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마켓에서 유명한 선배 만난 썰 풉니다

21화

"너 정국선배 좋아하지?"


뭐뭐시여 얘가 어떻게 안것이여..? 내가 누구한테 말 했었나..? 아닌데... 직접적으로 정국선배라고 한적은 없는데... 어떻게 알았지..?


"어떻게 알았어..?"


"그냥 내가 한 눈치 하잖아ㅋㅋ"


"오메야.."


그치.. 얜 어릴때부터 눈치가 꽤나 빨랐다. 내가 눈치 제로여서 그런가... 에헴.



"그래서, 고백은 할거야?"


"아니.. 사실.. 잘..."


"왜? 확신이 안들어?"


"확신이 안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정국선배 인기가 너무 많아.."


"아.."



진짜 우리학교에 왠만한 예쁜애들은 아마 정국선배한테 고백해 봤을걸..? 근데 나같은애들은 보이지도 안겠지.. 소문만 들어도 얼마나 매몰차게 찼는지... 어떤선배는 고백했다가 차여서 울다가 기절했다잖아.. 도대체 뭘 어떻게 찼길래...


"자 이제 집 가자 점점 추워지네"


"그래 가자!! 나 오늘 너네 집 갈래!!"


"그러던가~"







"으잇 차!!!"


나는 김태형 집에 도착하자마자 김태형 침대에 폭삭 누웠다. 내침대보다 김태형 침대가 편할정도로 김태형 침대 엄청 폭신하고 베개도 많고 따뜻하고 포근하거든..


"라면 끓일건데 뭐끓일까?"


"뭐있는데??"


"김석진라면이랑 아주신라면이랑 오소리랑 안성태운면"


"오소리 3개 부탁해용"


"오케이"



몇분정도 흐르니까 본인 방까지 라면을 들고와준 김태형. 아잇 욘석 센스있게 김치도 들고와주고..!!!!
이런 바른녀석!!ㅠㅠㅠ


"잘먹겠습니다!!"

"오냐"



후루룹 하고 한입먹어보니.. 이야... 역시 김태형이 끓인라면이 최고다... 살면서 김태형보다 잘 끓이는사람 내가 본적이없어요... 이 적당한 면의 탱글함!!! 적당한 국물의 농도!!!!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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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저째 놀다가 나는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니 딱히 할게 없어서 고민을 했다. 정국선배한테 연락해볼까..?
솔직히 할 말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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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선배 어디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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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뒤에 온 연락이다. 저저 딱봐도 검색했구만??
내가 얼마나 눈치 백단 천단인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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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선배 좋아하는 사람있었어..? 그래서 그때까지 막 다른사람들한테 차갑게 굴고 그랬던거야..? 근데 뭐 이뤄지기라도 했나..? 요즘은 되게 따뜻하신데...
... 접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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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하하.. 인생 별거 있냐...


... 선배랑 놀러갈때 뭐 입지?
여친도 아닌데 꾸며서 뭐해.. 그냥 후드티나 입을까...
아냐 그래도 선배랑 가는데.. 어..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