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단편썰 모음)

입학식 존잘남썰

난 고1이고 공학임
입학한 날에 일어난 일인데 화장실 간다고 복도 지나가는데 개잘생긴 애가 있는거야 그래서 와 잘생겼다 이 생각하고 혼자 실실거리고 있었음 화장실 갔다가 다시 반으로 가려는데 복도에 사람이 너무 많은거임

난 여중 다녔어서 남자만 보면 막 피하고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런 성향이 있음 그래서 쫄려서 친구랑 고개숙이고 반에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길을 막는거임 길을 막아서 옆으로 가야지 이랬는데 자꾸 그 애가 길을 안비켜주는 거임 그래서 아이씨 뭐야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그 잘생긴 애였음









"아이씨 뭐야"


"번호"






와 저렇게 잘생긴 사람한테 번호 따이는 사람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또 이 말 할때는 나랑 시선이 정반대여서 당연히 나란 생각 1도 없었음 속으로 생각하면서 지나가려고 할때 걔가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거임 ◔_◔












"어디가, 번호 줘야지"photo
















와 진짜 얼굴이 개차갑게 생겼음 근데 웃으면서 말하니까 정반대더라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두 얼굴이 있을수 있나 하면서 좀 놀랐음 폰 내밀길래 일단 번호는 찍어줌 ㅋㅋㄱㅋㄱㅋㅋㅋㅋㄱㅋㅋㄱㅋ

근데 걔가 폰 보면서 막 실실 웃는거임 웃는게 진짜진짜 이뻐 글서 또 심쿵함,,ㅠ









photo




















그래서 짝사랑? 뭐 그런거 한번 해보기로 함ㅋㅋ
입학식에 학교 일찍 마치잖아 그래서 친구랑 놀러간다고 하교하는데 어떤 남자애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는거임 우리 학년에 13학급이 있는데 나랑 이름 같은 애 하나 없겠냐고 무시했음 난 이 학교와서 남자한테 내 이름 가르쳐 준 적도 없고

그래서 걍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짝남이 헥헥거리면서 왜 부르는데 안돌아보냐면서 지랑 어디 가자는거임 그래서 나 친구랑 놀러가는데? 하니까 그럼 다 놀고 전화해 하길래 다놀고 10시 반쯤 전화함 근데 왜 이제 전화하냐고 기다렸다는 거임 진짜 설렜는데 안 들키려고 애씀 






"왜 전화하라고 했어?"


"니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지금 어디야?"


"나 학교 버스정류장 앞에 씨유"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기다리라고 하고 바로 전화가 끊김 갑자기 끊길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있었는데 걔도 근처였나봐 한 3분 지났나 걔가 뛰어오는거야










"왜 이렇게 뛰어와... 천천히 와도 되는데"


"너 너무 이뻐서 다른 남자들이 데려갈까봐"









하씨 ,,ㅠㅠ 일단 여기서 한번 설렜고 걔가 같이 가자는거임
근데 알고보니까 나랑 같은 아파트 사는거야 그래서 앞으로 등하교 같이 하자면서 버스를 탐 내 옆자리에 걔가 앉았는데 앉자마자 치마가 왜 이렇게 짧냐고 함 교복 위에 후드티를 입고 있었는데 후드티를 벗을 상황이 안되서 가방에서 마이 꺼내서 덮어줌

얘기 많이 하고 있다가 이제 우리 아파트 다 와서 내리는데 갑자기 애가 시무룩해짐










"너랑 헤어질 생각 하니까 아쉽다"photo









와 진짜 애들아 이 얼굴을 니들이 봤어야 해ㅠㅠ 진짜 개귀여웠다 그래서 나도 라고 한마디 해주니까 걔가 웃으면서 내일 영화보러 가자고 함 그래서 좋다고 하고 엄청 준비해서 나감

걔 키가 178 쯤인데 니트에 슬랙스 바지에 연갈색 코트 입었는데 그 남친룩의 정석인거임 근데 확실히 애가 얼굴이 되니까 뭘 입어도 이쁘긴 이쁘더라









"오 오늘 좀 멋진데?"

"넌 매일 이뻤어"








이말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또 설렜다ㅠㅠㅜㅠ 그래서 영화보고 그 앞에서 궁합 봄 너희 궁금하라고 내용은 공개 안할게!

걔가 영화표를 사길래 난 팝콘을 삼 그러고 광고하는데 걔가 막 나한테 팝콘 먹여주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봄 내가 영화보면 같이 영화보는 사람한테 기대는 습관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기댔는데 귀엽다는 듯이 머리 쓰담쓰담 해주는데 하,,, 심장 멎는줄 알았다 ㅠㅠㅜ

이렇게 재밌게 놀다가 집에 갔음! 그러고 매일 전화하고 등하교 같이 함 아 어제 저녁에 고백 받아서 오늘 2일째임

내가 욕쓰는거 싫다니까 조심스럽게 말하는게 너무 귀엽고 나한테 잘해주려는게 너무 잘 느껴짐 절대 안헤어질거야 이렇게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 처음이야 내일은 손 잡고 학교 가기로 했다ㅎㅎ

사랑해 김태형 ❤




(헉 어쩌다 보니 이름 공개해버렸네 이왕 공개한거 내 남친 김태형이니까 건들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