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잉? 주잉!

🐱- 주잉? 주잉!

1. 재벌의 무게


" 아.. 네 그럼 그렇게 처리해주시고 "

" 저기.. 김대표니임.. "


여주는 커다란 패션회사의 CEO다. 상위 1% 하이클래스 즉 금수저를 갖고 태어난 아이란거다. 하지만 집안에서 워낙 미움을 많이 받아서 인지 집을 나와 자신의 회사를 차렸고 회사는 하루가 다르게 커갔다. 아 나이는 30살이고



" 왜 그러시죠? 최부장님? "

" 지금 1시가 훌쩍 넘었는데요.. 게다가 오늘이 저희 아들 생일인데.. "

" 아.. 그러면 최부장님은 정확히 내일까지 이 서류들 다 작성해서 보내주세요. 그렇게하시겠다면 이만 퇴근해보셔도 괜찮습니다. "

" .. 하 아닙니다.. "

" 여러분들~ 제가 하는 말이 있죠? 잠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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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때 자세요. 그때는 맘대로 아니 마음이 없더라도 푹 자게 되는거니까요. "



한 순간 회의실의 분위기는 싸해졌다.


3시간 뒤 -



" 자.. 그럼 오늘은 이만 하고 다들 퇴근하세요. 내이루지각하시지 마시고요. "

" .. 네에 "



직원들은 다 피곤과 졸음에 찌들어보였다. 하지만 여주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가방과 외투 선글라스를 끼고는 유유히 회의실을 나왔다.


삐빅 -



여주는 운전면허도 있다. 혼자일때 필요한건 어릴때 이미 다 챙겨서 인지 운전면허도 일찍 따놓은 상태다.



" 하.. 난 이제 뭐가 있는거지 "



재벌이라고 마냥 좋진 않다. 여주는 회사와 자유를 얻었고 존엄성 이런걸 지켰지만 그걸 지킨 후 여주 주위에 남아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루가 지나고 늘 집에 갈때면 뭐든 공허했고 다 비어있었다. 재벌은 겉만 화려한  껍떼기일뿐이였고 속은 늘 비어있는 상태였다.



그때 -


" 아가씨. "

" ..? 아 네 안녕하세요 "



지나가던 나이가 있으신것같은 할머니 한 분이 여주를 잡았고 여주는 친절하게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 이 아이를 좀.. 대신 키워주면 안될까? 내가 이제 곧.. 떠날것같아서 그래 "

" .. 알겠어요. ㅎ 제가 잘 키워볼게요. "



할머니가 여주에게 키워달라고 한것은 새하얀 고양이였다. 여주는 할머니의 사정도 그렇고 고양이도 불쌍해서 바로 키우겠다고 했고 그렇게 그 고양이를 안은 채 차에 다시 차에 올라탔다.


여주가 차를 타고 떠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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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어~ ㅎ 정말 재밌는 드라마 하나 나오겠는데? "



그 말을 끝으로 사라진 여자, 아니 할머니였다.






2. 고양이가 아니라 개냥이




여주 시점 -


" 냐옹.. "

" 고양아. 일단 너 목욕을 좀 해야할것같은데.. 얌전이 있을 수 있지? "

" .. 냐아옹.. "



나는 결국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했고 집에 오자마자 고양이를 설득시킨 후 목욕을 하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작가 시점 -


" 내가 전에 어렸을때 고양이를 키웠어서 전용 용품들은 그대로 있거든? "

" ㅁ..미야옹 "

" 아 잠깐만 내가 장난감 하나 갖고올게 "


여주는 심심할 고양이를 위해 장난감을 가지러 잠깐 욕실 밖으로 나갔고 그때




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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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어떡해.. 내가 사람인거 알면 나 다시 버리는거 아니야? "



다시 여주 시점 -


" 고양아~ 짠 장난감 갖고왔..ㅇ 끼야!!! 당신 ㅁ..뭐에요!!!! "

" 주잉? 주잉! 나야 나! 고양이 "

" 아니 무슨 고양이가 개소리를 해..?!! 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튼 그럼 지금은 왜 사람인건데.. "

" 그.. 반인반수라고 들어봤어? "

" 반은..사람이고 반은 동물인..그거 말하는거야? "

" 응! 그거야 "

" 하.. 일단 사람이니까 혼자 알아서 씻고 옷은 밖에 놔둘께요. "

" 응! "



쾅 -



" .. 확 다시 갖다 버릴까 "


아니야.. 그래 할머니 부탁이였잖아.. 친구 하나 생겼다 생각하자.. 그래 좋은 합리화였어..


똑똑 -

" ㅇ..왜! "

" 주잉.. 샴푸가 뭐고 린스가 뭐야..? "

" .. 왼쪽순서대로 하나씩 차례차례 바르고 씻고 반복하면 되.. 마지막꺼는 몸에 바르고 씻고 "

" 고마워! "

" 지금 이거 꿈인가..? "

" 꿈 아니야! "

" 너한테 말한거 아니거든..! "

" 그래? 미안! "




진짜 확 갖다버릴까..



