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삶]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다
왜냐하면, 성적 때문에 집에 가면 항상 맞았기 때문이다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걸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근데 엄마, 아빠는 나를 아무 이유 없이 때릴 때도 있었다
그냥 나는 우리 엄마, 아빠가 싫었다
심지어 나는 안 좋은 생각도 종종 했었다
부모님은 내가 다치던, 아프던 신경쓰지 않았다
나에게 관심 조차 없는 부모님이랑은 더 이상 못 살거 같아서 나는 대충 짐을 챙기고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도 갈 곳이 없는 나는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때 나에게 큰 차가 오는 것이 보였다
솔직히 나는 이 집만 벗어나면 모든것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멈췄어야 했다
나의 그 행동 하나 때문에 내 인생이 끝나버린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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