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우정
오늘도 다른 날들과 다를 거 없이 평범한 아침이다. 터덜, 터덜.. 한걸음 한걸음 걸으니 이 쨍쨍한 햇빛이 나의 눈을 공격한다. 그 사이로 보이는 쟤는..! 이예솔이다. 이예솔. 어린이집 첫날에 울던 나를 데리고 같이 놀아준 애다. 그때부터 항상 붙어 다니다 보니까 지금 고등학교도 같이 다니고 있다. 여자 둘끼리 붙어 다니면, 좋아하는 남자가 겹칠 수 도 있다나 뭐라나 어쨌든 나랑 예솔이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크게 싸워본 적도 내 기억에는 없고. 생각해보면 예솔이만큼 좋은 친구는 없을 거 같긴 하다.
" 이예솔!! "
" ㅇ 김여주 왔네? "
이예솔은 누가봐도 엄친딸이다. 전교 일등에다가, 얼굴도 예뻐 성격도 좋아 집안도 좋아 누가 좋아하지 않겠느냐. 이런 애랑 내가 친구라는걸 참 고맙게 여긴다.
" 웬일로 오늘은 지각 안하냐? 맨날 기다리는거 지겨워서 오늘은 그냥 혼자 왔는데 "
" 맨날 너 기다리게 하니까 미안해가지고 빨리 나왔더니 니가 없더라..ㅋㅋㅋㅋ 그래도 뛰어오니까 너 보이더라 "
" ㅋㅋㅋㅋ 알겠어 빨리 학교나 가자 오늘은 일찍좀 가보자 맨날 너땜에 늦는다 "
" ㅇㅋㅇㅋ "
♡
학교 도착.
" 야 이예솔. 너는 왜 남친이 없는거니 진짜 맨날 궁금한건데 "
" 그걸 왜 맨날 궁금해해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지ㅋㅋ "
" 진짜로. 너한테 고백을 안하는 남자애들도 이해가 안가고, 고백 하는 멀쩡한 애들을 거절하는 너도 이해가 안가고, 겁나 엄친아들한테 고백을 안하는 너도 이해가 안가고, 이런 나랑 친구인 내가 이해가 안간다.. "
" 미친년ㅋㅋㅋㅋㅋㅋㅋㅋ "
" 에휴~ 다 가진년도 사랑은 모르는구나.. "
" 뭐래ㅋㅋㅋㅋㅋㅋ 그러는 너는. 좋아하는 애 있냐? 너 정도 되면 그래도 괜찮은데 "
" 이러네..? 괜찮기는 너 옆에있으면 오징어다 오징어 "
" ㅋㅋㅋ 그래서. 너는 좋아하는애 없다고? "
" 음... "
" 너 있구나. 있지?! "
" ㅋㅋㅋㅋ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 "
" 야야야 누구야 빨리 뱉어 "
" 아직 막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사알짝..? 마음이 가는거지? "
" 아아 알겠어 그래서 누군데 "
" 전정..국..? "
" 헐 전정국? 걔를 좋아한다고? 우와.. "
" 왜ㅋㅋㅋㅋㅋ 걔가 왜..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고.. "
" 얘봐라? 완전히 넘어갔네 살짝 마음이 가기는 완전 넘어갔구만 "
" 닥치라.. "
" 뭐! 니가 알려줬으니 나도 알려준다. "
" 뭐를뭐를?!! 너도 좋아하는 애 있어?? "
" 웅!!! "
" 누군데 누군데!!!! "
" ... 박지밍!!! "
" 헐 박지민!! 걔 쌤들한테 찍히지 않았어? "
" 야 그건 전정국도 마찬가지잔아.. 둘 다 쌤들한테 찍혔거든 "
" ㅎㅎ.. 그건 맞네. 야 그래두 전정국이 박지민보다는 나아 "
" 뭐래냐? 아니거등?! "
" 그만하자.. 갑자기 현타왔어 우리가 이래서 달라지는건 없잖니.. "
" .. 김여주 오랜만에 맞는말하네 "
" 우씨.. "
" 야 나 이제 가야됨. 너도 뻘리 니 반 들어가 "
" 아..ㅜ 우리 진짜 다른반된거 너무 시러 "
" 모 어쩔수없지 빨리 가!!!! 너 늦겠다 "
" 네.. 이따가 다시 오께 "
" 오냐~ "
김여주 - 2학년 2반
이예솔 - 2학년 4반
둘이 다른반이고, 앞으로 새로운 인물 등장할때마다 이렇게 간단하게 소개 할게요!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