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퀸

“계속 생각해봐도 그런 소문을 퍼트려 이득을 볼 사람은 황후밖에 없소. 강예린은 황후의 연적이나 다름없으니"
연적?
“폐하의 정부는 제게 연적이 아닙니다. 폐하가 제게 연인이 아닌데, 어떻게 그사람이 제게 연적이겠어요. 굳이 피곤하게 폐하의 정부의 일에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그러니 더 이상
절 끌어들이지 마세요"
쾅!

흑흑흑
황후는 이런 일로 우는게 아닌데...하-
뀨?
햄스터?
“아!넌 날 참 잘 찾아오는구나"

“그런게 필요한가?필요하다면 당신이 지어주시길"
풋- 무심한 주인이네.
“음…?”
햄스터가 빤-히 뚫어져라 찾아 본다.
“이런- 눈치 챘니?내가 운거?이건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야. 여긴 나의 비밀 공간이야. 가끔 이렇게 울 수도 있지. 비밀이다?”
스윽
“어머?위로해 주는 거니?착하기도 하지"
쪽
뀨우우우...
“영특하고 착하니 그에 맞는 이름을 지어줘야겠지?”
생각에 빠진다.
“퀸, 네 이름이란다"
뀨?
“와줘서 고마워, 퀸.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단다"
꼬-옥
“다음에도 또 찾아주렴"
펑!
“나 원, 수컷에게 ‘퀸'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정찰을 다녀오신다더니,
설마!또!다른 길로 새신 건...!”
“아냐, 아냐. 황궁에 가서 제대로 정찰하고 왔다고~”
“확실합니까?”
“지금 날 못 믿어?”
“하아- 그런건 아니지만, 제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제발!부디!전하의 위치를 기역해 달라는 뜻입니다"
“알겠어 알겠어 정호석"
김석진
에밀리왕국 제1왕위 계승권자
.
.
.
“에이- 괜찮다니깐요. 황후폐하께선 이 시간에 절대~ 안 오셔요. 그리고 서궁이 무슨 다 황후폐하 것인가요?강예린님이라고 여기 못 올 이유가 뭐예요. 헛!황후폐하"
“어, 언니. 아니, 황후폐하"
“그 의자는 내 의자로구나"
“아, 저 이 이건"
“네가 깔고 앉았던 손수건도, 나의 것이고"
“죄, 죄송해요 황후폐하. 저 저는 몰랐어요.
그냥 떨어져 있어서..."
“모르고 한 일이니 되었다. 하지만 되도록 서궁에 오지 말거라"
“하 하지만 전 황후폐하와 친해지고 싶은데..."
“네 다음 정부가 오거든 그때, 그 정부와 친하게 지내거라"
“......다음 정부라니요?”
“폐하께서 데려올 너 다음 정부 말이다"
“황후폐하, 폐하 드셨-“
“폐하?늦은 시각에 여긴 어쩐일로-“
“사람이 왜 그리 변한거요?!”
“변하다니요?”
“예린이 일에 대해 말하거요"
또!또, 강예린. 이젠 끔직할 지경이군
“그녀에 대해 듣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그러시네요"
“낮의 일 다 들었소. 듣고 싶지 않다고?황후가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내가 이리 와서 얘기를 꺼냈겠소?”
“폐하, 선황폐하께서도 선황후폐하께 수시로
정부 얘기를 하였나요?”
“..!! ...... 그래도 황후의 백성인데 가엾지도 않소?”
“네"
“황후가 악담을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일 줄은 몰랐군"
쾅!
비틀
“황후폐하!!!”
“정말이야?폐하가 정말 황후에게 가서 화를 냈어?
예린이를 위해서? 진짜!?”
“그렇다니깐요!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고함을 하셨대요!그리고 의자도 선물해 주셨고요!”
“아~ 어떡해 폐하 너무 멋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