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잉? 주잉!

🐱- 행복안에 있는 모든것 (완)

1. 우리의 마지막


“ .. 그런데 지훈아 넌 계속 반인반수 인거야? “

“ 왜? “

“ 너가 반인반수면.. 만약에 너랑 나랑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반인반수이지 않을까해서 “

“ 글쎄다.. 이게 내 유전인건지.. 사실 어릴때 기억이 없거든. “

“ 흠.. 혹시 그 할머니가 살아계신다면.. “

“ 할머니? 아.. “

“ 너가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시지 않을까? “

“ 왜? 내가 사람이면 좋겠어? “

“ 음.. 아니여도 좋긴 한데 그래도 난 고양이때보다 사람일때가 더 좋아. “

“ .. 그렇구나 “

“ 하지만 만약 반인반수가 니 운명이라면 그대로 지내도 좋고 “



솔직히 조금 걱정이다. 만약 내가 지훈이와 결혼을 해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그 아이가 반인반수일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만약 반인반수라면.. 또래 아이들과 잘 못어울릴 수 있으니까


우리는 티비를 보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렇게 잠을 청했다. 정말 그 분을 찾는다면.. 지훈이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다음날 -

쾅 -


“ ..? 이게 무슨 소리야.. “


아침부터 왠 큰 소리가 났고 나는 놀라 아래로 내려가보았다. 그런데..


“ 어머, 깨어났네? 몰래 가려했는데.. “

“ ㅇ..이게 지금 무슨.. 아니 누구세요?.. “

“ 시간이 다됬어. 충분히 재밌었고. 너네가 울고 서로 끌어안고 중간에 나도 눈물이 막 나더라고 “

“ 누구시냐고요..!! “

“ 아 이런.. 소개가 늦었네? 이름을 함부로 알려줄 순 없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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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의 요정이자 너희를 이어준 장본인이지. 반가워 “

“ 그럼 그쪽이 그 할머니..? “

“ 그래. 맞아 “

“ .. 지훈이는 어디있어요? “

“ 이 구슬안에 그 아이의 생명이자 빛이 들어있어 “

“ 그게 무슨.. “

“ 이 구슬에다가 대고 나같은 요정이 원하는것을 말하면 그 원하는것의 영혼안에 이 아이가 들어가는거야. “

“ 하지마요. 데리고 가지 말라고.. “

“ 미안하지만 시간이 다됬다니까? “

“ 얼른..!! 다시 내 눈앞에.. “


 탁 -


그때 그 요정이라는 여자는 내 턱을 잡았고 자신을 보게했다. 뭐야..


“ 이봐. 인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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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장난같아? 시간이 다됬다고 이제 이 세상에 이지훈이라는 반인반수는 존재 할 수 없다고 “

“ 대체 왜 나한테 걔를 보낸거에요? 그럼? 대체 왜.. “

“ 니가 빌었던 말에 신이 장난이라도 치고 싶었나보지. 운명의 장난 “

“ .. 내가 빌었던 말이 뭔..ㄷ “


((이 사람들과 행복한 엔딩을 맞게해주세요..))


“ 신은 장난을 매우 좋아해. 그게 운명의 장난이던 “

“ ... “

“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을 인간들은 신에게 해선 안될짓으로 빚을 갚았으니 신이 그럴 명분은 충분하지. “

“ 선물이 뭐길래.. “

“ 감정. 그런데 인간들은 그 감정으로 뭘했더라?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고 죽이고 욕하고 인간들은 하나같이 다 추악하고 더럽다니까.. 은혜도 모르고 그따위로 행동하다니.. “


정말 운명의 장난이였다.



“ 그럼 이제.. 지훈이는 평생 못만나는거에요? “

“ 글쎄.. 이 후로는 다 신의 영역이라서 말이야 “

“ ... “

“ 근데 어쩌면 신이 네 소원을 들어줄지도 몰라 “

“...?“

“ 신은 딱 한번 소원을 들어주거든. 인간들이 생일날에 빈 소원은 왠일인지 다 들어주더라고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는 마. 신은 장난도 잘치지만 운명 또한 잘 바꾸니까 “


그 말을 끝으로 그 여자는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그 여자도 지훈이도 전부 떠났다. 이 세상에서 내 기억속에서도 아마 그 요정이라던 여자가 내게 마법을 건거겠지 그렇게 그들은 천천히 사라졌다. 시간이 되면 옆으로 조금씩 조금씩 가는 구름들처럼


이게 우리의 마지막이였다. 