3. 개냥이가 아니라.. 사람


" 머리 말릴줄은 알아? "
 
" 아니! 몰라 "

" .. 오늘만 내가 말려줄테니까 다음부턴 너가 말려 "

" 왜..? 난 주잉이가 매일 말려줬으면 좋겠는데.. "



이 고양이.. 선수구나? 아주 이런 말이 서슴없이 나오고 말이야.. 응?!




" 됬고..! 나도 자야지. 나 되게 바쁜 사람이라고 "

" 알았어.. "



나는 머리를 말려주기 위해 드라이기를 켰고 그때 


위잉 -


" ..!!! (움찔) "

" 무서운거 아니야~ 하다보면 따뜻한 바람 나와서 은근 기분 좋다고 "

" ... "

" ㅎ.. 자 봐라 "


스윽 -


" .. 좋다 "

" 역시 고양이도 좋은건 아는구나? "



나는 손으로 빗질을 해주며 머리를 말려줬고 고양이 머리카락은 되게 부드러웠고 상태가 좋았다. 와.. 진짜 좋다.. 


" 야 고양아 넌 이름이 뭐냐? "

" 이지훈이야! "

" 그래..? "

" 주잉이는? 이름이 뭐야? "

" 난.. 김여주 "

" .. 이름 이쁘다 ㅎ "

" ..// 뭐.. "

" 근데 나는 어디서 자..? "

" 고양이집이 있는데 너는 고양이가 편해 사람이 편해? "

" 난.. 사람? "

" 그럼 저기 내 방옆에 빈 방있어. 손님방인데 거기서 자 "

" 알았어! "

" 옷은 내일 나랑 사러 가자 "

" 응! "



그렇게 여주와 지훈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고 여주는 잠이 오질 않았다. 이게 진짜 인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이렇게 집에서 잔다는게 너무 오랜만이기도했다. 아 물론 여주는 불면증이 있기도 하고


결국 여주는 자지 않고 나와 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고 맥주를 딱 한캔 깠다.


" 크.. 이 맛이지 "

" 주잉..? 뭐해에.. "

" 아.. 미안 티비소리 때문에 깬거지? "

" .. (끄덕) 잠이 안와서 그래? "

" 응. 불면증때문에.. 술을 마시면 잠은 잘 오더라고 "

" .. 나도 마실래 "

" ..? 안돼. 무슨 고양이가 술이야.. "

" 사람일때는 몸도 성인이거든? 30살 이지훈이라고 "

" .. 그래? "


결국 나는 냉장고에서 맥주 한캔을 더 꺼내와 이지훈에게 건넸고 이지훈은 능숙하게 마셨다. 뭐야..


" 근데 나 사실 술 잘못해. "

" 근데 왜 마신거야? "

" 뭐든 혼자하면 재미도 없고 슬프기만 해 "

" .. 그런가 "



잠시 후 -


" 여주우.. "

" 치.. 이렇게 쉽게 취할꺼면서 왜 마신거..ㅇ "

" 나.. 또 버려지는거 아니지? "

" ..? 뭐야.. 전에 누구한테 버려졌었나? "

" 잘할테니까.. 버리지만 마 "


콩 -


" 널 왜 버려. 나도 혼자 였는데 "

" 아.. 아프자나.. "

" 아프라고 때린거거든요? "

" 그런데 여주 진짜 이쁜거같아.. "

" ..?! .. 이 자식 술 주사가 작업거는건가? "

" 으응.. 그런거 아니구.. 진심이야. 정말로 이뻐 "


꼬옥 -


" ㅇ..야 이거놔..! "

" 싫어.. 이러구 있을래.. "

" .. 참 "

" 내가 말했잖아.. 사람이면 몸도 성인이라고.. "

" ..?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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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 여주 덮쳐버릴까.. "


솔직히 말해. 너 안취했지? 그리고 굳이 그렇게 진지하게 말해야하니.. 진짜 같게..


" 아주 고양이가 못하는 말이 없어..// "

" 흐헤.. 여주 좋아~ "

" 너 고양이가 아니라 개냥이구나.. 아 아닌가 사람인가 "


난 이지훈은 간신히 떼어내고는 방 침대에 던져놓고 나왔다. 아오.. 저 자식이랑 다시는 술마시지 말아야지.. 아주 고양이가 못하는 말이 없어.. 진짜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그날 취하지도 않았는데 푹 잤다. 




































































💗 작가의 사담 💗

어머.. 첫날부터 아주 핑크빛 뿜뿜이네요ㅜㅜ 여주는 정말.. 부러워요ㅜㅜ 아 양아치에게 빠졌을때에 그 여주가  아닙니다! 같은 김여주지만 다른 세계관 친구들! 그럼 안녕~⭐️



☺️ 신작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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