 못했다.



요즘은 남자친구가 직업이 인기가수라는게
정말 실감이 간다. 


가끔 통화할때면 일부러 더 밝은척 애쓰는 오빠의 지치고 잠긴 목소리를 들으면, 더는 투정도 부릴수 없었다. 


그저 나는 내 일을 하며 그의 시간을 기다려준다. 








[마녀 부장]
"자 여러분 잠시 주목 좀 해줘요~~~
이 쪽은 SJ그룹 홍보팀 최효신 과장님 이세요. 
이번  우리회사와 SJ그룹이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 건의 SJ그룹 측 담당자로 프로젝트 총 책임자세요.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두달여동안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일하게 되실텐데, 우리팀 프로젝트 담당
누구죠~?"









[여주]
"네. 접니다"








[마녀 부장]
"이여주 대리가  최과장님께 우리진행상황 잘 알려드리고 잘 도와서 이번 프로젝트 잘 마무리 되게
잘 해봐요. 
여주씨가 처음 맡은 프로젝트이기도 하니 회사에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나도 기대가 커요!!!!!!"








[여주]
"네,,,"










[마녀 부장]
"일단  여주씨가 최 과장님 자리부터 안내해 드리죠~?"





[여주]
"네 이쪽으로 오세요. 
자리는 여기 앉으시면 되구요. 
비어 있던 자리니 혹시 필요하신 비품 있으시면 메모해 두셨다가 저에게 주시면  제가 총무팀에 얘기해서 챙겨다 드릴께요. "








[최효신 과장]
"저기 여주씨라고 했죠~?"








[여주]
"네, 뭐 필요하신 거라도~?"









[최효신 과장]
"네,,,저,,,커피,,한잔,,"










[여주]
"저기요 최효신 과장님!!!
SJ그룹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에서 간부나 직원할것없이 음료나 커피 등은 저 쪽 탕비실에서 각자 해결합니다!!!
각자 제 할 일들로 바빠서요!!!
오늘은 처음 이시니 제가 커피 타 드리겠지만 앞으로는 좀 곤란해요"









[최효신 과장]
"ㅋㅋㅋㅋㅋ
이여주씨~?ㅋㅋㅋ
뭔가 오해가 있나봐요?!"










[여주]
"네~~~?"










[최효신 과장]
"저희 SJ그룹에도 커피는 각자 해결해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아래 직원이라고 커피 심부름 함부로 시킬순없죠. 안 그래요~?ㅋㅋㅋㅋㅋ
전 여주씨에게 커피를 타 달라고 한게 아니라, 같이 커피 한잔하면서 프로젝트 진행 상황 설명좀 들어보려 했던건데ㅋㅋㅋㅋㅋㅋ"











[여주]
",,,,,,,,,,,,,,,,,"










[최효신과장]
"커피는 제가 탈테니 같이 마셔는 주실거죠?
이여주씨~~~?!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죄,,,죄송합니다,,,,,,
말씀 다 듣지도 않고 혼자 오해했어요."









[최효신 과장]
"아니요. 
여주씨 똑부러지는 모습 보니 왠지 이번 프로젝트가
더 기대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부탁해요ㅋㅋㅋㅋㅋㅋ"







[여주]
"그런데요,,,

혹시 제 얼굴에 볼펜이라도 뭍었나요~~~?
아까부터 계속 웃으셔서요,,,"










[최효신 과장]
"아뇨~~~그냥 이여주씨 너무 귀여워서요
ㅋㅋㅋㅋㅋ"








[여주]
"아~네,,,,,네~~~~~~???"











[최효신 과장]
"ㅋㅋㅋㅋㅋㅋㅋ정말 귀엽네ㅎㅎㅎ"









[여주]
",,,,,,,,,,,,,,,"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큰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맡게 되었다. 
물론 SJ그룹 홍보팀 최과장님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이긴 하지만 내 첫 프로젝트 이다 보니 정말로 잘 해내고 싶다. 

늘 선배들의 잔심부름이나 선배들의 프로젝트 보조를 도맡아 하던 내게 큰 기회가 주어 진 것이다. 
















<그 남자,,,>






[백현]
"그래서 남자랑 단둘이 일한다고~?"












