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잉? 주잉!

🐱- 삐용! 삐용! 비상사태!

1. 1차 긴급재난


“ 안돼..!! 너가 왜 우리집에서 자?! “

“ 아 왜~! 원래는 자고 갔잖아 “

“ 쓰읍.. 너 삼촌한테 전화한다? “

“ 치.. 됬다! 치사해서 내가 진짜.. “

“ 얼른 먹고 가! 나 내일 출근해야되 “

“ 그럼 술은 두 분이서 드시고 방해꾼인 전 이만 갑니다~ “

“ 저게 진짜.. “


그 말을 끝으로 김민규는 진짜 집을 나갔고 나는 안심하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 으어.. 힘들어 “

“ 여주 힘들어? “

“ 그래.. 너는 안힘들었어? 난 완전.. 어후 “

“ .. 그렇구나 “

“ 이제 그만 들어가서 자자. 나 힘들어 “

“ 그래! “


그렇게 우리는 먹었던 접시를 싱크대에 놓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1차 재난은 수습했네.. 어후 내가 무슨 드라마 찍는것도 아니고.. 재난이 뭐 이렇게 많아..


2. 2차 재난 발생


“ 아니 뭐라고요? 갑자기.. 뭐? “

“ 시안을 들고 가다가 그만.. 불쌍하게 진열되 있는 와플에.. 크흡 “

“ .. 이차장 그게 어떤 서류인지는 알고 지금.. “


그렇다. 이차장이 와플과 맞바꾼 그 서류는 내일까지 디자이너에게 가야하는 우리 회사 신상 제품 디자인 시안 서류인것이다. 내일까지 주지 않으면 그 꼰대 디자이너가 뭐라고 할텐데.. 하씨 진짜..


2차 재난이다.. 다들 피해..!! 


“  그런데 남자친구분은 오늘은 같이 안오셨네요? “

“ 아.. 네 늦잠을 자더라고..ㅇ “

“ 두분이서 같이 사세요? “

“...!!”


그때 -


“ 네, 대표 김여주 입니..ㄷ “

“ 김대표님!! 정말.. 시안 언제 주실꺼에요..?!! “

“ 아.. 그게 저희 회사 직원이.. 그만 “

“ 뭐.. 시안을 지웠다거나 그런건 아니..ㅈ “

“ 네, 그런건 아니고 불쌍하게 진열이 되있던 와플과 맞바꿨답니다. 하하.. 이렇게 눈물 날 수가.. “

“ 허.. 진짜 아니 지금 제가 그렇게 한가해보여요?! “

“ 아니요.. 그런건 아닌데.. 하 죄송합니다. 오늘안에 무조건 보내드리겠습니다. “

“ 얼른 보내세요..!!! “


뚝 -


“ .. 이석민 차장...!! 정말.. “

“ 그래도 와플은 정말 맛있더라고..ㅇ “

“ 맞고싶습니까.. “

“ .. 죄송합니다. “


그때 -


“ 이번엔 또 누구야.. 진짜 “

“ ... “


“ 여보세요, “

“ 대표님..!! 집에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

“ 뭐라고요..? “

“ 고양이가.. 안보여요. 아무리 찾아도.. “

“ .. 기다리세요. 금방 가겠습니다. “

“ 네..!! “


뚝 -


“ 시안은 다시 뽑아서 가져다 드리고 나는 잠깐 어디 좀 다녀 올게요. “

“ 넵! “



나는 빠르게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를 끌고 집으로 향했다. 얘는 어딜간거야.. 대체..


나는 속도를 밟은 덕에 빠르게 집에 도착 할 수 있었고 집에 들어가보니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아니.. 이게 무슨.. 


“ 무슨 일이에요? 아주머니? “

“ 모르겠어요.. 밥을 주려고 불러도 얘가 안보여서 방이란 방은 다 찾아봤는데 안보여요.. “

“ .. 하 어디있는거야.. “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고 연결음은 얼마가지 않아 끊겼다.


