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인줄 알았는데 호러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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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능적으로 반대쪽으로 뛰었다.
아아! 어디가!!
뒤에서 그가 나에게 말했다.

속으로 욕을 외치며 있는 힘껏 뛰었다.
하지만 체력이 좋지않은 난 결국 잡히게 되었고.
나를 쫓아오던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왜 도망가!"

"···윤정한?"

윤정한 , 이 학교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다.
즉 , 이 소설의 남주란 소리다.
은하린이 윤정한과 친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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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자 , 하린아."

나의 팔을 붙잡고 어린아이처럼 땡깡을 피웠다.
이런 윤정한에 무언가 친근감이 들었다.
어허 , 안돼.

"아아 , 너 시간많잖아!"

"너한테 쓸 시간은 ㅇ , 끌고가지 마!"

윤정한은 나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어디론가 끌고갔다.
나는 찍소리도 못하고 끌려갔다.
윤정한이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걔 등에 머리를 박았다.

아 , 왜 멈추는거ㅇ ,

눈을 깜빡깜빡거렸다.
여주랑 , 남주들?

표정을 곧바로 굳혔다.
맞다 , 윤정한 얘네 친구였지.
나는 고개를 숙이곤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윤정한 , 얘는 왜 데려왔어?

누군가 말했다.
목소리의 주인을 쳐다보니 권순영이였다.

나는 '뭐 , 어쩌라고 불만임?ㅋ'이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표정을 본건지 권순영의 표정은 구겨졌다.
권순영 옆에 있던 이찬의 표정도 구겨졌다.

"아이고 , 내가 오면 안되는 곳에 와버렸네?"
"근데 이걸 어쩌나 , 난 그저 얘한테 끌려온건데."

그러니까 윤정한 , 니 멋대로 좀 행동하지마.

뒤를 돌아 운동장으로 향했다.
뒤에서 윤정한의 한숨이 들렸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다 누군가 나의 손목을 잡았다.
헉헉 , ㅎ , 하린아···!
여주였다.

"···뭐야?"

"ㄱ , 그게 너 그냥 보내면 안될거 같아ㅅ ,"

"나 좀 그냥 놔두면 안돼? 왜 자꾸 날 못 물어서 안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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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아··· , 눈치없냐? 눈고새끼."
"난 니가 나한테 심한 말 한 것처럼 말하려고 따라왔어 , 너 평소같으면 뭐라했었을텐데."

오늘 좀 이상하네?
여주가 이상한 말을 하곤 돌아갔다.
그자리에 서서 여주가 앉아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뭐라 말했는지 남주들이 나를 노려보았다.
피식 , 맞다.
이 책 이런 내용이였지.

근데 여주야 , 이걸 어쩌나.
난 너의 바람대로 하고싶지 않은데.
나 조종하기 어려워지겠다?

나는 뒤를 돌아 운동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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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수업을 듣고있었다.
하필이면 불행히도 여주와 남주들 몇명이 나와 같은 반이였다.
그때 여주가 손을 들더니 소리쳤다.

"쌤! 저 지갑이 사라졌어요!!"

"뭐? 사물함에 없어?"

"네 , 아까 수업 전에 찾아봤는데 없어요!"

피식 , 웃겼다.
너무 뻔했고 , 시시했다.
또 나로 몰아가겠지.

내 가방속을 뒤지면 쟤 지갑이 나올테고.
어떻게 흘러가지는 궁금해 턱을 괴고 여주를 바라보았다.
그때 반 애 한명이 말했다.

"아까 은하린이 여주 자리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거 봤어요!"

그래 , 노골적으로 다가오는구나.
그때 쌤은 모두를 진정시켰다.

"그래 , 쌤은 하린이를 의심하는게 아니라. 여주 자리 주변에 있는 너를 봤다니까 쌤이 말하는거야. 가방가져와봐."

, 짧은 대답 후 앞으로 나갔다.
물론 가방을 들고.
쌤이 가방을 열어 뒤적거리셨다.

잠시 멈칫하시더니 이내 손을 꺼내들었다.
여주야 이거 너거니?
쌤 손에 검정색에 카드지갑이 있었다.

"ㅇ , 아뇨. 제 건 연핑크색이란 말이에요!"

"풉-!"

나도 모르게 비웃었다.
그에 다들 나를 쳐다보았다.
그중에 쌤도 포함이였다.

"ㅎ , 하린아 왜 웃는거야? 너가 가져간거 맞아···? 그런거야?"

여주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나는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나의 시야를 가리는 머리칼을 정리하곤 뒤를 돌았다.

"넌 , 나이 18개나 먹고 핑크색을 좋아하니?"
"아 뭐 , 핑크색 좋아한다고 뭐라하는건 아니야."

근데 니 분위기하곤 다소 안맞는거 같아서.
대놓고 꼽을 주었다.
여주의 표정은 볼만했다.

볼이 빨게져선 눈에 그렁그렁 달려있는 눈물은 못 떨구곤.
나를 원망하듯 쳐다보는 저 눈.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여주의 울음에 우리 반은 시끌시끌해졌고.
쌤이 다시금 진정시킨 후 나를 밖으로 데리고 갔다.
너가 가져간거 맞아?

쌤의 말투는 다소 날카로웠다.
한 손엔 나의 가방이 들려있었고 ,
굉장히 어두운 눈빛이였다.

"저 아니에요 , 방금 그런건 지가 애긴줄 아는 진여주가 가소로워ㅅ ,"

퍽 , 나의 가방이 내 옆에 나뒹굴고 있다.
허? 미간을 좁히며 웃었다.
니가 직접 손으로 여주 지갑 꺼내와.

쌤이 말했다.
화를 참고있다는 듯이 뚝뚝 끊기는 말이였다.
나는 작게 한숨을 쉬곤 가방을 주웠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핑크색 지갑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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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올리는걸 까먹고 있었네요...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참고로 연재는 화요일마다 올릴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