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덕입니다. 이제
민윤기의 이번 신곡들을 하나 하나 들어봤다. 꽤나 사랑 노래가 많아서 좀 색달랐지만 민윤기가 갖고 있는 그 특유의 느낌은 그대로 나타났다.

"와.. 진짜 너 변태냐. 설렌다는 것도 아닌 그 응큼한 표정 뭐임. 전유빈 드디어 미칠대로 미친거야?!"
내가 지금 왜 응큼하냐면 내 귀에 민윤기 랩이 들어오고 있거든. 졸라 멋있어서 고르곤졸라 먹고 싶네. 아 아니.. 드립 드립...ㅎ((👊
"야.. 씨.. 민윤기 괜히 꼭 들으라고 한게 아니었네.. 씨 니즈를 잘 알고 있네. 변태... 최고다 증말. 너 네 트위터 계정 알지? 기억하지? 내 홈마 사진, 편집한 거 잘 있지?"

"지가 지 손으로 지웠으면서 유무를 왜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
"안 되겠어. 나 재입덕한다."
"미쳤네. 돌았나."
"아 민윤기 노래 하난 잘 만든단 말야~ 야 앨범 사러 가자. 포카 모을래. 딱 이번만 하고 진짜 탈덕. ok? 나 아직 카페도 안 나갔다. 야~ 그거 잘했네~"

"야야 정신 좀 차려라. 여행은 언제 갈건데. 나 작업 다 끝냈어."
"이번 활동 끝나면 가자고 하지 않았나?"
"새끼 말 돌리는 거 봐라. 너님이 입으로 앨범 다 완성되면 가자면서요."
"아직 뭐 여행 계획 안 세웠잖어~"
"야 내가 밤잠 설쳐가며 작업을 하루나 더 일찍 끝냈는데."
"제출은 했니."

"아 맞다... 마감시간 언제였지..?"
"아마 지금쯤 너네 회사에서 전화가 올텐데."
"네넵! 여보세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태형의 휴대전화에서 연결음이 들렸다. 급하게 전화를 받은 김태형은 잔뜩 긴장한 상태였고 휴대전화 너머로 들리는 소리는 그야말로 불호령이 떨어진 훈장님같았다.
-작가님!!!!!!! 마감 전에 주신다면서 마감날에 딱 맞춰서 주시면 저희가 촉박하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리고 심지어 지금 주시지도 않았어요!!! 다 끝내신건 맞으시죠?!
"아.. 저 그게.. 어제 다 했는데 깜빡해서요.. 죄송합니다. 지금 올려드리겠습니다."
-태형 작가님 저희 계속 연락 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해야되는 건 맞지만.. 그래도 반년이나... 챙기시는 건...!*# ☆~&~;÷,#)×,
한번만 딱 말하면 되는 말을 계속 빙빙 돌려 말하는 우리 답답하신 김태형의 회사 사람 전화통화에 심기가 거슬린 나는 김태형 손에 들려있던 폰을 낚아챘다.
"네네. 지금 태형이가 메일로 보내드렸어요. 확인하시고 다시 연락주세요. 끊습니다."

"오... 뭐야.."
"자. 너님이 가고 싶다는 여행 가자."
지금은 마감에 쪄든 김태형이 좀 걸리니까. 앨범은 다음에 사지 뭐. 잠깐 내가 미쳤지. 민윤기를 다시 입덕할 생각하다니. 폴꾸하더니 맛이 잠깐 간 거야. 그런거야.
"어디로 가고 싶어 김태형."
"도시만 아니면 뭐든 좋아."
"그래 너무 쪄들긴 했다. 너."
"오늘 가?"
"그럼 언제 가. 어차피 나야 지금 퇴사했는데."
퇴사했다. 회사 사람이 너무 쪼아대서 어쩌다 보니. 물론 민윤기 앨범 나오고 나서. 왜냐면.. 민윤기 곡에 힘들면 때려치라는 가사가 있어서. 난 은근 끌리는 대로 해서. 무계획형.

