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판은 끝났다 생각하는 정국이지만 키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아. 그렇게 만만하게 볼 새끼가 아니거든.
정국도 만만치 않게 긴장해야할 상대였어.
정국은 자료도 더 모으고 현장도 가볼 겸 서를 나섰어.
현장에는 증거 보존이랍시고 핏자국은 닦지도 않고 사람이 사망한 자리를 흰 분필로 그려놓은 자국들이 여럿있었어.
다른 신입이 왔었다면 도망쳤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않나.
차라리 자신이 이번 사건을 맡은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였지. 자신이 맡지 않았으면 미제 사건으로 남았을거라 생각하니 웃겼지.
허..그래도 피는 좀 닦아놓지 그랬나 크킄.
웃으면서도 뒷세계에서 잠시 떠난지 오래된 전국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풍기는 피냄새에 미간을 잔뜩 찌푸렸어.
저벅저벅-
현장을 살피던 중 들리는 발소리에 잠시 몸을 멈춘 정국이었어.
원래 사람도 몇 다니지 않는 장소일 뿐더러 지금 시간대에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시간대였거든.
저벅저벅-
이곳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이제는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피던 정국이었어. 정국도 나름 긴장이 되던 때였지.
역시나ㅋ 그 새끼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