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라-love myself

나 자신을 사랑해

나 자신을 사랑하세요우수한
나 자신을 사랑하라

..아..나 일어났구나
분명히 끔찍할 하루가 시작되었다

하...준비를 마쳤다
이 방문에서 나가는 순간 지옥은 또 시작되겠지

끼익..
"다녀오겠ㅅ.."
"빨리 갔다와서 집이나 치워"
"네.."
"저런게 왜 태어나서"

그러게..왜 태어났을까..
나도..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건 아닌데

학교에 도착했다

다행히 반에는 꽤 친한 친구들이 몇명 있다
"여주 왔어?"
"응.."
내가 소심해도, 말을 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하는 내 친구들
왜 굳이 나같은 거랑 친하게 지내려 하는걸까
한번은 물어봤다

"너네는 나 안 싫어? 왜 나같은 거랑 친구해?"

그러자 친구가 그러더라

"왜 너를 깎아내려 너가 좋으니까 너랑 친구하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뭔데
내가 뭐라고 친하게 지내는데
난 인기가 많은것도, 돈이 많은것도, 얼굴이 예쁜것도 아닌데
엄마가 그러던데
왜 태어났냐고

오늘은 내 생일이다
친구들은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준다
생일이 왜 축하할 날이지?
난 내가 태어난게 증오스러운데
그냥 고맙다고 했다
내가 뭐라고 거기다 대고 싫다고 해

"..고마워"

억지웃음을 지었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인데 내가 뭐라고 하면 날 떠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참아야했다

교실에서 나왔다
그때부터 차가운 시선들을 받아야했다
내가 잘못한건 없다
그러나, 내가 태어난게 잘못이라 했다

교실에서 나가고싶지 않다
그럼..그나마 덜 받을 시선이니까
다들 나를 보고 속닥거린다
'아빠없는 아이'
맞잖아. 맞는데. 왜 속상해해. 다 맞는 말이잖아.








...그래도, 힘들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