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그 사람이 꿈에 나왔나요?''(의사

''네..ㅎ,이번에는 그의가 아주 활작 웃어 주고 떠났어요.''
''그래서..지금 기분은 어때요?''(의사
.
.
''이제 좀..질려요.''(설아
7년 전
2015.1.1 날씨 흐림
19살,아니 20살 내가 딱 20살이 되는 날이였다.
추운 겨울 밤에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있을 때,뒤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저기요!목도리 떨어졌어요!''
''제..목도리 아닌데요.''(설아
처음에는 그냥 착간한건가 보다 생각했다.하지만 그건 착각이 아니였다.

''아닌거 알고있어요.그냥 그쪽 마음에 든다구요ㅎ''
''...네?''(설아
내가 마음에 든다..살면서 고백은 한번도 받아 본적 없는 사람인데,막상 이런 말을 들으니 떨렸다.
''이 목도리 그냥 가지세요.선물이에요ㅎ''(정국
''아..감사합니다.''(설아
''이름이 뭐예요?나는 전정국이에요.''(정국

''전정국...이름 이쁘네요..ㅎ 저는 한설아예요.''
그렇게 우리는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눈이 오는 도로 위를 계속 해서 걸었다.대화를 하다보니 나랑 동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전화 번호도 교환하고 몇번 만나다 보니 나는 그의가 마음에 들었다.한 마디로 나는 전정국에게 푹 빠져버렸다.
몇개월 후,우리는 결국 사귀게 되었고 그의가 나에게 너무 잘해줘 싸운 적이 단 한번도 없다.
2년 후
2017.3.16 날씨 맑음

''2주년인데..정국이가 좋아하겠지?''
''좋아했으면 좋겠다..''
.
.
.
.

''오늘 2주년이잖아ㅎ 선물!''(설아
''우와~누가 꽃이야?''(정국
''둘다 너무 예쁘다ㅎㅎ''
''아이 진짜..''(설아
''이거 꽃말이 뭔지 알아?''
''....''

''..영원한 사랑.''(정국
''오? 어떻게 알았어?''(설아

''....너 울어?''
내가 튤립을 바라보며 얘기 하고 있을 땐,그는 서글프게 울고 있었다.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그 눈 속에 어떤 사연들이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알았나면..나도 튤립 사왔고,세상에..''(정국
''세상에 영원 한게 있을까.''
''너 답지 않게 왜 그런 말을 해..''(설아
''봐,내가 이런 말을 했듯이 영원한건 없어.''(정국
그의 눈은 초점이 사라졌고,방금 까지 웃고 있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는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겨우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 때문에 싸늘해진 네가.
3년 후
2020.6.8 날씨 맑음
드디어 결혼식 날이다.우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5년 연애 후 결혼을 하기로 결정이 났다.
그런데,문제가 생겼다.8시 까지 결혼 식장에 도착해야 되는 그의가 2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11시에 결혼식 시작인데...몇분 뒤-
''설아야!!''(예진
''어?왔어?ㅎ''(설아
''표정 보니까..아직 그 얘긴 못 들었나보네.''(예진
''무슨 얘기?''(설아
''전정국 심장마비로 죽었어.''(예진

''거..짓말 치지마....결혼식 날에.''
''정국이 어릴 때 부터 몸이 안 좋았어.그리고 6년 전에 시한부 판정 받고,오늘 새벽에 떠난거랜다.''(예진
''거짓말도 참 구체적이다 그지?이제 장난..그만 치고 전정국 나오라고 해.''(설아
''넌 이게 장난같아?..내가 전정국 가지고 그것도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지고 장난을 치겠냐!''(예진
''이년아,정신 쫌 차려라.''(예진

''.....떠났다는게.안 믿겨.''(설아
그는 6년전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고,2020년 6월 8일 결혼식날에 그는 떠났다.
그의가 3년 전에 '영원한게 있을까.' 라고 말했던게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평생 행복할거라 믿은 내가 바보같다.그리고,이제는 믿을 수 있다.세상에 영원한건 없다는 걸.
하지만,

''이번엔 네가 틀렸어.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처음 본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를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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