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삶-마계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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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해를 받은 채 어느새 일주일을 보냈고,회사사람들은 내가 잘못했다는걸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있었다.

그런 사람들 덕에 난 더 힘들고,괴롭고,억울했다.















민윤기가 날 믿는게 다행인걸까,그 사건이 터진 후부터 지은이가 날 무시하기 시작했다.아,다른 조직원들 모두가.














무시받는 삶.예전 조직에서도 무시하고,경멸하는듯이 나를 대했기 때문에 난 조직을 나왔다.여기서도 똑같이 무시받는것 같은데,나가고 새롭게 다른 조직에 가야 할까? 아니면 나 혼자 다른 사람들과 싸우면서 이 짧다면 짧고,길다면 긴 인생을 보내다 죽어야 할까.


















하지만,맘에 걸리는 사람이 있었다.바로 민윤기,그리고 이지은.

먼저 보스는 나를 잘 챙겨주고,관심을 줬다.이런 사람만 있다면 절-대 떠나지 않을것이다.

다음으로 지은이.사실 지은이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이 조직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선의를 베풀어준 사람이었다.















떠나야하나,버텨야하나.

이게 현재는 가장 큰 문제였다.

아직까지는 조직원들과 신체적 접촉도 별로 없었고,나에게 육체적 피해가 없었기에 이런 생각을 할 시간도 있는것 아닌가..















일주일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이제 점점 이 생활도 질려갈 때다....















민윤기가 나를 또 부른다.일주일간 한번도 빼먹지 않고 나를 오라고 하니,나는 점점 귀찮아진다.

난 오늘도 사장실로 갔다.오늘은 꼭 그 말을 하리라,다짐하고서.














‘똑똑!’

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그리고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보스,왜 매일 저 부르시는거예요?중요한 사항 전달도 없는데.”














그러자 칼답이 왔다.














“너 좋아하니까.”














“ㄴ...네?”














“매일 보고싶으니까.지영이.”












난생 처음 다른남자에게 ‘지영이’라는 말을 들어본 나였기에 많이 설렜다.















무심한듯 말한 그는 진심인것 같아 보였다.

내색을 하진 않았지만 난 많이 놀랐다.예전에 지은이가 흘러가듯 이야기 하긴 했는데,진짜일 줄이야














민윤기는 그러면서도 시선은 자신이 읽던 책에 고정되어 있었다.하지만 집중하고있는건 아닌것 같았다.

아마 나에게 관심을 쏟고 있지 않았을까..?














민윤기는 문앞에서 얼어있는 나를 힐끔 보더니 일어섰다.

그리고선 말을 한번 더반복했다.













“너 좋아한다고.지영아”













사실 나도 민윤기에게 호감이 없진 않았다.그래서 난 














“보스,이거 설마 고백이에요?”













라고 물어봤지.

또 칼답이 오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