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댄스

끝 🎵

~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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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럽HOME에서의 마지막 아침 ]

— 그동안 여기 참 정 많이 들었다. 계속 생각날 거 같아.

— 그러니까. 여주가 지금 내 옆에 있는데 그래도 좀 아쉽긴 하다.

— 우리 앞으로 더 행복해지자. 나와 평생 함께해 줄래?

— 당연하지. 내가 오래오래 사랑해 줄게. 손!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가장 먼저 럽HOME을 떠났다. 진짜 많은 추억이 담긴 이곳. 잊지 못할 것이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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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리 시점 ]

— 오빠! 오늘 왜 이렇게 멋있어?

— 예리는 왜 이렇게 예뻐?

— 치- 나한테만 멋있어야 해, 오빠는.

— 그럼~ 나는 예리한테만 멋있는 남자지. 손 줘봐.

— 우리 손 처음 잡는 거 알아?

— 사실 좀 떨려.

— 나두ㅋㅋㅋ

— 이제 갈까?

— 얼른 안녕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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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림 시점 ]

— 어? 오빠 아직 안 갔구나.

— 너 가고 난 마지막으로 가려고.

— 그동안 고마웠어, 오빠.

— 나도. 조심히 가.

— 응, 오빠도.

비록 커플은 되지 않았지만, 난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하다. 가끔 여주 언니가 부러웠다. 지민 오빠랑 너무 좋아 보여서. 그렇지만, 이제는 부럽지 않다. 나도 열심히 살면서 진정한 사랑 꼭 찾을 거니까. 사실은··· 그 진정한 사랑, 태형 오빠였으면 좋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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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 시점 ]

이제 모든 게 다 끝났다.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정말 떨렸는데 이곳에서 처음 좋아한 사람과 마지막까지 좋아한 사람이 같다. 비록 나는 여주의 마음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여주가 행복한 것만 봐도 난 충분히 행복하다. 아니, 그냥 그러고 싶다.

— 럽HOME, 나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여주, 덕분에 행복했어···.

“안녕.”

[ 그렇게 3일 뒤 ]

— 여주야, 나 지금 너무 설레···.

— 사랑해.

— 윤여주 내 여자 되더니 이제 나보다 더 심해.

— 뭐가ㅋㅋㅋ 얼른 보내기나 해. 우리 너무 잘 나왔다.

— 여기 경치가 다 했다. 그럼, 이제 보낸다?

— 으··· 떨린다.

우리는 답답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 제주도로 여행을 와, 이곳에서 아름다운 마지막 러브 댄스를 완성했다. 우리가 럽HOME에서 있었던 모든 사랑의 감정들을 춤에 담았다.

— 어? 호석이 형이랑 예리가 먼저 영상 올렸네.

— 야, 박지민 우리도 빨리 올리자.

— 보냈다!

— 호석 오빠랑 예리가 한 러브 댄스 보자.

— 뭐야, 금세 왜 이렇게 멋있어지고 예뻐졌네.

— 누가 더 예쁜데-

— 에이- 당연히 우리 여주지.

‘쪽’

— 뽀뽀만 대체 몇 번째야.

— 내가 여주 사랑해서 그러는 건데 그래서 싫어?

— 아니, 좋아!

— 신발 벗고 발 담가 봐. 시원해.

— 좋다···.

— 우리의 특별한 인연, 끊어지지 말고 영원하자.

— 그래, 우리의 연애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정말 이 모든 게 완벽하게 끝이 났다. LOVE 댄스 프로그램은 나에게 많은 추억과, 그리고 이렇게 멋진 지민이를 선물해 줬다. 방영 날이 기대되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두렵기도 했다. 좋은 날도 충분히 많았지만, 서로가 힘들어하던 시기도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날도 있었기에 우리는 모두 더욱 돈독해지지 않았나 싶다.

현대 무용수 박지민

힙합 댄서 정호석

스트릿 댄서 김태형

한국 무용수 윤여주

발레리나 이예리

스트릿 댄서 박가림

퇴소, 스트릿 댄서 전정국

LOVE 댄스는 7명 댄서들의 청춘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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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OVE 댄스’를 좋아해 주신 모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