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결정이야”

“내가 한 선택이야”

지금처럼 영원히(4)

- 백채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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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 여기!”







석진선배가 손을 높이 들며 우리를 불렀고 그 곳에는 정국선배도 같이 있었다. 지호를 따라 선배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지금 기분도 안좋은데 급식은 또 내가 못 먹는 음식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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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고 기다린거야? 음식 식었겠다.”

“에이 괜찮아.”

“그래도 먼저 먹고 있지” 

“같이 먹어야 맛있지호”


 






  

지호는 자연스럽게 석진선배 옆자리에 앉았고 남은 자리는 정국 선배 옆자리였다. 웃고 떠드는 지호와 석진 선배였다. 내가 그냥 짜증나서, 혼자있고 싶어서 괜히 그 커플한테 심술 부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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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갈게. 넌 먹고 와”







자리에 일어나 급식을 버리러 가려는데 정국선배가 내 손목을 잡아 걸음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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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라도 먹고 가”







 


돈가스라도 먹고 가라는 선배의 말의 돈가스를 한번 쳐다보니 정말 맛있게 생겼다. 나는 알았다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선배는 웃으며 잘 생각했다며 다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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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지호는 그때 내가 신경쓰였는지 자신의 돈가스를 집어 내 밥 위에 올려주었다. 나는 그때 왜인지 모르게 그 마음이 따뜻해서, 진심인지 아니까 괜히 울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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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영어 선생님한테 좀 다녀올게.”

“어,어”

“저 먼저 가볼게요.”









 
나는 급식실에서 나와 교무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교무실 안에 영어 선생님이 계셨다. 노크 후 교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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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여주구나”

“저 진짜 안되나요?”

“두개의 해결책이 있어. 수업 중 너만 다른 시험지에 다시 시험을 봐야하고, 아니면 친구들이 보는 곳에서 OMR카드를 작성해야해.”

“저 시험 다시 봐도 되고, 친구들이 봐도 좋아요”

“그럼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반으로 갈게. 먼저 올라가 있어.”

“네!!! 감사합니다.”








바로 교실로 올라가 시험 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들어오자 뒤따라 영어 선생님도 들어오셨다. 교실에 있던 친구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영어 선생님을 쳐다봤다. 몇 친구들은 5교시 영어냐며 수군거렸다. 






“자, 자리에 다들 앉아볼래?”
“부탁할게 있어서 그런데 들어줄래?”







친구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하나 둘씩 자리에 앉았고 선생님은 이내 말을 이어갔다.








“너희도 알고있겠지만 오늘 시험에서 여주가 OMR카드를 받지 못해 문제를 풀었지만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 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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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러면 김여주 시험 다시보나요?”


“왜? 다시볼까 불안하니? 박수영?”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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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그래? 말해봐”

“이것 좀 들어주셔야겠는데요.”







야, 너 김여주 알지.

아, 전교 1등?

어, 걔 오늘 OMR카드 못 받아서 0점처리 각임ㅋㅋㅋㅋ

왜? 

내가 손 써놨지. 걔 맨 뒷자리잖아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또라이)

ㅁㅊ 걸리면 어쩌려고

절대 안 걸려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급식실에서 박수영이랑 걔 친구랑 나눈 대화입니다.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들려드립니다. 오해하지마세요. 중간에 제 목소리 들어갔으니, 합법적으로 녹음한거 맞구요.”

“그거 선생님한테 보내줄래?”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