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목 환자 김남준이 보고싶다.

"오우 쉿발, 나 목 왜저래"
알쏭달쏭 스마트세상 속 현대인중 일부인 김남준은
정말 당연하게 스마트폰을 처봤다.
진짜 X나 처봤다. 응 그래 그정도면 중독이지.
김남준은 학창시절, 책도 많이 봤지만 거의 e북이나 인소였다.
"글만있음 책이죠, 뭐."
-김남준 왈
그의 지식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왔고.
부모님게 핸드폰을 수여받은 후 찾은 개편한자세를
계속 유지해 핸드폰을 처보던 김남준은..

거북목이 되어버렸다, 🐢
주변 친구들이

"야 김냄준 목봐라, 아주 꼬북이 납셨어"
"존나 니 영어이름 터틀이고 성이 넥이냐"

"어휴 존나 한심스런 새끼, 얼마나 편한자세로 핸드폰을 처봤으면 과제할때도 목을 쑥빼고있냐."
"너 뭐 누구 기다리냐? 누굴 기다리길래 목이 길다못해 ㄱ자가 되어버렸냐. 존나 목 쫙빼고있네 목이 접어져서 이젠 튀어나왔어."
이지롤(사실 맞는말)을 할때 개무시를 해버렸는데,
개뭉충하게 뒤늦게서야 카페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몰골을 보고 알아챘다 이 말이다.

"종나 나 여태까지 뭐한거지..."
지나간 자신의 비뚤어진 척추를 원망하며 현타 아닌 현타를 느끼고 있을 때,
전에 길가다가 받았던 한방병원 명함이 생각나 급히 주머니를 뒤져보았다.

"..쉿발, 이게뭐야"

뭔가 믿을수 없는.. 그런..
그래도 급하게 상담받기를 원했던 김남준은 뒷면에 써있는 주소로 냅다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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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의사 민윤깁니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저..거부기인가요..?"
?
?!

"예?"
이 새끼 뭐지.
"거부기는 아니고요, 거북목은 맞습니다."

"ㄴㅔ?"

"아, 아... 아....?"

(눈치)

(죽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