[여주]
"저기요!!! 제 말의 포인트는 남자랑 일한다 가 아니고 그쪽 여자친구가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프로젝트를 맡았다 는 거잖아요?!"








[백현]
"그니깐 그 프로젝트를 남자랑  한다는거잖아?!
단!둘!이!"








[여주]
"아 진짜 변백현!!!
오빠 전화오면 제일 먼저 자랑하고 축하받으려고 했더니,,,끊어!!!"







[백현]
"알았어  알았어 미안미안 여주야ㅋㅋㅋㅋㅋㅋ
축하해~~~
근데 프로젝트 맡으면 좋은거야~?
일만 많아지는거 아냐~?"










[여주]
"웅  뭐 일은 좀 많아지겠지만 그래도 프로젝트를 많이 맡고 해낼수록 능력있다고 검증이 되는거니,승진 하고 하려면 하는게 좋지~~~




그리고 입사 2년차가 단독 프로젝트는 진짜 파격적인거야~~~
나니깐 가능한거라구~~~ㅋㅋㅋ"









[백현]
"이여주 기분 완전좋네~~~

아 아깝다 이럴때 옆에있었음 좋았을텐데,,,"









[여주]
"왜 얼굴보고 축하해주고싶어서~?
ㅋㅋㅋ"









[백현]
"아~~~니~~~






너 기분좋으니깐 막 내가 계속 키스하고 만지고해도
화안낼꺼 같아서ㅋㅋㅋㅋㅋ"









[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 변백현"










[백현]
"근데 여주야~~~?"











[여주]
"웅~왜~?"





[백현]
"그남자랑 단둘이 일한다고 막 둘만 무슨 따로 사무실 쓰고 그런 건 아니겠지~~~?"












[여주]
"끊어!!!!!! "












'하,,,,신경쓰여,,,,,,,,'















<그 여자,,,>


함께 일하게 된 최과장님은 우리 회사로 출근하신지이제 겨우 이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특유의 부드러움과 다정한 성격으로 급속도로 직원들과 친밀도를 쌓았고, 최과장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는 짧은 시간안에 모든 여직원들의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늘 사람좋은 웃음을 띄고 다니시지만, 일에 있어서는 칼같은편이시라 함께 일하는 나는 사실 좀 피곤하다. 



[김경희 대리]
"여주씨는 좋겠다~~~
최효신 과장님과 하루 종일 붙어서 일하니,,,
얼마나 다정하시고 잘챙겨 주실거야?!부럽다"







[여주]
"아하하하하
네,,, 뭐"








너무 완벽하신 스타일이다 보니 나는 지금  2주째 주말도 없이 출근해서 개고생 중이다. 








<그 남자,,,>
제주도 이후 여주를 못 본지 2주가 되어간다. 






[여주]
"뮤비촬영은 잘했어~?"





[백현]
"웅~~~준비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촬영은 금방 끝났어~~~
넌 어디야~?"





[여주]
"어디긴 이새벽에 ㅋ난 집이지,,,"







[백현]
"아!!!미안해,,,
너 잘 시간이라는 생각 못 하고 그냥 끝나자 마자 네 목소리 듣고싶어서,좀 더 자~~~
괜히 오빠땜에 깼겠네,,,"







[여주]
"아니야~~~인제 일어날 시간이야,,,
나도 오빠 목소리 들으니 느므 조아~~~
보고싶다 변백현"





여주의 말에 나는 마음이 무거워지는게 미안함이 느껴진다. 


유닛활동이 끝나도 다시 일본활동이 계획되어있어서 조금만 참으면 자주 자주보자~라고 약속을 해줄수 없어서,,,

그런 백현의 마음을 느낀건지 내가 미안함이 들지않게 자신도 바쁘다며 핑계를 늘어놓았다



[여주]
"오빠도 나 보고싶지~~~?
나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아~~~
내가 새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서 두어달은  주말도 없이 회사가야 할것같아,,,미안해,,,
대신 내가 더 성공해서 오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께~~~~
조금만 더 참을수있지~?우리 백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
"이여주~~~
여주야~~~~"






[여주]
"웅~~~왜~~~"





[백현]
"이런 복덩이가 어째서 나에게 온걸까~?
여주야 이여주~~~

사랑해"






[여주]
"사랑해 변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