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결정이야”

“내가 한 결정이야”

지금처럼 영원히 (1)

- 백채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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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일어나 지각이야.”

“어어...”

“난 분명 깨웠다. 나 먼저 간다~”



나른하고 조용한 공기를 깨워주는 새소리, 적당히 비치는 햇빛. 이건 지각이다. 일어나 시간을 확인하나 8시 40분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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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
“김인환 뒤졌어 !!!!!!”




아침은 건너뛰고 세수만 대충하고 머리도 대충 묶고 교복을 다 입고 학교로 달려갔다. 



 

“김여주, 따라와”

“아, 쌤...”

“뭐 할말이 아직도 남았나? 마지막 유언이라면 해봐”

“죄송합니다...”




 

교무실에 가서 뭐했냐고? 뻔하지, 왜 늦었냐고 혼났지... 변명은 개뿔 한마디 못하고 선생님의 말에 네네 거리고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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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여주 ㅋㅋㅋㅋㅋ”

“웃지마라 김태형”

“아니 무슨 잠을 ㅋㅋㅋ”

“김인환 이새끼 어딨어.”

“아까 저-기로 도망가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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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 비밀로 해준다면서요 !!!”

“야! 김인환 너 당장 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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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인환. 네가 오면 살고, 내가 가면 넌 뒤진다.”

“아, 김여주 미쳤냐고, 여기 학교야!”

“그래서 내가 가?”

“내가 지금 가고 있잖아. 안 보여?”

“너 왜 나 안깨웠어”

“나 깨웠어!”

“내가 안 일어났잖아. 그럼 안 깨운거야”



개소리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하는 중에 종소리가 울리고 동생은 종소리 때문이라며 너도 가서 수업 들으라며 먼저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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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도 그만하고 들어가라”

“아, 짜증나ㅠㅠ”




태형이와 인사를 하고 반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중이었다. 교실 뒷문에 서서 지호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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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늘도 늦었냐? ㅋㅋㅋㅋ”

“하...”

“얼른 영어 챙겨, 1교시 영어야”

“영어?????”

“얼른 챙겨 와”

“국어 아니었어?”

“오늘 시간표 다 바뀜”

“미친 진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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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호와 복도를 걸어가다 남학생이랑 어깨가 부딫혀 들고있던 책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나도 모르게 짜증난 얼굴로 그 사람을
올려다 봤다. 



“미안...”

“감사합니다.”



그 사람은 떨어뜨린 책을 주워주며 사과를 건냈다. 난 그 책을 받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영어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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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서 부터 저기까지 다 비었네.”

“근데 여기서 수업한다고 하는거 치고는 사람이 너랑 나 뿐인데?”

“에이, 우리가 1등인거지.”

“그런가?”

“야, 얘들 이제 오잖아”




복도에서 시끌시끌한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지호는 우리가 일찍 온거라며, 영어실 문이 열리는 순간 오른손을 번쩍들며 소리쳤다. 하지만 들어오는건 같은 반 친구들이 아니라 지호 남자친구인 김석진 선배였다. 이어 다른 선배님들도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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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이야 !.너희가 왜 여깄어??”






너희가 왜 여기있냐며 묻는 선배였다.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 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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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ㅏㅎ하!!”

“너희가 그 2학년?”

“네?”



선배 말을 들어보니 선배 반도 시간표가 바뀌어 이동할 때 2학년이랑 동선 헷갈리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 아까 복도에서 남자애랑 부딫히고 나서 무작정 달려왔더니 잘못 온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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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저희 이만 가볼ㄱ?"



고개를 들어 인사를 건네니 석진 선배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있었고, 눈앞에 사라진 선배와 지호는 마주보고 이야기 중이시다. 어쩔 수 없이 앞에 서있는 선배에게 가보겠다며 인사를 한 뒤 지호를 데리고 나왔다.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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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필동 두고 갔는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