“ 여보세..ㅇ “

“ 제 집에 사람 보내셨어요? “

“ 대낮에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냐? “

“ .. 집에 있던 고양이 데리고 가셨어요? “

“ 고양이? 무슨 고양이? 내가 데리고 온건 니 남자친구 밖에 없는데 “

“ .. 왜 데리고 가셨어요. “

“ 사업하는 얘가 이런일이 있을땐 어떻게 해야한다는 노하우도 없는거냐? “

“ .. 원하시는게 뭔데요. “

“ 니 회사, 나한테 넘겨라 “

“ .. 일단 그 사람부터 보내줘요. “

“ 아니지, 계약서랑 맞바꿔야지 안그러냐? “

“ .. 일단 집으로 가죠. “

“ 그래. 그럼 “


뚝 -


“ .. 이 망할 집안.. XX “

“ 왜..그러세요? “

“ 저 어디 좀 다녀올게요. 여기 정리 좀 해주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나는 다시 집을 나와 본가로 갔고 들어가 보이는건..


“ .. 왔냐? “

“ 이지훈.. “

“ 왜? 목에 칼이라도 있으니까 이제야 좀 실감이 나는게야? “

“ 여주.. “

“ .. 왜 나한테.. “

“ 너도 그냥 니 언니들처럼 조용히 시집만 가면 될껄.. “


온 몸이 멍투성이에 다가 온 몸이 묶여있는 이지훈이였다. 이지훈에게 다가려고 하는 그때 옆에 있던 검은 복장의 사람이 이지훈의 목에 칼을 가져다 댔고 나는 다가가던 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 차라리 날 잡던가.. 나를 저 지경으로 때리시던가요..!! 왜 애꿎은 사람 잡아서.. 아니 왜 하필 저 사람을.. “

“ 그래도 니가 얘를 진심으로 아끼는것같기는 했거든 “

“ .. 사람 마음 갖고 장난치시니까 재밌으신가봐요? “

“ 너가 이렇게도 흥분하는 모습을 보니 예외긴 하구나. “

“ ..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

“ 뭐 시간은 충분히 줄 수 있다. 단지 저 아이가 더 비참해지고 아픈거지 “

“ ... “


나는 조심히 이지훈에게 다가갔고 몇몇은 나를 말리려 들었지만 결코 말리지 않았다.


“ .. 이지훈 얼굴이.. 이게 뭐야 “

“ 여주.. 괜찮아? “

“ 넌 왜.. 아픈 와중에도 내 걱정을 해.. “

“ 난 괜찮으니까..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마. 여주 “

“ .. 어떻게 그래. 회사만큼이나 너가.. “

“ ... “

“ 좋아져버렸는데.. 어떻게 내가 그래 “

“ .. 진심이야? “

“ 응. 진심이야..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마. 난 너 절대 포기 안해 “

“ .. 여주 “

“ 기다려. 내가 꼭 구해줄게 “


나는 그대로 이지훈을 안았고 이지훈은 말없이 내게 안겼다. 


잠시 후 -


“ .. 하나만 더 부탁할게요. “

“ 일단 들어는 보지. “

“ 나 한동안 여기서 지낼래요. 그건 되죠? “

“ 흐음.. 그래 아비로써 한번 들어 주마. “

“ .. 감사합니다. “


나는 곧바로 집에서 짐을 가져와 어릴때 쓰던 내 방으로 옮겼고 뒤늦게 회사로 들어갔다. 하..


3. 이런건 처음이라


“ ... “

“ 대표님.. 그 시안은 가져다 드렸는데.. 많이 화나신거에요? “

“ .. 아닙니다. “


일이 도저히 잡히지 않았다. 이런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왔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하.. 어떡하냐 진짜


“ .. 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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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원래 이렇게 해야하는거란 말이지.. “

“ 허.. 아주 인간 다되셨네요? “

“ 그럼요. 제가 인간 반 동물 반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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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냐.. 여주 난 웃지 않았어 “

“ .. 웃어도 되.. 하 진짜 하필 넘어져도.. “

“ 풉.. 푸흑.. 흨ㅋㅋ “

“ 진짜..// “




“ 하.. 내가 진짜 남자때문에 우는건 처음이네 “


나는 터덜터덜 걸어 주차장으로 내려갔고 차를 끌고는 우리집이 아닌 본가로 갔다. 내가 여기로 퇴근을 할 줄 이야..


