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얘는 우산도 없는애가.. 빨리 집에 갈것이지. 뭘 기다리겠다고..!)
정국이는 우산도 없는 수지가 비 오는 날에 학교에서 정국이를 기다리고 있다는 톡을 보고는 급하게 하던 공부를 때려치고 밑으로 내려갔다.

"야 배수ㅈ.."

"..? 어? 정국아!ㅎㅎ"
정국이는 수지의 모습을 보고 떨림을 느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였다.
"........"
"응? 야 너 뭐해?"
"정국아, 전정국!"
"어..? 어?"
"왜 멍 때려"
"아; 미안"
"근데 넌 우산 있어?"
"어, 우산 있어"
“그럼 얼른 가자!”
정국이가 수지를 잽싸게 잡았다.
"..?"

"야.."
"왜?"
"..아냐"

"아 나 너한테 할말 있었는데"
"할말?"
"응, 할말 있어서 너 기다렸지"
"할말이 뭔데”
"나 너 좋아해"
"..뭐?"
"너 좋아한다고ㅎ 내가"
"......"
"나랑 사귈래?"

"그래도 될까 우리"
"넌 나 좋아?"
"응, 그런거 같아"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서로가 서로 좋아하면 사귀면 되는걸, 오늘부터 1일이다?"
"응ㅋㅋㅋ"
/

"그래서 니네 둘이 사귀기로 했다고"
"응! 축하해줘"
지민이는 정국이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야 박지민! 어디가!!!!"

"야 너 진짜 쟤랑 사귀려고?"
"응? 응"
"너 쟤한테 협박 받고 있어?"
"뭐?"
"협박 받고 있는거면 조용히 손 내밀어 나만 볼게"
"아 뭐래는거야 진짜"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빨리 손 내밀ㅇ.."
퍽 )
"아 얘가 왜이래 진짜"
정국이는 지민이를 밀고 반으로 들어갔다.
정국이가 반으로 들어오자 수지가 냉큼 질문했다.
"저 새끼가 뭐래?"
"협박 받고 있으면 손 내밀라는데ㅋㅋㅋ"
"저 미친새끼가 진짜!"
수지가 지민이에게 뛰쳐가려 하자 정국이가 수지의 팔을 잡아 끌어 안았다.

"어디가~ 남친 여기에 두고"
"///어..? 아니 넌 무슨 그런말을.."
"ㅋㅋㅋ부끄러워? 전에는 니가 더 많이 해놓고"
"안하던 너가 하니까 부끄럽잖아..!"

“ㅋㅋㅋ알겠어~ 앞으로 많이 해주면 되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