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날라차기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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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최여주 빨리 가자고~"

"아니, 나 거의 다 했다고~"

"언제부터 학교갈 때 그렇게 꾸몄다고.."

"원래도 그랬거든??"

"아니, 너 잘 보일 사람 있냐?"

"뭐래."

"하든 안하든 못생긴 건 똑같ㅇ.."

"죽고싶냐?!"

"ㅎ.. 닥칠게.."

"다 했어. 가자."
















학교


"올~ 여주 오늘 좀 이쁜데?"

"그래? 그럼 다행이구.."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아니 뭐 그런건 아니구.."

"맞는 거 같은데~"

"아 몰라..."

"아 오늘 1교시부터 역사냐.."

"역사? 나 책 안 가져왔는데.."

"빨리 빌려."

"알겠어.."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 결국 여주는 책을 빌리러 순영이네 반으로 향했다.


"권순영!"

"어, 왜?"

"아, 역사책 좀 빌려줘.."

"잠깐만 기다려봐."

"응.."

"여기."

"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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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뻐."

"어? 어.. 나 간다!!"











***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멍해진다. 생소한 느낌에 힘이 빠져온다. 가만히 있던 내 마음을 권순영이 펑 터트려버렸다.


"하.. 미쳤나봐.."


여태껏 권순영과 친구를 하면서 한 번도 떨리거나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랬던 마음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 편으로는 내 마음을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면서도 차라리 내 마음을 조금 알아줬으면 해서, 이렇게 내 사랑이 모순적이라서.


어쩌면 몇날, 며칠, 몇 년이 될 수 있는 권순영을 향한 내 마음이 아직은 조금 두려워서 지레 겁을 먹었다.


















***



짝사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 
단순히 일방적인 사랑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한 마디에 내 기분이 결정되는 게 힘들었다.


"여주야! 듣고있어?"

"어?? 어.."

"어디 아파??"

"아.. 아니야!"

"아프면 집에 가서 쉬어야 되는 거 아니야?"

"아픈 건 아니고 좀 피곤해서.."

"그럼 집 가서 쉬어야지, 데려다줄게."

"아니야,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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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잖아, 데려다줄게."

















***


그렇게 몇분을 걸었을까 금새 집에 도착했다.

"추울텐데 빨리 들어가~"

"어.. 조심히 가!!"

"응, 푹 쉬어~"

"어.."


나는 방에 들어가 침대에 고개를 묻었다.

"최여주, 뭔 일 있냐??"

"아니이..."

"뭔 일 있는데??"

"오빠!"

"왜."

"이거 내 친구 얘기인데.."

"응."

"그 친구가 소꿉친구가 있는데 어느날부터 소꿉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대.. 근데 둘이 주말에도 만나서 놀고 집에도 데려다주고.. 막 예쁘다고도 하고 아픈 거 아니냐고 걱정도 해주고 그런다는데.. 그럼 그 남자애도 내 친구를 좋아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권순영이랑 네 얘기냐?"

"어떻게 알았어?! 아니.. 아니?! 전혀?!"

"귀신을 속여, 어디서 나를 속이려고."

"...아니.. 근데 걔는 나 안 좋아한단 말이야.."

"그걸 네가 어떻게 장담해."

"아 몰라.."

"답답~하다."

"그러는 오빠는 연애 잘하냐?!"

"너보다는~"

"그럼 도와줘..!"

"어떻게 도와줘."

"좋은 수가 있어.."


















) 추가 스토리


다음화 예고편



"오늘 날씨가 좋다."

"오늘 날씨가 좋다~"

"음식이 너무 맛있다."

"여기 음식 맛있다. 그치?"


짐작이 가시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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