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잉? 주잉!

🐱- 설레는 워크샵! (1)

1. 말실수의 대가


“ 지훈아. 이거 봐봐 “

“ 꽃이네? 이쁘다. “

“ ㅎ.. 그지? 여기 우리 그 부과장네 있는 꽃밭이래 “

“ ? 부과장님 고향이 어디시길래.. “

“ 제주도에서 오셨어. 면접 볼때 봤거든 “

“ 오.. “


지훈이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나와 지훈이는 다시 우리집으로 왔고 아빠의 연락은 전부 씹는 중이다. 그리고 혹시 저번같은 일이 또 일어날까 24시간 지훈이랑 붙어다니는 중이기도 하고


그때 -


“ 그렇게 좋은 곳에 워크샵을 가는건 어떨까요~? “

“ 부과장? 언제부터.. “

“ 아까 제 얘기하실때부터 쭉 있었거든요?! 허.. “

“ 아.. 뭐 “

“ 아무튼! 숙소만 따로 잡으면 코스는 제가 짜올게요. 제주도 토박이였던 전데 그것도 못할까요~ “

“ 그래도 워크샵은.. 좀 “

“ 어머.. 얼마전에 지훈씨 아프셨다면서요~ 호강도 하실 겸 갔다오자는거죠. 지훈씨는 어때요? 가고 싶지 않아요? “

“ 어.. 가고는 싶은데 여주가 싫다면.. “

“ 그죠?! 가고싶죠?! “


아오.. 부과장은 내 약점을 너무 잘안단말이야..!! 이지훈이 가고 싶다는데 안갈 수 도 없고.. 진짜 누가대표인지 모르겠네..


“ .. 가면 되잖아. 직원들한테 알리세요. 이번 달 말에 워크샵 간다고 “

“ 넵! 알겠습니다!! 코스는 이번주 내로 보내드릴게용~ “


쾅 -


“ 여주 괜찮아? 안가도 되는데.. “

“ 됬어. 요즘 일 많아서 바쁠텐데 직원들도 좀 쉬게 해야지. 너도 힘들었잖아 요새 “

“ ㅎ.. 마음 써주니까 좋다. “

“ .. 그래? “

“ 응! 그게 여주라 더 좋은것도 있고 “

“ .. 그런가 “


나는 일부러 들키기 싫어 표정관리를 했지만 자꾸만 웃음이 났다. 뭐야.. 사람 설레게 시리.. 뭐 듣기엔 좋네


잠시 후 -


“ 뭐야? 최승철이 여긴 왠일이야 “

“ 너야 말로 왠일이냐? 워크샵을 다 가고 “

“ .. 큼 뭐 난 그러면 안되냐? “

“ 설마.. 지훈씨가 가고 싶다고 그래서 가는거야? “

“ ㄱ..그런거 아니거든?! 부과장이 자꾸 쫄라서 그런거야 “

“ 웃기시네.. 부과장이 쫄랐으면 정색하고 가라고 했을 인간이 그걸 허락한다고? 회사 개업 이래 한번도 안간게 워크샵인데.. “

“ 그건..!! “

“ 아니 그리고 넌 우리 회사 직원이 몇명인줄은 알고 가는거야? “

“ 뭐 몇명 된다고.. 디자인팀,홍보팀,마켓팅팀만 데리고 갈꺼야 “

“ 다른 직원들이 욕한다.. 응? “

“ 됬어..!! 너 자꾸 시비걸꺼면 꺼져 “

“ 으휴.. 진짜 “

“ 쓰읍- 꺼지세요. 최부장 “

“ 허.. 예 저는 이만 꺼지겠습니다. 김대표님 “


쾅 -


“ 아씨.. 삐진건 아니겠지? “

“ .. 왜 최부장님이 삐질껄 걱정하고 있는거야? 여주는 남친이 삐질건 생각을 못하는건가? “

“ 아니.. 그게 아니라 저 최또삐가 삐지면 잘 안풀어서.. “

Gravatar

“ 최또삐.. 나는 맨날 이지훈이라고 부르면서.. 최부장.. 최또삐..승행설.. “

“ 아니.. 그래도 내가 걔보고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하지는 않잖아.. “

“ .. 치 난 왜 이렇게 쉽게 풀리는거냐고.. “

“ 풀렸어..? 하.. 다행이다. 삐지지마~ 난 둘이 물에 빠지면 무조건 너 먼저 구할꺼야! “

“ 왜? “

“ 어..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기도 하고 최승철은 수영할줄 알잖.. ㅇ “

“ 뭐..?!! “

“ 아니..!! 내 마음은..!! “

“ .. 허 여주 미워! “


쾅 -


아.. 썅 망했다. 이 놈의 입은 언제 한번 꼬매버려야지.. 



2. 설레는 워크샵? 뭘 가 다 앉아


“ .. 아니 얘는 어딜간거야.. “


대표실을 나간 지 2시간 째 아니 우리 회사에 돌아다닐곳이 어딨다고 이렇게 안들어와.. 부과장은 미팅 갔다 그랬고 이차장은 권대리랑 회의중이고.. 하 어딜간거야


나는 결국 이지훈을 찾기위해 대표실을 나와 층층 마다 돌아다녔고 어딜 다녀도 보이지 않았다. 아씨.. 어디있는거냐고


그때 -


“ 어머~ 그렇다니까요? 뭘 좀 아시네 “

“ 그런가요? ㅎ “

“ 어! 대표님! “

“ 여주? “

“ ... “

“ 워크샵 얘기는 들었는데 여기는 왠일로 오신거에..ㅇ “

“ 무슨 워크샵이요? “

“ 예..? 아까 분명 부과장님이 워크샵 가시기로 결정하셨다..ㄱ “



Gravatar

“ 워크샵? 뭘 갑니까? 다 자리 앉아서 일보십쇼. “

“ 에..? “

“ 두분이서 하시던 얘기는 마저하세요. “


나는 그대로 뒤로 돌아 엘레베이터를 탔고 대표실로 올라갔다. 허.. 놀고들 있네 아니 내가 최승철이랑 투닥거린게 죄야? 아니 질투는 날 수 있지..!? 하지만 그래도.. 하 짜증나게.. 왜 하필 같이 있어도 여직원이랑..


