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선 평범한 위즈원이었던 내가 평행우주에선 재벌?

3.암실

"그래서 말입니다 이제 어떡하실겁니까 전무님"
착 깔린 분위기가 차 내부를 가득 채운다.
"애초에 우리와 협상할 마음이 없었다. 뭐 이정도 아니겠습니까 이미 예상하던 일이어서 딱히 놀랍지도 않네요."
잘해줄것처럼, 본인들이 구원자인것처럼 행동하며 뒤로는 어떻게든 방해하고 수작질하는 그 모습은 그때나 다름없어 보이기에 담담한 마음.
"김비서님도 위즈원이셨다면서요 아실텐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해입니다 전무님"
"얼떨결에 잠금화면을 잠깐 봤습니다 아까, 김민주양이 반갑게 맞아주던데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운전대를 붙잡은 모습은 말그대로 맹수에 쫓기는 먹잇감의 모습이나 다름없다.
"위즈원인게 창피하신겁니까? 그렇다면 그만하죠"
꽉깨물어지는 입술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위즈원이기에 자랑스럽고 당당합니다. 다만 업무중의 사적인 감정은 일에 방해만 될뿐이라고 생각해서요."
"이미 하시는 사심이 가득담긴 픽으로 제게 영입을 제안하시지 않았습니까. 아이즈원처럼 완벽한 여돌이란 존재하지 않으시다면서"
" 그부분에 대해서는 사심따위 없이 객관적인 지표로 말씀드렸다는 점 알아주셨음 합니다. 제 지론은 업무는 항상 객관적으로 해야한다 이거든요."
같은 동지와의 만남은 항상 반가운법이였다.
"그래도 다행이군요 김비서님 최애분을 제일 먼저 뵙게 되서"
"넵?"
"다음 스케줄은 루럴웍스입니다. 방금 결정됬어요."
입가에 번지는 참을수 없는 미소가 마치 거울을 보는듯 하다.
"누구보다 안전히 편안히 그리고 빠르게 모시겠습니다."
빽빽한 빌딩 숲 사이로 두 남자 아니 수백만의 꿈과 희망이 누구보다 빠르게 달린다.


어두운 실내 

"@@엔터 대표의 자사 연예인에 대한 구타사실이 밝혀지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최근들어...."

"wo엔터? 처음 들어보는 회산데 자네 혹시 들어봤나?"
"한 재벌가 아드님의 취미생활 이정도로 설명할수 있겠네요."
"재벌가? 재벌가 자식이었구만 그래 어디회사길래 그렇게 어깨가 꼿꼿해"
의미심장한 미소가 지나간다.
"삼정이요 삼정 백근혁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망나니, 세기의 천재라고들 하죠"
"자네 감 잃었어 저런 보석을 그렇게 홀대하다니 물론 자네 생각이 있다지만"
"버려진지 좀 됬지요 저 친구 삼정가에서 내친지가 근 3년이라더군요. 하도 꾸역꾸역 지워놔서 찾는데 시간좀 걸렸습니다."
회를 한점 집으며 남자의 입술이 오믈거린다.
"사생아라도 되나보지?
"사고를 쳤더군요 좀 크게"
남자 옆으로 한 여자가 조심스레 술을 따른다.
탁,틈에 발이걸려 쏟아지는 술이 남자의 바지를 적신다.
"죄... 죄송합니다 진짜 정말 죄송합니다."
짜악, 소름끼치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얼굴에 새겨지는 손자국이 붉어져온다.
고개를 모르는척 돌리는 남자
"전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마칠 일이 있어서요."
"그래 담에 보지"
닫히는 창살 넘어로 비명소리가 살려달라는듯 울부짓지만 불꺼진 실내의 일식집에는 모두가 귀머거리였다.





(추신:이반화는 다소 보기 불편한 내용이 있는점 사과드립니다 다만 풍자와 현실직시를 위한 한 과정이니 부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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