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두시 너를 놓쳐버렸다

오후 두시 너를 놓쳐버렸다 (2)

우리는 서로 모르는게 없는 친구로 남았다 그 기쁨도 잠시 누군가가 회사에 있는 나한테 말을 걸어 왔다


“저기요”


이 목소리는 00카페에 일한는 00알바분이다 여기서 3개월 일 하시는 알바 분인데 웬일로 나한테 말을… 


“저기요 솔직히 말 하면 저 사장님 좋아해요 그니까 적당히 꼬리 쳐주세요”


이게 무슨 말인지 나는 꼬리를 친 적이 없는데 무슨… 일단 상대방이 기분 나쁠 수도 있었으니까 사과는 해야지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여기 카페 안 올게요”


그 알바 분은 기분이 신나섰고 그때 마침 재현 사장님이 들어오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목소리로


“오늘도 왔네요 내일도 와 사랑아”


솔직히 재현 사장님의 다정한 말투 때문에 이 카페에 오는 것 재현 사장님 아니였으면 여기 카페도 안 왔다 근데 알바분이 나를 보는거 같다 얼른 여기를 나가자


“저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다음에도 와요 사랑아!”


하아 이제 여기 마지막인 딸기 스무디… ㅠㅠ 정말 맛있었는데 그 알바분이 오지 말라면 안 가야지 뭐 어쩔 수 있나 내가 


(일주일 후)


“왜 카톡 안 봐요 무슨 일 있어요?”


오늘도 연락이 왔네…ㅋㅋ 이제 나도 지쳤다 지친 몸을 이끌고 회사에 갔는데 지금 생각 해보니까 회장님이 나 오늘만 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근데 이미 회사 앞… 그냥 돌아가지 뭐


(터벅터벅)


누군가 손을 잡았다 어딘가 익숙한 목소리가 나왔고 난 뒤 돌아 볼 수가 없었다


“야 채사랑 언제 카페오냐고”


역시 카페 사장 이재현 사장님


“아 사장님…ㅋㅋ 00알바님이 저한테 오지 말라고 하셔서요~”


이때 아무 생각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이제 어쩌지…


“…그렇다고 카톡도 안 보고 카페도 안 왔던거야? 참…ㅋㅋ”


나도 그때 어이가 없었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한지 모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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