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잉? 주잉!

🐱- 수상한 어느날에

1. 뭔가 수상하다


아침부터 뭔가 이상하다..



“ 석민씨! 그 서류 보냈어..ㅇ “

“ 옙! 전부 완벽하게 해서 보내놨습니다! “

“ ..그래요? “


석민씨가 약속된 시간에 맞춰서 서류를 작성해내질 않나.. 또 다른건..

“ 어! 승관씨! 그.. 새 디자이..ㄴ “

“ 새 디자이너분 계약이요? 그거 이제 계약서만 작성하면 됩니다~! “

“ 아.. 그래요? “

“ 넵! 또 물어보실꺼라도.. “

“ .. 다들 왜 이러지? “

“ 네? “

“ 아..아니에요! “


이상하다. 부석 이 둘이서 이렇게 빠릿빠릿하게 일을 한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데..? 갑자기 왜 이러지?


“ 그.. 대표님! “

“ 네? “

“ 오늘.. 언제 들어가세요? 집에? “

“ 그건 부과장이 왜.. “

“ 아.. 그게 대표님이 퇴근하신 후에 퇴근하는게 그.. 요즘 유행이래요! 유행.. 하하 “

“..?”


심하게 이상하다.. 어디서 그런걸 주워들어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내 퇴근시간이 왜 알고 싶은거지?


“ 몇시에..들어가세요? “

“ 아 저 한.. 8시쯤에 갈것같네요. “

“ 아..그러시구나 하하.. 그럼 저는 9시에 들어가야겠네요 “

“ .. 승관씨 “

“ 네..? “

“ 나한테 죄지은거 있어요? 갑자기 왜 그래? “

“ ㅇ..아니요 그런거 없는데요..절대 “

“ 흐음..뭐 알겠어요. “

“ 네? “

“ 일보라고요. 그럼 “

“ ㄴ..네! “


이제는 이상이 아니라 수상하다. 왜 저렇게 말을 심하게 떠는것인가..쓰읍 내 퇴근시간과 연관된 무언가를 하려는건가? 내가 없을때 해야하는 뭐 그런거?








2. 이상한게 둘이 아니였다.


“ 뭐야.. 넌 왜 아까부터 대표실에 있는거야? “

“ 야 너 뭐 원하는거 없냐? 받고싶은거라던가.. “

“ 음.. 하나 있는데, 원하는거 “

“ 뭔데..? “

“ 나가. “

“ 어? “

“ 니가 대표실에서 아웃해주는거 그걸 원해. 해줄거니? “

“ .. 아니 장난하지 말..ㄱ “

“ 니 눈엔 지금 이게 장난으로 보이냐? “

“ .. 알았어 “



이상한건 부석뿐만이 아니였다. 이상하게 최승철이 대표실에 눌러붙지 않나.. 그리고 이상한 놈은 셋이 더 있었다.


“ 누나 제일 좋아하는 맛이 뭐야? “

“ 뭔 맛? “

“ 음..디저트 같은거? 예를 들어서.. 케이크라던지 “

“ 글쎄다.. 안먹은지 꽤되서.. 근데 나는 그 맛이 제일 좋던데 “

“..?”

“ 생크림 케이크, 위에 딸기 올려져있고 후르츠 이렇게 콕콕 박혀있는거 “

“ 그래? 그럼 내가 오늘 사줄까? “

“ 무슨.. 너 나보다 돈 많아? “

“ 아니..그건 아니지? “

“ 그럼 그럴땐 사달라고 하는게 맞아. 나보다 돈이 많은사람한테 사준다는게 무슨 말이야.. 왜 케이크 먹고 싶어? “

“ 아니.. 뭐 싫음 됬어. “


이상한 놈 하나 추가.. 갑자기 왠 케이크를 사준다는거야? 괜히 김민규한테 케이크를 공짜를 받은 후 집을 빌려주긴 싫다. 진짜 나한테 죄지은거 있나? 김민규면 우리집 컵만해도 깬게 몇개야.. 그때


띠리링 -


“ 여보세..ㅇ “

 “ 여주 사랑해! “

뚝 -


“ .. 아니 오늘 나한테 대체 왜 이러는거야..!! “


전화를 받으면 사랑해하라고 말한 후 그냥 뚝 끊어버린다. 아니 어제까지만 해도 전화해서는 뭐하냐는 둥.. 보고싶다는 둥 애교도 막 부리고 그랬으면서 진짜 환장하겠네?