2. 모든것이 다 처음으로

 
“ 석민씨 내가 와플이랑 바꾸지 말랬잖아요..!! “

“ 이번엔.. 마카롱이랑.. “

“ .. 죽고싶어요?! 그걸 말이라고..! “

“ 큼.. 죄송해요. “

“ 가서 다시해요. 얼른! “


아니 왜 자꾸 저렇게 간식이랑 일을 맞바꾸는거야? 어?  진짜 이상한 놈이 한둘이 아니라니까.. 


그렇게 석민씨 때문에 화가 난 나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우리 회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고 거기엔 익숙한 두 얼굴이 보였다.

“ ..? 최승철? 김민규? 둘이 왜 여기있어? “

“ 아.. 그냥 “

“ .. 야 “

“ 왜? “

“ 어? “

“ 업무시간에 농땡이 피우냐? 이것들이 진짜.. 죽고싶어!! 얼른 내려가서 일이나 해!! “

“ 아이씨..들켰다 “

“ 가자가자..!! “


쾅 -


“ 하..진짜 저것들이.. “


언제부터 친해진건지.. 아주 절친들 납셨네? 업무시간에 농땡이도 같이 피우고? 아오 진짜.. 저것들을 그냥


“ 근데.. 요즘 뭐가 이렇게 허전하냐.. “


왠지 모르게 마음이 공허한 기분이다. 아무것도 속에 있지 않은 느낌? 원래도 이랬던거 같은데 왜 더 심해진것같지.. 마치 뭐라도 내 안에 있던것 같네.. 늘 비어있었는데


차게 부는 바람이 나를 지나쳐 갈때면 마음이 시려온다. 자꾸만 옆이 서늘해지고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며 웃어줬으면 좋겠다. 따뜻하게


“ 하.. 진짜 저번부터 왜 이러는거야.. “


주르륵 -


진짜 요새 너무 이상하다. 아무런 일이 없는데도 눈물이 나고 또 잘 못참는다. 원래 눈물같은거 잘 참았는데.. 너무 이상하다.


결국 나는 더 이상 있으면 더 울꺼같아서 내려왔고 이비서가 나를 급하게 찾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


“ 하..대표님! 어디 계셨어요..!! “

“ 왜요? “

“ 오늘 1차 서류 합격하신분들 면접 보시는 날이잖아요! “

“ 아.. 그러네요. 미안해요. 얼른 갑시다 “


그렇게 나는 또 다시 바쁘게 일상 속으로 들어갔고 대표로써의 마음을 잡고는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 .. 그럼 면접 시작해볼까요? “


그렇게 사람들이 한명..두명씩 들어왔다 나갔고 아직 내 마음에 든 사람은 없었다. 뭐가 다 이렇게 똑같아.. 짜고 온거야 뭐야?


“ 하.. 사람들은 다 봤는데 마음에 딱히 드는 사람이 없네요. “

“ 어떡하죠..? “


그때 -

끼익 -


“ 죄송합니다..! 혹시 끝난건가요? “

“ 네. 시간이 이미 지나..ㅅ “

“ 네? 왜 그러세요..? “


주르륵 -


정말..나 왜 이러는거지? 왜 저 사람을 봤는데 눈물이 나오는거냐고.. 마음이 막 뜨겁고 대체 저 사람이 뭐길래..


“ 아.. 아니에요. 앉으세요 “

“ ㄷ..대표님? “

“ 어치피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 없잖아요. 자 그럼 면접 시작할게요. “
 
“ 넵! “



분명 스펙은 전에 면접을 본 사람들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이 말할때마다 마음이 울렸다.


근데..왜 얼굴이랑 목소리가 낮이익은거지..


그때 -


((마법이 아주 제대로 걸렸나보네? 기억을 못하는거보니..))

“ ㄴ..누구지 “

“ ㅇ..에? “

“ 누구냐고..대체 “

투둑 -


“ ㄷ..대표님 “

“ 왜 자꾸만 나를 울리는건데.. 대체 나한테 어떤 사람이길래 “


또 다시 아까 들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억해봐. 신이 네게 준 선물이자 운명이니까))


“ 대표님..괜찮으세요? “

((주잉? ㅎ 반가워!))