“ .. 다녀왔습니다. “

“ ... “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이 상황도 분명 처음이 아닌데.. 왜 이렇게 슬프냐..


나는 빠르게 2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는 지훈이가 있다는 지하실로 내려갔다. 지하실 꽤 추운데..


“ .. 이지훈 나 왔어 “

“ .. 여주 “

“ 먹을꺼도 갖고 왔는데.. 고양이 먹이라 고양이로 변할 수 있어? “

“ .. 응 “


펑 -


“ 미야옹.. “

“ 자 여기 “


내가 먹이를 뜯어주자 허겁지겁먹는 지훈이였고 다 먹자 다시 사람으로 변했다.

“ 안추워? 여기 지하실이라.. 꽤 추울텐데 “

“ 어릴때부터 여기보다 더 추운 길에서 지냈어. 거뜬해 “

“ .. 지금 제일 생각나는거 있어? 보고 싶은거라던가 가져다 줄 수 있는거면 가져다줄게 “

“ .. 여주. “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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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있으니까 드는 생각이 여주 생각밖에 안들어. 보고싶고.. 안고싶고 같이 있고 싶어 “

“ .. 회사 확 아버지 줄까? 그러면 너 나올 수 있는데.. “

“ 여주가 이룬거잖아. 나 때문에 그걸 잃지 않았으면 해 “


주르륵 -


“ .. 하 진짜 “

“ 여주.. 울어? “

“ .. 몸은 어때? “

“ .. 괜찮아. 몸은 안아픈데.. “

“..?”

“ 마음이 이번엔 조금.. 아프네 좀 많이 “


나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나오려는 소리를 최대한 막았고 숨죽여 울었다. 왜 나를 만나서 저 아이가 저렇게 아파야하는건지.. 왜 


“ 울지마. 여주 나 진짜 괜찮아 “

“ 내가.. 안괜찮아서.. 그래. “

“ .. 보고싶어. 여주 “

“ 나도.. “


그때 -


“ 이제 나오십쇼. 아가씨 “

“ .. 조금만 더 있으면 안되요? “

“ 네. 이제 안됩니다. “

“ .. 그럼 잠깐만요. 진짜 잠깐만.. “

“ .. 그럼 진짜 잠깐만입니다. “

“ .. 지훈아 “

“ 어? “

“ 잘자. 꼭 “

“ .. 여주도 잘자 “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지하실에서 나왔고 뒤이어 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나는 바로 내 방으로 올라갔고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에도 개의치 않고 방문을 굳게 잠궜다.


“ 김여주!! 이 문 어서 열어!! “

“ ... “


쾅쾅쾅!! -


주르륵 -


“ 흐윽.. 흐 이지훈.. “

“ .. 하 진짜.. 어서 도끼 갖고와!! 확 부셔버리게 “


쾅 -


“ 제발.. 흐윽 “


쾅 -


“ 신이 있으면.. 한번만.. “


쾅 -


“ 도와줘요.. 제발 “


콰직 -


“ 하.. 아버지가 말을 하는데..!!!  그렇게 쌩까고 들어가!!?!! “

“ .. 무슨 말을 하시게요..? 네?!! “

“ 얼른 회사나 내놔!! 좋은 말로 할때.. “

“ 회사..회사 아버지 눈엔 회사 밖에 안보이세요? 자기 친 자식 눈에 눈물 나는건 안보이시죠? “

“ 누가 친 자식이야?!! “

“ ... “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내가 회사를 세운게 그렇게 잘못인건가? 왜.. 나한테 이러는거냐고



그때 -


“ 어머!!! 정신차리세요!!! “


지하실에서 소리가 들렸고 나는 아버지를 제쳐두고는 지하실로 뛰었다.













❤️ 작가의 사담 ❤️


지훈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요..? 어떡하죠ㅜ 여주네 부모님은 정말.. 회사가 자식보다 더 좋으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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