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사귄지 오래되긴 되었다. 호칭을 바꿀때가 되긴한것같기도하고..뭐...
이참에 그냥 하자!
"그래 오빠!"

"너무 좋아. 최고로 좋아"
원래 남자들 다 오빠소리 좋아해..? 너무 좋아하는데..?
"얘들아 한달뒤에 체육대회한대."
"무대 설 사람은 내일까지 여기 명단 작성 해줘"
반친구들 진짜 엄청화났다..
이 찜통같은 여름에 체육대회한다고 난리가 났다...🥲
근데 진짜 화 나긴해.. 이 여름에 어떻게 운동을 하냐고...
"김태형.. 진짜야..? 이날씨에..? 이 더운날에..?"
"아 맞다"
"얘들아 운동장에서 하는건 몇종목 없고 나머지는 대부분 강당에서 하겠대"
"무대도 당연히 강당에서 하고"
"아 참고로 짝피구는 남여로 짝 이루어야하고 축구는 반에서 ..."
와 진짜 다행이다.. 이날씨에 체육대회를 어떻게해 진짜😭😭
"얘들아 그럼 이제 종목 분담 할게??"
그렇게 난 계주랑 짝피구 나가기로 했어!
계주는 매년 뛰었다고 쳐도 짝피구는 초등학생때가 마지막인것 같은데...
"박지민! 짝피구 짝 할래??"

"응? 어..."
박지민은 잠깐 고민하더니 다행히 긍정의 답을 내놓았다.
"그래, 같이하자"
"여주야! 우리 댄스부 인원이 모자라서"
"그러는데 같이나갈래?"
"엥?? 어! 그래!"
아 맞당 참고로 우리 뮤지컬은 안타깝게도...
우리 팀이 하기로했어... 사실 굉장히 긴장되고.. 아니 긴장되지 않아 비록 내가 여주인공이자 센터지만 절대 긴장 안돼.
"그럼, 방탄고 제 21회 체육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체육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겠습니다!"
어웅 지루하다..
일단 여러가지 종목을 슉슉 지나가니 정국오빠가 출전하는 축구 차례가 왔엉😚❤
사실 굉장히 기대되😏 정국오빠은 1차때는 축구하고 2차때는 농구랑 계주뛴다는데... 체력 만땅이시구나..
"전!!!!!!정!!!!!!!국!!!!!!!!"
나 사실 지금 굉장히 당황했어.
오빠 팬클럽들 지금 장난아니야.
내 옆자리에 지금 열댓명이 축구복 등판에 정국오빠 이름박아놨어...
게다가 피켓이랑 슬로건 까지 챙겨왔어...
이게 팬심이라는거구나..
그리고 축구보다 느낀던데... 이오빠... 축구도 잘하셔..!!ㅠㅠ!ㅠ!ㅠ!ㅠ 공격수로 하는데 혼자 3골을 넣으셔...
결국 오빠네 반이 4:1로 이겼어.. 와우....

입모양으로 이겼다고 나한테 얘기하는데...
내 옆에 계시던 팬클럽 회원님들이 본인들께 받으신줄 아시고 심장 부여잡고 난리났어.. 나지금 뭐 어떻게해야해..?
그래서 조심스레 엄지 두개 똭똭 올렸징😏❤👍👍
근데 갑자기 내 옆 옆 자리에 계시던 분이 딱 보시고
"저기 혹시..."
"넹..?"
"전사모(전정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들어오실래요? 지금 티 하나 남는데!"
있어서 안좋을거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받았어 그냥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