“ .. 이거 뭐야? 왜 내 기억에도 없는 목소리가.. “


((여주! 보고싶었어!))


“ .. 대체 “


((확 덮쳐버릴까..))


“ 넌.. “


((응. 니꺼야 여주, 생일축하해 진심으로))


“ 누구인거야.. 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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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사랑해~ ㅎ))


어째서 니가 내 기억에서 사라졌던걸까 아니면 구름에 가려졌던것일까 이제 기억이 났다. 내게 행복이란 꿈을 꾸게 했고 따뜻한 구름으로 나를 감싸주던 사람.


“ 이지훈.. “


((드디어 기억이 난거야? 역시.. 운명은 그 어떤 것도 거스를 수 없나봐..ㅎ 소원을 들어줬으니 이젠..))


“ 갑자기 그게 무슨.. “


((너의 소원처럼 행복을 꿈꿔, 그리고 행복한 엔딩을 맞이하길 바랄게))


스르륵 -

“ ..!! “


옆을 돌아보니 왠 작은 꽃 하나가 떨어져있었고 예쁘게 색을 띄고 있는 꽃이였다. 이거..


“ 메리골드네.. “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이다.






3. 행복안에 있는 모든것


5년 후 -


“ 이야.. 진짜 너가 결혼을 하긴 하네? “

“ 그러게. 정말 운명은 어쩔 수 없나봐 “

“ ㅎ.. 이번 사람이 운명같아? “

“ 응. 내 운명이야 신이 정해준 “


그때 -


“ 대표님~ 저희 왔어요! “

“ 부석순! ㅎ 어서와요 “

“ 헐..대표님 너무 예쁘신거 아니에요? 예쁘신건 늘 알았지만.. “

“ 이 자식이.. 결혼식날 신부 꼬시냐? “

“ 아니거든? 진짜 예쁘셔서 그렇지.. “

“ 하긴..근데 진짜로 예쁘세요! “

“ ㅎ.. 고마워요. “

“ 신랑분은요? “

“ 글쎄요? 안보이네요.. “

“ 야..! 시간 다됬어. 이제 들어가야 해 “

“ 그러게? 그럼 이따뵈요! “

“ 그래요! 최승철 너도 이만 가 “

“ 치..알았다. “


잠시 후 -


“ 신부님. 입장 하실게요. “

 “ 네~ “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됬고 신부입장이라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 야! 진짜 잘살아라!!! “

“ 흐어ㅜㅜㅜ 대표님..!!ㅜㅜ 가지마세요ㅜㅜ “

“ 아오..이석민 진짜.. “

“ 누나!! 신혼집도 잘 쓸게!!! “

“ 김여주!! 오늘 너가 제일 예쁘다!! “

“ .. ㅎ 진짜 “


그렇게 나는 결혼식장 가운데로 갔고 거기엔 멋지게 턱시도를 입고 기다리고 있는 내 행복이자 운명이 있었다.


“ 정말 꿈만 같아.. 내가 여주랑 이렇게 결혼도 하고 “

“ 나도. “


그렇게 결혼식이 하나 하나 진행이 되었고 정말 꿈만 같았다. 


마지막 신부님의 말씀을 끝으로 종이 울렸다. 흩날리는 꽃잎들과 함께


“ 나랑 함께 이런 해피엔딩을 맺어줘서 고마워. 정말로 “

“ ㅎ.. 나도 “

“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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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주인 진심으로 “

“ ..!! “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이지훈은 내게 입을 맞춰왔고 천천히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신은 감정으로 장난을 치는 인간들에게 매우 화가났지만 인간을 완전히 벌 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운명이라는게 존재했고 그 운명에는 사랑이라는 벌해서도 무시해서도 안되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이 숨어있었으니까


행복안에 있는 모든것들은 운명이자 사랑이였고 신이 유일하게 허락한 인간들이 행복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였다. 


이지훈은 내가 그것들을 꿈꾸게 했고 행복이란 곳으로 나를 데려다줬다.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우리의 엔딩은 완벽한 행복한 결말 이였다.




































❤️ 작가의 사담 ❤️

어머.. 해피엔딩이네요~! ㅎ 처음엔 조금 조마조마 하셨나요? 하허 작가가 넣은 약간의 장난이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주잉? 주잉! 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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