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개쩐다...“
”누구보는건데”
“저기 저 카메라 들고
코트 입은 은발머리”
“....그냥 평범한데?”
“닌...저 얼굴이 평범이냐..?
거울 좀 보고 살자 정국아”
“야!! 내가 뭐 어때서!!”
“어...니가 좀 어떻다...”
“....뭐 그럼 가서 번호라도 물어보게?”
“아...나 그런거 못하는거 알잖아...”
“그럼 관둬라 머”
찰싹-)

“아!!!”
“말을 해도 꼭 그렇게!”
“아 그럼 뭐 어쩌라고!!
내가 가서 번호 따줘??”
“진짜 짜증나 전정국...“
”야 가자 가
내 생각엔 그냥 집에서 영화보면서 맥주 따는게 답이야“
”아앆!! 싫어
저 얼굴을 이제 그만 보라고?
아 나 절대 못 가“
그러나 힘으로 전정국을 이길 수 없었던 나는
결국 그에게 질질 끌려갔다..
그렇게 나는 그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엔 나도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야 오늘따라 왜케 긴장되지...?“

”천하의 김여주도 긴장하는 날이 다 있네 ㅋㅋ“
”아 놀릴거면 가라 진짜!“
”이 오빠 있으니까 긴장하지 말고
잘해라 ㅋㅋㅋㅋㅋ“
”오빠는 무슨 얼어죽을 오빠야“
”잘 보고 있을테니까
실수 하지나 마“
”누나가 보여준다..”
그렇게 나는 오늘 새로운 연극 첫 시작이었고
다른 연극들과는 다르게 유독 많이 떨렸다
그렇게 연극이 시작되고
끝에 무대 인사를 할 때
나는 익숙한 얼굴을 보게되었다
‘....저 사람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봤던
은발머리의 남성이었다
자 배우들과 사진 촬영이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오른쪽에 줄 서서 대기해주시고
그냥 가겠다 하시는 분들은 왼쪽 출구로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가던중
난 오른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그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
나는 황급히 눈을 피했고
실시간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김여주 나가있을테니까 끝나면 출구쪽으로 나와‘
그렇게 정국이의 말을 흘려들은채
내 가슴은 쿵쿵 뛰며
진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자 다음 분 오실게요-
그렇게 그의 순서가 왔고
나는 내가 브이를 하는건지
손가락을 펼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혼미했다

마침내 사진을 찍고 의자에서 일어난 그는
나를 쳐다보며 입모양으로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여주씨 팬이에요’
그렇게 그 날 밤
알림이 왔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나의 첫사랑이 시작되었다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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