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했습니다

5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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띡띡띡띡-

띠리릭-

김태형: 왔어?

순간 떠올랐다
김태형도 뱀파이어라는 걸
착하다는 걸, 그러지 않을 거란걸 알면서도
김태형이 미웠다

한여주: ...

김태형: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한여주: 나 건들지 마..
건들지 말라고!!

김태형: '무슨일이 있었구나..
나와 관련된 게 아니면 뱀파이어에 관련된 게 분명해'

한여주: ...

김태형: 많이 힘들어보여

한여주: 이게..이게 다 너희 때문이야!!!

김태형: '너..희?'

한여주: 뱀파이어만 아니었어도..
민니는..민니는..살아있었을거라고..
너희가 내 친구를 뺏어간거야!!

포옥-

김태형: 미안해..내가 다 미안해
힘들게 해서 미안하고, 아프게 해서 미안해

한여주: 흐읍..흐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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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울어도 돼, 언제나 옆에 있을 거니까

한여주: ...고마워..

김태형: 이런 상황에서 하긴 좀 그렇지만..
좋아해 한여주, 사귀자

한여주: ...?..!

김태형: 너무 많이 좋아해..
내 마음을 접기엔..너무 늦은 것 같아서

한여주: ....해

김태형: 응?

한여주: 잘 부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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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 나 믿어줘서.
너 후회 안 하게 할게


누군가에게나 상처는 있다

그리고 그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누구에게 상처를 받았든

그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이 있다면

그 상처를 지우기 쉽다

그리고 상처를 치료해주는 사람에게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우게된다

그리고 상처는 흉터로 남아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고

또 자신이 얼마나 잘 버텼는지를 보여준다

지금 내가 이 과정에 서있다

아무리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존재다

이 세상에 영원은 없다고 하지만

나는 지금 이 관계가 영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