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

[국민 팬픽] 작은새 1화

햇빛이 창문틈 사이로 내리 쬐어 내 단잠을 방해하고 있을때 내 품에 있던 녀석이 꼼지락거리며 내 품속으로 더욱 안겼다. 그모습이 귀여워 나는 그의 까만 머리를 쓰담었고 이내 내 손길을 느낀건지 그는 졸린눈을 한채로 나를 보다보더니 싱긋 웃었다.


"몇시야..?"


"아직 시간 안 됐어 더자."


"웅"


그는 나의 말에 내품에서 다시 잠에 들었다. 그는 작고 소중한 존재다. 

그는 나의 영원한 작은새이다. 







"하..." 


지민은 한숨을 내뱄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것 같다. 지민은 무명 배우엿다. 그것도 겨우겨우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그런배우였다. 그 기간이 4년이 지나자 지민은 지쳐갔다. 내가 가는길이잦는가 싶었다. 하지만 놓을수는 없었다. 지민의 꿈이 었기에 그리고 돌아갈길도 없엇기에 지민은 포기할수가 없었다. 



"지민아, 사장님 호출이다"



" 네 곧가요"



지민은 머릿속을 애써 정리한채 사장실로 올라갔다. 엘리타이터가 한층 한층 올라갈때마다 지미의 걱정도 한층한층 쌓여만 갔다. 정말 이번에는 쫒겨 나는 것이 아닌가. 지민은 사장에게 한번 경고를 받은적이 있다. 이렇게 가다간 우리 회사도 널 더이상 받아줄수 없다는 말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질뻔한적이 있었기 때문에 지민은 더욱더 마음이 심란해질수밖에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지민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에 맞추어 지민은 한발짝씩 걸음을 떼었다. 사장실 문을열자 예상과는 달리 기분 좋아보이는 얼굴을 한채 앉아있는 사장님이 보였다. 


" 지민아 어서 앉아봐라"


 지민은 사장이 앉아있던 앞자리에 앉았고 앉자마자 사장이 꺼내들은건 드라마의 대본이었다. 지민은 설마하며 사장을 쳐다봤고 맞다는듯 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 지난주에 봤던 오디션 떨어졌는데 거기 작가님이 널 마음에 드셔해서 조연자리를 너가 했으면 한다더구나"


" 정말요..?"


지민은 감격에 겨웠고 드디어 첫조연이라니 주연은 아니지만 엑스트라만 찍던 지민에게 조연은 큰 배역이었다. 심자어 지난주에 본 오디션이라면 유명한작가님의 작품이었다. 작품을 썼다하면 흥행할정도니 굳이 입을 열지 않아도 알수있었다. 이번이 정말 기회라는걸.

지민은 대본을 받아들고 사장실을 나왔고 벙찐상태로 한참을 소속사 내부를 돌아다녔다.  

지민은 어차피 스케쥴이 없었기에 집으로 돌아갔고 집 소파에 앉아 대본을 펼쳤다. 홀린듯이 대본을 읽어나갔고 대본을 읽으면서 몰입도가 최강이었기에 지민은 빠져들었다.


" 와... 꿈 아니지..?"


지민은 한참을고 읽고 또 읽고 읽었다. 해가 지고 다시 해가 떠 지민에게 인사할떄 그제서야 지민은 대본에서 눈을 뗄수가 있었다. 지민은 대본을 읽고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핸드폰에서는 경쾌한 현악위들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애는 애늙이이도 아니고 이런걸.."


"여보세여"


"태태"


"아 우리 박지민이 오래간만이눼"


지민은 여전하다고 생각했다.자지민이 정화를 걸은 주인은 지금 한찬 잘나가는 탑배우 김태형이었다. 태형은 원래도 장난기가 많은것으로 유명했고 고등학교 동창인 그들은 지금까지도 인연을 나어나가고 있었다. 



 "무슨일이고 빡지"



"나 드라마 한다?"



"진짜? 잘됐다 야. "



" 그것도 조연으로"



"에에! 진짜? 빡지 성공했네 성공했어~"



"아직 찍지도 않았는데 무슨"



태형은 자기가 드라가를 찍게된것처럼 기뻐해줬고 지민은 이맛에 그에게 전화를 건다고 생각했다. 태형은 톱배우라고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신을 우월하게보는것이 1도 없었다. 그러기에 지민도 그를 친구라고 생각할수있었다. 아무리 친한친구사이더라도 특히 동종업계에서 잘 나간다면 자격지심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지민은 태형의 털털함과 빙구미에 그런 생각은 덜 수있게 된것이었다.



"이 드라마 후원도 빵빵해"


" 뭔 후원"


"이 드라마 BT 그룹에서 지원하는 드라마잖아. 그래서 그 회사에서 엄청 신나쓴다던데?"



BT그룹.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희망 일자리 1위. 그런 수식어가 붙는 회사였다. 하지만 지민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였다. 유명작가의 작품 조연으로 자신이 출현한다느것이 지민에게는 더 중요했다.



