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지민과 호석이 차원의 문으로 가고 나서 내가 그 유명하다는 뱀파이어 들에게 말을 걸고 대들기 까지 했으니 지금주변 반응은 가관 이였다.
“어우 쟤 뭐야… 싸가지 없어…”
“미친년인가?신입생이라고 나대네"
“하… 진짜 룸메이트인게 쪽팔리게"
그리고…

“… 재밌는 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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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빨리 기숙사로 돌아와서 옷을 벗고 누웠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정소윤 선배가 들어왔다. 누워있어도, 눈을 감고 있어도 그녀가 날 째려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제발 나대지좀 마. 같은 룸메이트 라는게 수치스럽잖아!”
“…”

“조심하라고. 그 뱀파이어들, 내 애들이니까"
저게 츤데레 인가 아님 그냥 자신을 위해 날 겁 주는 걸까. 진짜 도무지 왜 이렇게 구미호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제일 희귀한 생물이 구미호 아니였나?…
그렇게 한 시간, 두 시간… 아주 긴 밤이 지나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눈을 감자 마자 아침이 다가왔고 밤 새는 시간 보다수면 시간이 더 적었다.
알람을 재빨리 끄고 공용 화장실에 가서 머리를 감고, 이를 닦은 다음, 교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옅게 화장을 했다.
아침밥은 미루고 나서 나는 바로 희귀도 측정하는 플람므를 하러 간다. 플람므란 학교에 오면 꼭 해야하는 것이다. 한 학기마다 하고 희귀도가 바뀌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바닥에 쓰여 있는 발광석을 보며 따라갔다. 그 끝엔 플람므실이 있었다. 각종 생물들 이라고 해야하는 그런 사람?들이 내앞50명 가까이 예약 되어 있었다.
현실 지구에서도 줄 서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맛집도 안 가는데 이걸 하려고 아침부터 잠도 잘 못자고 겨우 일어나서 고작이걸 한다니… 갑자기 하기 싫어졌다.
그렇게 지루한 틈에 내 뒤에 있던 친구가 말을 걸었다.
“아흐… 떨린다… 너는 안 떨려?”
“ㅇ… 어?나?”
“응, 이쁘게 생긴 너"
“어 나도 떨려… 이번이 라네쥬 입학 처음이라서…”
“나도 처음이야!우리 오빠는100년인가50년 전에 졸업했다고 했어"
“그렇구나… 그럼 시험 잘 봐!”
“고마워, 너도!”
그렇게 조언을 나누고 난 뒤 어느새 내 차례가 다가왔다.
“다음, 전정국 학생?”
“…”
“전정국 학생 없어요?그럼 다음 낭화월 학생!”
선생님 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가서 마법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받으며…
“혹시 전정국 학생 아나요?”
“네?네… 조금…”
“그럼 혹시 데려와줄 수 있나요?데려오면 상점을 드리도록 하죠"
“네, 바로 하겠습니다"
전정국을 데려오라는 소리와 함께 희귀도를 측정했다. 그러자 측정기에서 큰 소리가 울리더니 제일 높다는 등급이 나왔다. 그리고 이 학교 등수가 나왔는데 난2등이 되었다. 1등은 바로 정수정 이라는 사람 이었다.
난 내적으로 매우 신나 있었지만 주변은 싸늘했다. 아니 무슨 뭐만 하면 애들이 다 질투를 한다. 주변 아이들은 질투와 두려운 표정을 짓고 수근 대고 있었다. 한 명만 달리.
“야!!쟤가 뭐 어때서?이 학교의 대표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는데 너네 말을 왜 그렇게 하니?”
그렇게 돌직구를 날리고 나서 내게 뾸뾸 다가왔다. 다가올 때 무슨 요정인 줄 알았다.

“너 이름이 화월이었구나!나 너 뒷 순서인 정령 김민정이야, 반가워. 친하게 지내자. 여긴 내 번호"
“고마워. 난 구미호 낭화월이야. 잘 부탁해"
요정이 맞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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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말 대로 전정국을 찾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때 나의 천호인 박지민을 만나게 됐다.
“지민아!”
“화월이네. 일찍부터 나와있고 대단하네. 어쩐 일 이야?”
“그냥, 너 플람므 했냐고 물어보려고 했지"
“아직. 난 오전 반 수업이라 이제 마쳤어. 좀 이따 같이 카페테리아 가서 점심 먹을까?”
“그러자!근데 혹시 그 뱀파이어 전정국이라고 본 적 있어?”
“아 그 선배?나랑 같은 룸메이트 이긴 한데 아침에 자는 모습만 보고 그 뒤로 본 적이 없어. 근데 왜?”
“아니 내 앞 순서가 전정국이었어. 보니까2학년 이더라고. 선생님이 플람므실에 데려오면 상점도 준다 했고 사과도 할겸 잠깐 보려고 했지"
“흠… 그럼 아마 공원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그러면 그 전정국 선배 찾고 바로 연락 줄게. 같이 밥 먹어야 하니까"

“그래. 이따 보자. 우리 얘기도 좀 할겸"
하루 남았지만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그리고 어제 아이리샤 생일이였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