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너와

Ep.2 변한 일상

나는 그 말을 듣고
급하게 재현이가 있는 병원으로 갔다
숨을 헐떡대고 멘탈이 터진 상태로
병실에 들어갔다.
거기엔
대성통곡을 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재현의 어머니와 옆에 고개를 푹 숙인채로 
눈을 깜박이고 있는 재현의 동생이 보였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그리고 붕대가 칭칭 감겨있고 아무 미동도
없어보이는 재현이가 누워있었다.
“오빠?… 야 이재현 야…”

난 다 까져 엉망진창이 된 재현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러자 의사가 들어오며
-꾸벅

“재현 보호자 되시죠?”
“네…”
“지금… 재현씨의 상태가 매우 안 좋습니다.
속도를 많이 내고 있던 차에
정중앙으로 치였으니…”

난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더 주르륵 흘렸다.
내가 배고프다고, 핫도그를 먹고싶다고 한 탓에
재현이가 이렇게 된 것 같았다.
그러자 재현의 어머니가 의사의 팔을 잡으며
되물었다.
“그럼… 그럼 우리 재현이 어떡해요?…”

“짧으면… 몇시간 뒤에일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몇년 후 난 대학에 들어와
강의실에 앉아 펜을 돌리고 있었을 때,
Gravatar
“죄송한데, 자리좀 비켜주시겠어요?”

이재현?… 뭐야?…
이재현이 왔다.
이재현은 어떤 여자와 같이 내 옆으로 와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다
이미 자리가 있었던 거야 뭐야;

“야 너…”
눈물 한방울이 떨어져 내 뺨에 흘렀다.

Gravatar
“하아…”

내가 이재현을 쳐다보며 말하자
이재현은 진상봤다듯이 날 쳐다본 후
그 여자의 손목을 잡고 다른 자리로 가 앉았다
이게 뭐야?… 꿈이야?…
분명 이재현은 나 때문에 차에 치여 죽었다.
근데 몇년 후 내 눈 앞에 이재현이
날 모르는 척하며 나타났다.

난 그렇게 의문을 품으며
강의가 끝낼 때까지 이재현 생각을 멈추지 않고
끝난 후 이재현에게 말을 걸어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
“야 이재… 아니 저기요.”

Gravatar
“저요?”

“그.. ㄱ보고싶었어”
내가 하고싶은 말이 이게 아니였는데 
이게 내 진심이였나보다, 눈에서 눈물이 한두방울이
떨어지고 난 이재현을 빤히 쳐다봤다.

이재현은 어이없다듯이 정색을했다.
“아까부터 무례하게 뭐하시는 건지, 묻고싶네요”

“뭐?… 무례하게?…”
눈물이 한 두방울 더 떨어졌다.
“이재현… 나 몰라? 나 모르냐고 너 나 알,”
Gravatar
“전 그 쪽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고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모를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