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첼 사담방

# 사랑하리다, 언젠가 떠날 당신을 [T] - 뷔








“나는 떠나야해요. 그래도…날 사랑해줄래요?”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사랑하니까”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내 말에 돌아온 건

“….(피식”

웃음이었다

“…억지로 사랑해줄 필요는 없어요”

어쩌면 사랑을 너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거짓된 사랑도 금방 알아챌수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사랑할게. 사랑이라는 이름 속에 있다 보면 진짜 우리의 관계가 사랑이 될수도 있으니까”

“…”

“..사랑하리다”

난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다

어느날 읽은 책 속 한 구절을 떠올리며

‘그대를 사랑하리다’

.
.
.

“…맞네요 ㅎ 잘못된 줄 알았던 우리의 관계는 사실 인연이었나봐요. 이제 우린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으니”

버드나무 아래

그곳에서 그녀는 가야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데리러 온 누군가를 따라

이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우리는 작별을 해야했다

“..미안해. 잘못했어. 그렇게 시작하면 안되는거였어”

난 거짓으로 시작해버린 우리의 관계를 원망했다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으면, 아프지 않았을텐데

“…사랑하리다..ㅎ”

그녀는 기억하고 있었다

우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기억나죠. 우리의 시작이 되었던 말”

“…”

“…떠나있어도, 사랑할게요”

“..가지마”

“..미..안해요. 나..사랑해줘요”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떠났다

홀로 남은 자리에서 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저, 영원히 사랑하기로 했다

.
.
.

우리가 다시 만난건 내가 너의 세계로 갔을때였다

우연히 발길 닿는대로 찾아간 버드나무에서 난 널 볼수있었다

내 세계가 아닌, 너의 세계에서

“….”

“..왔네요”

“..보고..싶었어”

“…나도요..ㅎ”

우리는 이렇게 만났고,

우리는 이렇게 사랑한다

세계를 건너, 시간을 넘어

“ 사랑하리다, 언젠가 떠날 당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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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뭔지 아시는분?
저도 뭔지 몰라요
이건 정말 답없군요

살짝 스포하자면, 지금 많이 가려져있긴 하지만
저거, 제 작중에서 ‘시한부지만 사랑합니다’ 느낌 살짝 있어요..히히

보고싶은 단편 소재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