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결정이야”

“내가 한 결정이야”

지금처럼 영원히 (2)

- 백채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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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나 필통 두고왔나봐”






 
아까 급하게 나오느라 필통을 두고왔나보다. 하필 필통인거야, 차라리 김지호를 두고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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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진짜??”

“끝나고 같이 가줄거지?”

“에휴, 그래”





 
지호 필기도구로 대충 정리해놓고 내 필기도구로 다시 정리 할 생각이다. 수업 끝나는 종이 울리고 지호와 빠르게 영어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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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야, 없어.”

“없다고?”

“없어, 없어, 안보여”

“우리 오늘 쪽지시험 있잖아!”




 

나는 시험 보기 전 징크스가 있다. 새 컴퓨터용 펜으로 바꿔주는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내가 아끼는 샤프로 시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 내 필통이 사라졌으니 내가 아까는 샤프로 시험을 볼 수가 없다는거다. 쪽지시험 잘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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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안에 찾을 수 있을까?”

“오빠한테 가볼까?”

“선배님?”

“오빠한테 가서 물어보면 알지 않을까?”






 

지호는 이럴때 남자친구 쓰는구라며, 나를 끌고 석진선배 반으로 찾아갔다. 다행이 석진오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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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석진선배 좀 불러주실 수 있나요?”





 

지호는 석진 선배 반으로 들어가는 하는 선배에게 석진선배 좀 불러달라는 부탁을했고 부탁을 받은 선배는 바로 석진 선배를 불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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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무슨일이야??”

“혹시 여주 필통 못 봤어?”

“아, 그거 전정ㄱ, 잠시만”





석진선배는 기다려보라며 전정국이라는 사람을 애타게 불렀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었는지 이어폰을 빼며 짜증나는 표정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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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 내가 수학할 때는 방해하지 말랬ㅈ?”

“자, 이제 가져와”

“잠시만”






수학을 공부하고 있었는지 석진 선배에게 툴툴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이내 석진선배 말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 무엇을 챙긴 뒤 다시 돌아왔다. 그 손에는 내 필통이 쥐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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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아까 바로 주려고 했는데 안보이더라고.”

“감사합니다.”



 


나와 정국이라는 선배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을 때, 옆에서 석진 선배와 지호는 팔짱을 끼며 우리를 뿌듯하게 쳐다보고 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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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안녕히계세요.”





나는 지호의 손을 잡고 반으로 돌아갔다.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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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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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 지금 내 여자친구 넘봤냐?”

“미치ㅕㅆ냐?? 그 옆에 있던 애”

“(급 차분) 반했냐?”

“꺼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