그때 -


“ 저 대표..ㄴ “

“ 왜요. “

“ ㄴ..네? “

“ 아.. 미안해요. 오늘 이상한 일이 좀 많아서.. 무슨일이에요? “

“ 그.. 결제 서류 좀.. “

“ 아 네.. “

“ 그 대표님은 좋아하는거 없으..ㅅ “

“ 그만!! 오늘 나한테 다들 왜 이래?! “

“ ㄴ..네? “

“ 아니 권대리 그런거 나한테 다시는 묻지마요! ㄱ..그런게 얼마나 실례인지 알아요?! 하..참 진짜 “


이상한 놈.. 진짜 이제는 화가 나려 한다. 아니 뭔데 이렇게 원래 안하던 짓들을 하는거야? 언제는 뭐 내가 좋아하는거,케이크 취향,일,선물 그런거 잘해준적있어? 어?! 이지훈은 매일 사랑한다고 해줘서 할 말은 없지만.. 하 진짜


아무튼 오늘따라 다 수상하다.






3. 생일 축하해요!🎂


끼익 -


“ 이지훈 너 아까 왜 전화를 걸어놓고 그렇게 끊었..ㅇ 뭐야.. 불이 왜 꺼져있어? 집은 왜 또 이모양이고.. “


이상했다. 집은 누가 막 헤집어 놨는지 더러워져있었다. 이지훈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불은 또 왜 꺼져있는거야.. 불안하게


나는 결국 이지훈에게 전화를 했고 뒤이어 들려오는 소리에 난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 전화가 연결되지 않아 음성사사음으로.. “

“ .. 뭐야 진짜 오늘 왜 이러는건데.. “


손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얘는 왜 혼자두면 이렇게 위험해지는거냐고.. 하 진짜 오늘 그냥 전부 이상하다. 모든게 마음에 안들고 기분이 안좋다.


나는 뒤이어 최승철과 김민규, 부석순에게 다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아니.. 왜 아무도 전화를 안받는거야..대체


주르륵 -


“ 제발.. 받아.. 제발.. 이지훈 제발.. “

“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사음으로.. “


탁 -


“ 이러지마..제발 흐 나한테 이러지말라고 나 이런거 안좋아해.. 오늘 기분도 안좋았는데 왜 나한테 이러는거야.. 왜 “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줘..웃는 얼굴로 나한테 나타나줘 제발..


그때 -

펑! -

“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여주~ 생일축하합니다! “

“ 뭐야.. 왜 다 여기에.. “


이지훈을 포함해 최승철,김민규,부석순은 우리집에 있었고 이지훈의 손엔 케이크가 들려있었다. 생크림케이크..


((너 같은게 무슨 생일케이크야? 어?!))


주르륵 -

“ ㅇ..이거 나 주는거야? 생일이라서? “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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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니꺼야, 여주 생일축하해. 진심으로 ㅎ “



어릴때 한번도 내 생일날 기대해본적이 없었다. 축하받겠지란 기대도 케이크를 사주겠지라는 그 어떠한 기대도 해본적이없다. 어릴적 내게 생일은 그냥 내가 태어난 날이구나 하고 지나가는 날이였다. 하지만..


“ 대표님! 소원 비셔야죠 “

“ 네..? 갑자기요? “

“ 설마..케이크에 촛불 안불어보셨어요? “

“ 네.. 어렸을때도 이런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서.. “

“ 그럼 오늘 드디어 촛불 부시고 두손 모아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그럼 분명 이루어질꺼에요. “

“ .. 알았어요. “


나는 촛불을 분 후 두손을 모은채 두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제발 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해줘 감사하다고


“ 자 그럼 이제.. “

“..?”

“ 케이크 먹자!! “

“ 그래! “


잠시 후 -


“ 야..!! 이썩민! 너 자꾸 까불뢔?!! “

“ 뭐어?! 누가 이썩민이야..!! 난 이석믠이라고.. “

“ 그래에..!! 이썩민..이썩민.. “

“ 이씨.. 권수녕 너 진짜.. “

“ 야!! 둘다 조용히해.. 이썩민..권수녕.. 너네 내가 막내라고 막 까불지마.. 지짜.. “


이 사람들.. 우리집에 나 생일 축하해주러 온거 맞지..?

