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옘 팸미션 (일반)

1차 팸미션 | 빨간머리 앤 • 공방

빨간머리 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작품이지 그 명작을 내가 조금 현실에 가깝게 리메이크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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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붉은 머리를 가진 한 평범한 소녀가 있다. 

 하지만 캐나다라고 해도 붉은 머리를 가진 소녀가 태어나기는 참 드문 일이라 항상 모두의 시선을 집중되게 
했어. 

그리고 학교를 처음 가던 날, 모두가 날 피하고 날 무시
했어.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날 피하던게 욕을 하고, 헛소문을 퍼뜨리는게 되었고 무시하던게 폭행이 됐다.


"아, 씨× 내가 더럽다고 했지?"

"야, 쟤가 뭘 알아듣겠어- 가자"


매일 학교에 오면 하는게 뭐가 있을까? 매일 바쁘게 
욕듣고, 맞고 비참해지거든. 난 학교에서 하는 건 별게 
없다.
 상처를 선생님께 들키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게 되고 매일 나를 때리는 아이들을 제와하곤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

매일 쉬는 시건마다 맞고 사과하고 또 교실에 들어서면 아이들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면서 선생님은 이제 나를 포기하신 듯 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엔 몰래 맞고 그러다 보면 벌써 하교 시간이었다.

학교를 마치고 난 곧장 집으로 향하지만 그 길들이 순탄치 않다는게 문제다. 환하게 밝은 오후지만 골목은 으슥하기 짝이 없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길 것 처럼 정말 무서운 골목이다.

하지만 소녀는 이 골목이 익숙하고 오히려 좋았다. 왜냐면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으슥해도 꽤나 깔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골목을 지나 큰 길이 나오는데 난 이 길도 꽤 마음에 들었다. 길의 양 옆에는 크고 작은 상점들이 모여있고 그 가게의 사장님들도 날 살갑게 맞이해주었다.

"앤! 이제 학교 갔다가 오는거야?"

"네, 아저씨 오늘은 많이 팔았어요?"

"오늘은 장사가 잘 안되네- 오늘 새로 만든 빵 있는데, 먹을래?"

"네, 그럼 감사하죠!"

매일 학교에서 맞고, 욕 듣고, 혼나도 난 이곳에선 행복하고 또 맞아 피가 나거나 멍이 들어도 여기에 와서 난 아픈게 사라진 듯 하다. 욕을 들어도 난 잊어버리고 또 어느새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안녕히계세요!"

인사를 마치고 빵을 먹으며 집으로 도착했다. 집이 조용한 것을 보니 아직 아저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모양이다. 

어렸을때 부터 보육원에 버려져 다시 입양되었다. 하지만 난 아저씨가 마음에 안 든다. 매일 새벽에 나가 밤에 돌아오면서 날 왜 입양했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다 하고 보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슬슬 배가 고파서 아까 빵집 아저씨가 준 빵을 집어 먹었다. 항상 새로 만든 빵은 나를 먼저 주시는 아주 고마우신 분이다.

빵을 먹으며 책을 읽자 목이 막혀 물을 찾는도중에 새벽에 아저씨가 적고 간 짧은 편지를 발견했다. 

"오늘은 못 들어올 것 같구나, 먼저 자고 있으렴."

별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약간은 궁금했다, 무슨 일이길래 못 들어온다는 것일까? 빵을 먹으며 편지를 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가 집의 문을 세 번 두드렸다. 누군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보육원에서 바웠듯이 가만히 있었다.

"경찰에서 왔습니다, 안에 계신다면 문을 열어주시겠어요?"

갑자기 경찰이라는 말에 당황한 나머지 우유를 쏟고 말았다. 그것도 편지에, 편지를 닦고 경찰이라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줬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경찰이 아니었다. 평범한 남자였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어 얼굴을 못 봤지만 퍽이나 착해보였다.

"얘, 집에 혼자있니?"

쾅-

그의 목소리는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웠다. 섬뜩하면서 끝을 올려 마냥 상냥하다는 듯한 말투였다. 그래서 당황한 나머지 문을 닫아 버린 것이다. 

그리고 난 문을 잠갔고 바로 침실로 갔다. 문 밖에서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중얼거리다가 점점 발소리가 났고 그대로 멀어졌다. 한숨을 돌린 체 난 잠에 들었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해가 밝아왔고 부스스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노릇노릇 맛있는 냄새가 났고 식탁에는 잘 
구워진 토스트와 우유, 그리고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가 날 보고 웃어준 건 처음이었다. 매일 인상이 찌푸려진 얼굴만 봤지, 이렇게 기분 좋듯 웃어준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아주 따뜻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아침 먹고 학교 가거라."

아저씨가 나에게 아침을 차려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절로웃음이 나왔고 토스트를 집어들어 먹었다. 바삭하니 맛있었다.

 여유롭게 먹으며 학교를 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난
학교를 가기 전, 해야하는 일이 있다.

"다녀오겠습니다-"

꽤나 상쾌한 아침이었다. 햇살이 눈부셨고 바람도 날 기분좋게 스쳤다. 적당히 따뜻한 아침, 처음으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웠다. 왠지... 오늘은 뭐든 잘 풀릴 것 같다.































...몰라, 내가 이걸 맨정신으로 썼다니
미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