"아 그 그룹 이사가 여자 여럿 후려치고 다닌데"



"후려친다가 뭐냐 후려친다가"



"얼굴도 잘생기고 몸매도 라아서 여자들 뿐만아니라 남자들까지 달라 붙는 다던데?"



"물은적없다아."



"칫 재밌는 애기 해줘도 지랄이여"



"난 관심없거든?"



"네네. 나 촬영들어가야돼 끊는다"



태형은 드라마 촬영중인지 촬영들어가야한다는 말과함꼐 전화는 끊겼고 나는 앞의로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대본을 다시 들고는거 읽어내려갔다.


이 드라마가 끊을수 없는 관계의 시발점이 되었다는것조차 모른채.



***



슛 들어갈게요!


액션!


이곳은 촬영장이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촬영장은 주연의 기분과 같아 보였다. NG를 5번이나 내서 그런것같아보였다. 하지만 지민은 개의치 않고 자기의 차례를 기다리며 지난 일주일동안 읽고 또 읽었던 대본을 다시 보고있었다. 드디어리오케이 소리와 함께 씬이 넘어가고 지민의 첫촬영이 다가왔다.


지민은 상대 배역분과 인사를 나눈뒤 촬영에 들어섰고 지민은 수십번 읽었던 그리고 수십번 내뱉었던 대사를 연기하기 시작했다.



"좋아해요 선배"



"...희민아"



"무슨말 할지 알아요. 근데 한번만 들어줘요"



지민은 배역에 몰입했고 마치 그배역이 된것마냥 연기했다. 절절하게 사랑고백후 눈물과 함께 싱긋 웃는 장면이었는데 그것을 본 사람은 같이 가슴이 찌르르 울릴수밖에 없는 연기였다. 대사가 모두 끝나고 몇초간의 정적이 흘렀다.케지민은 속으로 아 망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지민이 속으로 좌절하고 있을때 컷 오케이 소리가려들렸고 지민이 주위들 둘러보자 다들 지민의 연기에 여운에 잠긴듯 했다.

감독은 지민을 호출했다. 지민은 재빨리 감독에게 뛰어갔고 정자세로 감독앞에 섰다.



"자네 첫 조연이라고헀나?"


"네"


"흐음.."


'뭐지 뭔가 마음에 안드시나'


그때 스태프 한명이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감독에게 귓속말로 무엇을 전하려는듯했다. 하지만 이는 전달되지 못했다. 왜냐.


"안녕하십니까. 감독님"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감독에게 말을 걸었고 감독은 그를보자 눈알이 튀어나올듯 크게떠졌고 급하게일어나 그에게 인사를 했다. 


"아이고 이사님이 여긴 어쩐일로.."


"저희가 관리하는 드라마인만큼 신경써야 되니까요."


"아 그럼요 당연하죠. 근데 여긴 누구십니까?"


"아 박지민 배우입니다. 얼른 인사드려"


지민은 눈알을 굴리며 최대한 상황파악을 하려고 하는도중 감독이 인사를 급하게 시켰고 지민은 그말에 '안녕하세요. 박지민이라고합니다.' 라며 인사를 했다. 그남자는 지민을 잠시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자신을 BT그룹 이사 전정국이라고 소개했고 그제서야 지민은 1주일전 태형과의 통화내용을 떠올릴 수 있었다.


" 다들 식사 안하셨죠? 밥차 불렀으니 식사들 하고 하시죠"


" 어우 이렇게 신경니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밥먹으러 가시죠"


감독은 정국에게 굽신거리며 밥먹으러 향려가려는데 정국이 발걸음 을 멈추고 지민을 쳐다보았다. 지민이 부담스러워 할정도로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같이 식사하러가시죠"



"아.. 저는 매니저랑 같이.."



"그러지말고 같이 먹읍시다"



정국옆에 서있는 감독은 꺼지라는 눈빛이었지만 거절할수없게 만든 정국에 지민은 그들과 함꼐 따라 나섰다. 그들이 떠나자 스텝은 밥 먹고 촬영 들어 가겠다는 말을 크게 ㅅ리쳤고 사방에 흩어져있던 촬영스텝들과 배우들은 그제서야 밥차로 향했다. 






'아 불편해'



유명그룹이사답게 밥차에서는 스테이크 덮밥을 나누어 줬고 감독과 정국 지민은 한 테이블에모여 밥을 먹고있었다. 그들의 오가는 이야기는 감독이 정국의 비유를 맞추기위해 이야기하고 정국은 그에 대답만 하고 그런식이었다.거그것에서 그쳤으면 덜 불편햇을텐데 정국의 시선은 지민에게로 꽂혀있었다. 지민은 그때문에 정말 체할것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말이에요. 그때.."



"지민씨는 말이 없는 편인가 보네요?"



감독이 계속 정국에게 말을걸고 있던찰나 정국은 감독의 말지끊고 지민에게 질문을 걸어왔다. 지민은 순간 당황했다. 자신한테 말을 걸줄은 몰랐기 떄문이었다. 