"뭐? 퇴사?"
"회사 사람들도 별로고 퇴사도 하고 싶었고. 아 그래서!"
"가자!"
무계획형인 나는 김태형과 은근 잘 맞는다. 뭐.. 이런 거에만. 뭐 그리 잘 맞는게 오래 가진 않았지만.
"야. 버스타자고."
"아니.. 기차타면 더 빠르지않아?"
"표 없잖아. 미리 구매해둬야지."
"아 그런가."
김태형은 단순하다. 말로 이기기 좀 쉽다. 나한테는 좋은 점이긴한데 김태형한테는 뭐 별로 좋은 건 아니겠지만 상대는 편해서 좋다 뭐 이거지...
"가자. 짐 챙겨."
"뭐 짐 필요해?"
"아니.. 뭐 당일치기 여행하게?"

"왜 자고 오게?"
"당일치기면 한시간 놀고 오는 거야. 이놈아. 아무리 대한민국이 작아도 그렇지.."
"알아. ㅋㅋㅋㅋㅋ 장난 함 쳐봤다. 당연히 당일 아니지."
"숙소 잡아야 됨. 검색 좀 해봐."
[전화 연결음 소리]

"왜 누구야?"
"아 민윤기네? 어 왜."
-앨범 받고 싶다며. 내일 지방촬영이라. 오늘 아니면 다시는 좀 오래 걸려서.
"해외 가요? 일정 떴던데."
-어. 이번 촬영 끝나면 바로 가야 됨.
"알겠어. 회사 들릴게. 끊어."
"뭐야 회사 먼저 가게?"
"넌 회사 앞에서 잠깐 기다려. 시간 오래 안 걸릴테니까."

"까짓 거 그래주지."
"왜 저래. 자기 뭐 속 넓다고 자랑하는 거냐?"
"아 나가기나 하자."
.
.
"여기 잠깐 있어. 어디 가지 말고."

"뭐야 나 초딩 아니다."
"응 넌 그럴만 해서 그런거야. 걱정해주는 거니까 그냥 네~ 해."
"네.."
"갔다온다."
.
.
"나 왔어."

"왔냐."
"노래 들어봤는데 진짜 좋던데. 그거 듣고 나 퇴사했잖아~ 크 짜릿했답니다 ㅎ하하"

"뭐야 퇴사?"
"얘기하자면 좀 길고 앨범을..."
"알았다. 자 여기."
"오 앨범 사인도 했네~."
"왜 이렇게 급해?"
"밑에 친구 기다려서. 얼른 가야 됨."
"뭐 일정있어?"
"친구하고 여행가기로 함. 오늘 출발이라 너 회사만 들렸다가 가기로 했어. 나 먼저 간다. 앨범 고맙고 해외 잘 갔다와."

"엄청 중요한가봐. 말이 엄청 빠르네"
"ㅎㅎ 얘가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서. 갈게! 앨범 고마워~ 여행하면서 잘 들고 다닐게 ㅋㅋㅋㅋㅋ"
"그래. 잘 놀아."
"어! 간다!"
"..얼굴 조금만 더 보지."
안녕하세요 두부랑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 졸려요...ㅠ 우선 구독해주신 13분 감사합니다🥰 이 글을 즐겁게 봐주시다니 🙇♀️ 계속 늘어나는 구독자 수에, 읽어주시는 분들 수에 저도 더 예쁘게 글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글 막바지 글이 ㅋㅋㅋㅋㅋㅋ 임시저장 못하고 날라가는 바람에 (전 자주 까먹어서) 썼던 거 기억나는 것만 써서 아마 좀 그럴 거예요..ㅎㅎ 날라가기 전엔 매끄러웠는데ㅠㅠ 아숩🤧 제 팬플 친구가 어젠가 그저께 저 25위 했다고 찍어서 보내줬더라고용🤗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신 여러분 오늘도 덕질 행복하게 하시고! 남은 일요일 잘 보내고 월요일...(할많하않) 힘냅시다.. 그래도 설날..이잖아요..ㅎ 내일 볼 드라마 '힐러'하고 '더케이투' 추천드리면서 전 이만 물러날게요🌹 재밌으니까 한번 보세용(제 추억의 2014년작 드라마🤩 지창욱 존잘입니다. (모르는 사람 있을 수도.. 가족이 위로 나이가 꽤 있어서 잘 알아요..ㅎ))
🐢이상 두부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