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사랑받고싶어서

05_체육대회에서

체육 대회하던 날
뭔가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서툴게 반묶음을 하고

아끼는 모자를 꺼내
쓰고선 반티를 입고 갔어

•••

왠일로 날씨까지 좋았고
여름날 장마철,보기힘든 맑은날씨였어

너와 다른반인 것에 불만이었지만
어쩌겠어,

줄넘기할 때,
너네반 쪽에서 뛰어서 괜히
연습때 걸리고

민망에서 베시시
우리반 애들을 보고 웃어보였어

근데 넌 그게 못마땅한지
뚱해있길래

웃겨서 피식소리가
새어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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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 모습을 보곤
따라 웃더라

경쟁심이고 승부욕이고
다 때려치우고
너랑 웃고싶었어

한창 체육 대회를 하다가

댄스부 공연을 보는데
선배들이랑 우리 학년 애들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라
감탄하고 있는데

넌 너희반 얘들한테 질타받고 있더라
여친도 있는 놈이 뭘 보냐며

딱히 신경 안썼는데ㅋㅋ

뭐 어쨌든 너랑 사귀는 중에
했던 체육대회라 더 들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