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주: 여섯이라..
이 총은 마취역할만 하니까..
다 잡아다 가둬버리자
김태형: 알겠어
그렇게 그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하지만 6:2는 역시 힘든지 태형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한여주: 에헤이, 왜 나한텐 안 덤비지?
나도 운동 꽤 하는데?
그 말을 끝으로 지민을 제압하는 여주이다.
한여주: 저번처럼 잠들어 계세요 (싱긋)
(중얼)이제 앞으로 다섯
김태형: 너무 무리하지 말고
다치지 말고
한여주: 네 몸뚱아리 걱정이나 하세요
김태형: 걱정 마
그 말을 끝으로 창고 안에서는
싸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엔
한여주: 하아, 드디어 끝났군
태형아 네 몸은 어때?
김태형: 난 괜찮아ㅎㅎ
휘익-
탁-
한여주: ?!
김태형: ?!
민니: 어딜 감히 내 친구를
민윤기: 너..넌 뭐야?
민니: 누구긴 누구야
저 이쁜 가시나 친구지
한여주: 미..민니야!
너..너 왜 승천 안 했어..
왜 나한테 안 보였냐고..
민니: 너 울 게 뻔한데 내가 왜 가냐?
그리고 니가 나한테 죽을 것 같다며
내가 편지에 적은 건 그냥 무시하는거냐
한여주: 늘 내 곁에 있었던거야?
민니: 그래.
그리고 나 죽인 거 이 새끼들 아니니까
그냥 너희 집으로 돌아가
한여주: 넌..넌 어쩌려고..
민니: 너 살렸으니까
이제 가서 너희 부모님한테
너 지금 잘 살고 있고, 잘 컸다고
그런 얘기드리면서 수다나 떨어야지
한여주: 그럼..가는거야?
민니: 그래. 이제 가야지
나 여기 너무 오래있었다니까
한여주: 조..심히 가고..
나 기다려줄거지? 안 잊을거지?
민니: 너나 나 잊지 말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마음 놓고 천천히 와
한여주: 안..녕
민니: (끄덕)
김태형: 괜찮아?
한여주: 이제 가자..우리 집으로
김태형: 그러자

김태형: 괜찮아?
한여주: 네 몸이나 걱정해
넌 어때? 괜찮아?
김태형: 난 괜찮아
한여주: 쉬어, 너 오늘 힘들었잖아.
몸도, 마음도 전부 다
김태형: 알겠어.
나 좀 쉬고 있을게

김태형: ...왜 살린거지?
매정한 신이면서, 냉혹한 신이면서
신: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지. 너 또한 그럴테고
하지만 나는 매정하지도, 냉혹하지도 않다
모든 불행들은 그 전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 한 인간들은
그것을 신의 탓으로 돌려 신을 깍아 내리고 있는 것이지
김태형: 신은 인간의 삶에 관여하지 않을텐데
어째서 여주와 나를 살린거냐고
신: 살리지 않았다
그저 그 아이에게 기회를 주었을 뿐이야
김태형: 그럼, 설마!
신: 그래. 아까 그 아이 친구 역할도 나였다
모든 이들이 나를 매정하고 냉혹하게 만들지만
아까 그 아이의 선택을 듣고 결심했다
그 아이에게 만큼은 자비로운 신으로 남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