"아...네"



정국은 지민을 보며 미소를 지었고 지민도 그에 맞게 억지 웃음 을 지어보였다. 사실 지민이 곤란한건 한가지 더있었다. 바로 주연배우들 즉 이 드라마를 맡고있는 탑배우들이 자신을 쨰려보고있다는것. 그럴만도 한게 주연도 아닌 조연이 감독과 드라마 후원자와 밥을 먹고있다는것은 꽤 아이러니 했다.

밥을 다먹어갈때 지민은 먼저 일어나고자 밥을 우겨넣었고 많은 양의 밥을 우물우물 씹은뒤 입을열었다.



"저 먼저 일어나보겠습니다"



"그래그래"



"



정국은 그런지민을 가만히 바라보고있기만 했다. 한마디 할줄 알았다고 생각하던 지민은 그가 입을 열기전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소화가 안되어 체한기분이 들어 휴식을 취하기위해 자신의 벤을 향해 갔다. 벤에 도착하자 매니저형이 있었고 소화제좀 사와달라고 부탁한뒤 지민은 눈을 감고 울렁거리는 속을 잠재우려 노력했다.

10분쯤 지났을까 차문이 드르륵 하고는 열렸다. 



"아 형 물이랑 해서 좀 줘... 울렁거려서 죽을것같아"



"나 형 아닌데"  



예상하지못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지민은 당황하며 차문 밖을 쳐다보았고 차문 앞에는 소화제와 물을 들고있는 정국이 보였다. 지민은 생각했다. 왜 그가 여기 있는거지?



"나랑 있는게 그렇게 불편했어요?'



정국은 자연스레 벤에 올라탔고 지민에게 소화제와 물을 내밀었다. 지민은 자연스러운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 당황의 연속이었다. 지민 자신의 매니저 형을 찾기위해 종국의 주변을 두리번 거렸지만 매니저형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보냈어요 매니저"



"네?"



"내가 지민씨랑 단둘이 있고싶어서 보냈다구요 "



지민은 어이가 없었다. 처음본사람이 나와 단둘이 있고 싶겠다고 하니 어이가없을수 밖에 없었다. 정국은 싱글벙글 하게 앉아서는 지민이 소화제를 마시는걸 지켜보았다. 지민이 정국의 눈치를보며 소화제를 마시고 난뒤 헛기침을 몇번싸했다. 나가라는 일종의 표시였다.



"저 지민씨 마음에 들어요."



"...?"



" 지민씨는요?"



아니 당연히 아무 마음도 없지 않겠는가 오늘 처음봤는데. 정국은 지민의 그런마음을 모른채 지민이 자신을 쳐다보고만 있자 갑자기 핸드폰을 들이 밀었다.



"번호좀 줘요"



"네?"



"번.호. 달라구요"



지민은 당황스러워했지만 빨리 보내고싶은 마음에 번호를 찍고는 핸드폰을 돌려주었다. 정국은 뭐가그리 신나고 좋은지 미소를 잃지도 않았고 핸드폰을 받아들어 자기 주머니속에 쏙 집어넣었다. 지민은 이제 이 거머리 같은 존재가 떨어졌으면 했다. 



"그 가보셔야 되는거아니에요?"


"왜요?"


"바쁘시니까..."

'좀 나가'



"아 나 갔으면 좋겠어요?"


"


" 나 보통 남자 들한테 대쉬받는 입장인데"



지민은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다. 


어쩌라는거지







토도독 도독


벤안에는 핸드폰 타자소리가 울려퍼졌다. 정국은 아까그자리 그대로 자기차인듯이 핸드폰을 하기 시작했고 어이가 없는 지민이는 그런 정국을 쳐다만 볼께밖에 앖었다. 그렇지 않은가. 그에게 대들었다가는 자신의 소중한 드라마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이었다. 

지민은 소화제를 먹고나니 괜찮아졌던 울렁거리던 속이 다시 울렁거리는듯했다. 지민이 체념하고는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그럼 속이 나이지지 않을까싶은 바램이었다. 그렇게 지민은 거머리를 옆에두고 잠에 서서히 들었다.



"일어나 지민아"


"으,응?"



지민이 눈을 떠보니 매니저 형이 곁에 있고 거머리는 아니, 정국은 곁에 없었다. 매니저는 이제 다시 촬영에 들어가야한다며 준비해야한다 했고, 지민은 서둘러 벤을 빠져나왔다. 

오늘 촬영들이 마무리 되어갈때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지민은 모르는 번호면 받지 않기 때문에 받지 않고있는데 끈질기게 걸려왔다. 그리고는 문자가 하나 발송되어 왔다.


[나 전정국이에요. 전화받아요]


묘한 명령조의 문자였다. 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지민은 통화 수락을 했고 핸드폰너머로 정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번호에요 저장해둬요"


"


"저녁 같이할래요?"


"네?"


"어차피 와야될거니까 내가보내준 주소로 와요" 


"


"대답이없네요?"


"네..."


"그럼 끊을게요"



정국은 자신과 지민의 관계를 잘 알았다. 철저한 갑과 을 관계 거절하면 드라마가 어떻게 될지모르기때문에 지민은 꼭 나가야만 했던것이었다. 지민은 인상을 쓰며 생각했다. 정말 마음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