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3년 전
"최여주 이제 들어오.."
"뭐냐? 지금 이거 뭐냐고."
"아무것도 아니야.."
"이게 뭐가 아무것도 아닌데?"
"별 거 아니야.."
"속일 거면 제대로 속이던가, 뭐야 말 좀 해봐."
"..그게.."
"나 사실 우리반 왕따야.."
"뭐 이것들을.."
"언제부턴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더니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이제 때리더라고ㅎ.. 하.."
"누군데."
"어? 그게.."
"말해, 누구야."
"그.. 김ㅇㅇ..이랑 이ㅇㅇ..이런 애들.."
"..오빠!!! 어디가!!"
(족치러 감)
"어 왔냐?"

"귀찮게 왜 또 불렀냐고!"
"여주가 왕따를 당하고 있었어.."
"뭐 이 시X?"
"오늘 맞고 왔더라."

"걔네들 진짜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야?"
"신고한다고 그렇게 깔끔히 해결되는 게 아니야.."
"그럼 어떡해.."

"걔네들을 불러다가 잡아 족쳐야지!"
"그게 낫겠다."
"그치?"
"너무 그러진 말고 겁만 주자고."
"아, 알지알지."
"하하, 오빠들 왜 부르셨어요..?"

"하, 왜 부르긴.. 너네가 우리 여주 왕따시켰으니까 불렀지."
"그래, 너네들이 우리 여주 팼더라? 애 하나 가지고 그렇게 노니까 재밌냐? 여주가 뭐 잘못했냐?"

"학폭 신고할 수도 있었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 일 키울 생각하지 말고. 여주 괴롭히는 일이 계속된다면 그 때는 너네 정말 신고할 거야. 반성하고 여주한테 사과해."
"최여주한테 똑바로 사과해. 사과했는지 안 했는지 내가 다 물어볼 거니까."
"아, 그리고 최여주는 나만 괴롭힐 수 있어, 욕해도 내가 욕해. 내 동생 또 건들면 뒤진다."
※ TMI : 이 사건 후 지수는 LA로 유학을 갔다가 고등학생 때 돌아왔다.
"뭐야, 같이 들어오네?"

"ㅎㅎ"
(심쿵) (여주 말고 내가)
사건 다음날 학교
"최여주..!"
"..?"
"어제는 진짜 미안했어.. 내가 진짜 미안.. 앞으로 다시는 그럴 일 없을 거야.."
"나도 진짜 미안.."
"그래 알았어."
플러스 스토리
"야, 걔네는 이제 괜찮아졌냐?"
"어, 오늘 사과도 하던데?"

"ㅎㅎ 다행이네."
"아무튼 고마워, 오빠."
* 하.. 승철이 같은 오빠 어디 없을까..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