그때 -


“ 야! 김밍구.. 너 왜 저번에 나보고 어?! 나이 많을것같다구 해써.. 어?! “


*12화- 모든게 물들어서의 비하인드를 참고해주세요.*


“ 솔찌키.. 형이 어? 30살의 얼굴은 아니지.. 30살의 얼굴은 어? 쩌어기.. 지훈이 형처럼 하얗고..뽀애야지.. “

“ 너두.. 까만건 만만치 않거든?! “

“ 어쩌라고요~ 30살 아저씨~ 에베벱베 “

“ 뭐어..?! 너 지짜.. “


이 분들 왜 이러시죠? 대체? 게다가 김민규는 언제 또 최승철한테 나이 많다고 놀린거야.. 으이그.. 저 규루살이..진짜


하지만 최종보스는 내 옆에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


“ 지훈아.. 제발 정신 좀 차려봐..응? “

“ 흐헿.. 어? 누구세요오..? “

“ 이제는 내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는거야..? “

“ 누구신데 아까부터 자꾸 저를 그렇게 막 터치하시는고냐구여.. “

“ 하..그게 “

“ 예?! 뭐.. 그쪽이 내 여자친구라도 됩니..ㄲ “

“ 네. 그쪽 여자친군데요. “

“ 아~ 내 여자친구시구나.. 내 여자친구.. 엥? 아닌데.. 내 여자친구는 김여준데.. 당신이 아니라? “

“ 네 제가 그 김여주입니다. 이지훈씨 “

“ 흫헤..그렇구나 당신이 우리 귀여운 여주구나.. “

“ 네. 귀여..ㅇ 아니 여주 맞아요. “


그때 -

촉 -


“ 뭐야..?! 갑자기..? “

“ 사랑해~ 여주 “

“ .. 아깐 나보고 누구냐고 그러더니 이제는 사랑한다고 그러네 “

“ 진짜..태어나줘서 너무 고마워 “

“ 하..진짜 “


처음이였다.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은건 그래서인지 눈에선 자꾸 눈물이 나올것같았다. 늘 왜 내가 처음듣는 말만 골라해서 나를 울리는걸까.. 


주르륵 -


“ 여주.. 왜 그래에.. 울지마..응? “

“ 흐..너무 좋아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말을 처음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끄흑 “


스윽 -


“ 내가 이제 평생해줄게에.. 그러니까 평생 내 옆에서 웃어줘. 예쁘게 “


꼬옥 -


“ 고마워.. 정말로 “

“ .. happy birthday 여주.. “



솔직히 말해서 난 오늘 내가 생일인지도 몰랐다. 30년동안 오늘이 이렇게 행복하고 기뻐야하는 날인지 몰랐다. 


정말 내 주변엔 이상한 사람밖에 없다. 내가 살아오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던 사람들이였고 내가 살아오던 날들과는 다르게 웃음이 가득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이상하게 자꾸만 나를 꿈꾸게 만들었다.


웃음이 가득 날들을 살아오게 했고 또 한번 행복이란 세상에 나를 데려다주었다. 그들이 데려다준 행복이란 세상은 모든게 좋지많은 않았지만 결국 모든게 행복한 마지막을 맺었다.


어쩌면 내가 행복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 행복은 모든게 좋기만하고 순탄할꺼라고 하지만 행복은 모든게 좋지도 순탄하지도 않다. 그러나 행복이 있는 모든것의 마지막은 좋기만했다.


나는 결심했다. 나의 행복들을 끝까지 지키고 같이 가겠다고


나의 행복인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지막은 행복이 따라와줄거니까


“ 고마워요. 내 행복이 되어준 당신들에게 “







[비하인드] 여주가 빈 소원은?


“ 얼른! 얼른 빌어봐요! “

“ .. 그럼 “


꼬옥 -


이 모든 사람들과 행복한 엔딩을 맞을 수 있게해주세요. 그리고.. 이 행복들을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가의 사담 ❤️

정말.. 여러분 그거 아세요..? 이제 이거 다음화가 마지막화에요.. 크흠 이제 전 새작을 쓰러 가봐야겠죠?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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