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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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


— 뭔 얘기 하려고?


— 좋아한다 이런 얘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ㅋㅋㅋ 잠깐이면 돼요.


— 그래, 허락한다. 여주야, 다녀와.


— 야, 박지민. 네가 뭔데 허락해ㅋㅋㅋ







난 금세 머리가 좀 편안해졌고, 모두 정국이와 인사를 나눈 뒤 난 정국이와 밖으로 나왔다. 아, 태형이와 가림이 사이는 정말 안 좋아보였는데, 그냥 정국이와 도 좀 풀겸, 바람 쐴겸 안은 너무 답답할 거 같아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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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나 아직 어색해요?


— 네가 존댓말 쓰니까 어색한 거일 수도···?


— 아, 그랬어요? 아··· 나도 모르게 너무 오랜만이라···.


— 그동안은 잘 지낸 거야?


—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뭐··· 보다시피 멀쩡하게 좋아.


— 그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 그래도 지민 형이랑 잘 지내는 거 같아서 보기 좋네. 그나저나 그 태형 님 어쩌면 좋아···.


— 왜?


— 난 오늘 봤는데도 그 분의 감정이 다 느껴진달까? 누나 좋아하라고 내가 나간 건 아닌데.


— 너 눈에도 그래 보이는 거야?


— 정확한 사실은 모르니까 그냥 뭐 짐작?


— 그랬구나···. 모르겠다아···. 암튼 오늘 와줘서 고마워. 사실 좀 많이 어색했는데 지금 다 풀린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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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으면 성공이고. 오늘 좀 많이 예쁘더라. 나도 다시 반할 뻔~


— 치- 장난은. 고맙다, 조심히 들어가고.


— 응, 누나도 끝까지 화이팅하고. 다음에 또 봐.


— 그래, 가~







되게 짧게 얘기했지만, 어색했던 건 얘기를 하니까 금방 다 풀렸다. 얘기하는 사람마다 태형이가 그런 마음일 거라는 얘기를 하니 나도 괜히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태형이가 아직까지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태형이가 직접 뭔 얘기를 하든지까지는 일단은 결정짓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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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새벽 ]





모두가 자고 있을 무렵, 새벽부터 우리는 조용히 준비해서 나갔다. 사실 뭐 이렇게 새벽부터 준비해서 가나 싶겠지만, 일찍부터 카메라 없이 붙고 있고 싶다고 지민이가 하도 졸라서 일찍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냥 글램핑장이 아닌 앞에 온수가 나오는 수영장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한 자리 있는 거 정말 운 좋게 예약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예감이 좋았다.







— 잘 잤어~?







지민이는 카메라가 없으니까 애교도 많아지고 표현을 배로 더 했다. 나도 카메라가 없으니까 의식하지 않고 그냥 나다운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다.







— 응··· 그런데 아직 좀 졸려···.


— 차에서 조금 더 자. 일찍 나가자 해서 미안해.


— 뭘 미안해. 나도 동의한 건데. 얼른 가자.


— 내가 택시 잡아놨어. 어, 저기 앞에 있다. 출동!







새벽이지만, 지민이는 하이텐션이었다. 난 지민이 덕에 하루도 재미 없는 날이 없다. 그와 함께 하면 모든 순간이 항상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택시에 탔고 지금으로부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 좀 자. 많이 충전해 놔야 늦게까지 놀지.


— 그래도 돼? 하암···.


— 그럼~ 충분히 자고 일어나.


— 그럼 쪼-금만 잘게.







안 자려고 해봤지만, 자꾸 하품이 나와 조금만 자기로 했다. 뒤에 기대고 자려고 했는데 지민이가 나의 머리를 본인의 어깨에 기대게 하였다. 사실 그 졸린 와중에 설렜다. 떨려서 못 잘 뻔도 했지만, 너무 졸린 탓에 금방 잠에 들었다.







[ 지민 시점 ]





여주가 잔다. 너무 예쁘게 내 어깨에 기대어 잘 잔다. 사실 떨렸다. 여자가 내 어깨에 기대어 자는 게 처음이다. 카메라가 있는 것과 없는 게 차이가 엄청 컸다. 여주가 애교가 많아진 것 같다. 심각하게 너무 귀엽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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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다··· 윤여주.







30분 정도 지났나 여주가 깨어났다. 비몽사몽인 여주에게 또 한 번 반했다. 여주는 나와 눈을 마주치고 부끄러운지 나에게 팔짱을 끼고 꼭 붙었다.







— 나 눈 부은 거 아니지?


— 나 봐봐.


— 부끄러워···.


— 예쁜 얼굴 좀 보여줄래요?


— 야아··· 조용히 해···.


— 어허··· 아가씨 예쁜 얼굴 좀 나에게 보여다오.


— 남자친구 분이 여자친구 분을 참 많이 좋아하네요. 보기 좋아요~


— 감사합니다ㅎㅎ







택시 기사님께서 우리를 좋게 봐주셨다. 내심 기분이 좋아서 여주의 손도 살며시 잡았다. 깍지 껴서. 여주도 싫지는 않았는지 한껏 부끄러워하며 손은 놔주지 않았다.







— 부끄러우면서 할 건 다 하네.


— 너 손 진짜 부드럽다.


— 여주 손은 거치네. 내가 손 많이 잡아줘야겠네.


— 난 손 부드러운 사람이 좋더라. 촉감이 나랑 달라서 기분 좋아져.


— 방금 너무 변태같았어.


— 야! 


— 아 갑자기 왜 때려···. 아프잖아.


— 너 맨날 이상한 생각만 하고 이상한 말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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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른 다시 내 손 잡아줘.


— 싫어.


— 그럼 내가 잡아야지~







삐지면서도 내가 잡은 손은 놓지 않았다. 본인도 좋으면서 싫기는 뭐가 싫어. 하여간 여주는 오늘 새벽부터 귀여움 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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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개했으니 보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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