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림아...아직도 삐졌어?"
"ㅎㅎ"

"얼른 꺼지시죠 아저씨?"
"혜림아...."
"하...그표정 짓지말라니까?"
"무슨 주인잃은 똥개마냥.."
"어휴...내가 널 어떻게 이기니"

"웃지마!!!"ㅡ혜림
"안웃어...ㅡㅡ"ㅡ윤기
"나중에 봐 지은아ㅎ"
"네 언니ㅎ"
따르릉
"여보세요?"
"지은아!!나 조금 늦을거같아"
"방금정에 재판끝나서"ㅡ윤정
"천천히 와ㅎ"
"아 누나 이길이 맞다니까요?"
"나 못믿어?"ㅡ정국
"나 여기 저번주에도 왔거든? 네비도 저길이래잖아"ㅡ윤정
"하참..."ㅡ정국
"...하하 지은아 나중에 보자"ㅡ윤정
"즌증극 죽을ㄹ.."(딸깍
"하하..."

찰칵찰칵
"무슨 소란잊.."
"어머 김남준 선수님 팬이에욤!!!"ㅡ걍 여자 인간(남준 터치
"아..ㅎ"
"꿈틀)이러시면 다른분들께 방해입니다"(손을 치우며
"아..뭐야"ㅡ걍 여자인간이 간다
"어? 지은아"
"드레스 이쁘다?"ㅡ남준
"어이구 이 누추한곳까지 선수님이 오시니 몸둘바 없습니다~"
"놀리지 맠ㅋㅋㅋ"
"이곳도 겨우 왔다"

"이것도 다 신혜덕분이지ㅎ"(어깨동무를 하며
"ㅎ 지은아 축하해"
"어ㅎ 고마워"
찰칵 찰칵
"어머어머 저기 김남준 아니야?/헐 대박 피지컬/싸인받아야겠다../시끌시끌"
"덥겠다 식장 안에 들어가있어ㅎ"
"..고맙다 야"
"어ㅋㅋㅋㅋ"
....
"어머 향기씨!!"
"안녕하세요 지은씨ㅎ"
"결혼 축하해요"
"압빠 이 이모 누구야?"ㅡ현오

"ㅇ...이모라니...."
"아직 서른이라구..."
"ㅋㅋㅋㅋㅋ이 이모는 아빠 친구야"
"결혼 축하드려요 해야지?"
"추카드려요오~"
"네~ 식권 마니 받아가세요~ㅎㅎ"
"ㅋㅋㅋ고맙다ㅋㅋㅋㅋㅋ"
.....
식장 안
".....~~~"
"신부 입장!!!"
(문이 열리며)

내 십대는 정말 믿을수없는 일들의 연속이였다
소설속에 들어가
그들과 정이 들고
또 그 세계가
날 찾기 위한 누군가의 노력이라는것을 알았을때
난 그 세계를 나와야된다고 확신했고
그를
아니
태형이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후...후"
딴딴따라 딴딴따라(결혼식 브금
그리고 태형이를 만나
지금 또다른 미래를 꿈꾼다
"신랑 신부를 영원히 사랑할것을 맹세합니까?"
"네!!!!!"
"신부 신랑을 영원히 사랑할것을 맹세합니까?"
"....."
"네ㅎ"
"마무리로 신랑 신부 서로 뜨거운 키스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성큼
"..태형아(소곤"
"내 십대를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ㅎ"
"평생을 사랑할게"
"..(씨익"
쪽ㅡㅡ(키스ㅋ
앞으로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나조차도 모른다
그렇기때문에
더 재밌고
더 애틋하고
더 사랑할수있다











....


그 모든 변수들을
너희와 함께하고싶어
소설속 여우로 빙의되었다
끝
석진쓰의 분량에 놀라신 분들을 위해
늘 그렇듯 결혼식에서도 늦었구요ㅋㅋㅋㅋㅋ
김태리씨와는 썸으로 끝났습니다....
현재 솔로로 결혼식에 불려나가고 있는 신세....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