그렇게 나는 혼자서 대표실로 들어왔고 곧바로 전화를 걸어 부과장에게 워크샵을 취소하라고 말했다.


“ 네! 대표님 지금 코스 짜고 있습니..ㄷ “

“ 취소하세요. 워크샵 “

“ 네..? 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

“ 워크샵 코스 대신 새 디자인 홍보나 열심히 짜십쇼! “


뚝 -


“ .. 짜증나 “


그때 마침 이지훈이 대표실 문을 빼꼼 열고는 나를 장화신은 고양이 마냥 불쌍하게 쳐다봤고 나는 솔직히 넘어갈뻔 했지만 일부러 모니터만 주시했다. 아니 그 여직원이 자신한테 작업걸었다고 생각못하는건가? 진짜.. 


“ 여주.. 화 많이 났어..? “

“ 안났어. 그리고 여기 회사야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

“ 화.. 난거 같은데 “


결국 참았던 내 머리는 흔든 콜라캔 마냥 팍 터졌고 미친듯이 화가 흘러내렸다.


“ 후.. 그래 났다. 화났어 아니 너 그 여직원이 너한테 꼬리치는거 못느끼겠어? “

“ 아니.. 나는 “

“ 그래! 내가 남친 놔두고 딴 놈이랑 붙어있는건 잘못한건데 그렇다고 그걸.. 아니 딴 여자랑 그렇게 하하호호 웃으니까 시원해? 통쾌해? “

“ .. 미안해 “

“ 하.. 최부장 그 놈은!! 유부남이고 그 여직원은 아직 아니잖아.. 내가 불안한 일 만들지 말란 말이야 “

“ 진짜.. 미안해.. “

“ .. 하 내가 또 봐준다..봐줘 진짜.. “

“ ... “

꼬옥 -


“ 다음에 또 그러면 나 너 진짜 안본다..? “

“ 알았어.. 미안해 “


나는 결국 다시 전화를 들어 부과장에게 연락했고 워크샵을 다시 진행하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 하.. 대표님..!! “

“ .. 미안합니다. 지금이라도 취소를..ㅎ “

“ 진짜 취소되는 줄 알고..! 지금까지 짠 코스파일 버릴뻔 했잖아요!!! “

“ 크흠.. 미안합니다. “

“ 지훈씨랑은 잘 푸신거에요? “

“ 아..네 “

“ 그럼 됬네요. 코스는 거의 다 짰으니까 숙소 예약 링크 보내드릴게요. “

“ 네. 그럼 열심히 일하세요. “

“ 넵! “


뚝 -


“ 워크샵은 2주 후니까 그전까지 옷이랑 캐리어도 싹 사야겠다. “

“ 응! 나 비행기 처음타봐! “

“ 나도 국내선은 처음이네. “

3. 어서와, 워크샵은 처음이지?


그렇게 대망의 2주후.. 


“ 어머! 대표님 그렇게 입으시니까 진짜 20대 같으세요! “

“ 아..그래요? “



늘 정장만 입어왔던 나인데.. 이렇게 입으니까 새로워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그때


“ 어머..!! 최부장님! 너무 멋지세요! “

“ 아.. 그런가요? ㅎ “

“ ..? 뭐야 너 왜 멋내고 왔어? “

“ 왜? 멋지냐? 반할거 같지 “

“ 야 정신차려, 너 유부남이지야. 심지어 남친도 있는 친구한테.. 진짜 “

“ 장난이다. 장난 난 너보다 우리 아내가 더 이쁨 “

“ 허.. 나도 너보다 우리 지훈이가 더 멋있고 잘생겼어 “

“ 오쪼라고~ “

“ .. 부과장 “

“ 네? “

“ 최부장 비행기 표 당장 취소하세요. “

“ 아 네! 알겠습니다! “

“ 뭐..?! 야!!! “


그렇게 우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물론 최승철도 태워서 아씨.. 진짜 놔두고 올껄


“ 와.. 공기 좋다! “

“ 진짜 제주도는 다르네요.. “

“ 자! 여러분 저는 이번 워크샵 가이드인 부승관이고요! 이번 워크샵 동안 저를 쭉 따라오시면 됩니다! 처음에 갈곳은 숙소니까 거기서 짐을 풀고 첫번째 장소로 이동해볼게요! “


그렇게 우리는 부 가이드의 가이드대로 숙소로 이동했고 나는 여자 숙소로 갔다. 남이랑 자보는건 처음인데.. 


“ 대표님! 오셨어요? “

“ 아.. 제 방은 어딥니까? “

“ 대표님방은 2층이에요. 홀로 쓰는 방이 있길래 편하게 쉬시라고 2층에 뒀으니까 맘 편하게 쓰세요! “

“ 아.. 고마워요. “


나는 그 여직원의 말대로 2층으로 올라갔고 테라스가 있는 방이였다. 역시.. 서울이랑은 다르게 탁 트였네


뭔가 기분이 좋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았다. 

























❤️ 작가의 사담 ❤️

다들 집에서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작가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온종일 박혀있답니다..ㅜㅜ 집에 오래 박혀있는  동안 열심히 연재해볼께요! 그럼 안녕~💗



⭐️ 별점과 댓글은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