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블러드

𝔐𝔞𝔤𝔦𝔠 𝔅𝔩𝔬𝔬𝔡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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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은 무엇일까언듯 보면  글을 보고 있는 독자들은 설레여 미칠 지경이지만 찔리는  있는 나는 얼굴을 보고 마음 구석이 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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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민이 말해준 공원을 향해 걸었다 곳은 마치 지구에 있는 서울숲 공원처럼 보였다. 매우 맑은 호수 옆, 그리고  공원의 이름이 쓰여진 표지판 대각선에서 뱀파이어 셋이 꼬치를 물어 잇몸에서 피가 나도록 잘근잘근 씹어먹으며 느긋하게  있었다.


전정국 선배님?”


뭐야 전정국  전에도  보더니 알아?”


내가 알겠어?보나마나 그냥  좋아하는    명이겠지그거 말고  하겠어?”


저기플람므 하시러 가야된다고 교수님께서…”


“…  플람므? 그딴거 굳이?우리  들었어? 학교에서 졸업   학생들  우리가 제일 높아"


죄송하지만 순위 바뀌었…”


됐고어짜피 결과는 뻔한데 그딴건 시간낭비야"


그래 봐도 우리 좋아서 주변에 어슬렁 거리는  같은데 그냥 가지 그래?우리가 놀아줄까?우쭈쭈?”


필요없어요학점   나오면  책임만  하시면  좋을  같은데그럼 수고하세요들 당신들 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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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골때리네 저년은…”



.

.

.


 공원을 나오자 마자 바로 지민에게 문자를 남겼고 카페테리아에 가던 도중 우연히 민정을 만났다.


 민정이 맞아? 보네어디로 가는 길이야?”


나는 이제 슬슬 배고파서 카페테리아 가는 길인데!너는?”


나도 친구랑 카페테리아에서 모여서 같이  먹으러 가기로 했어"


그럼 나도 껴도 ? 아직 친구가 없거든…”


나는 좋지그럼 같이 가자"


민정과 수다를 떨며 카페테리아 길을 안내 받으니 어느새 도착을 하게 되었다그리고 지민은 나를 반겨주었다민정을조금 경계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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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정국 선배는?”


플람므 결과 뻔하다고  한다고 하는데 학점도 신경  쓰고 졸업  할건가봐"


… 그렇구나근데 옆엔 누구?”


“아, 김민정이라고 해! 방금 화월이랑 짱친 된 정령이지.”


“정령이구나. 난 박지민이고 구미호야. 그럼 어서 가던 길 가볼까?”


“그러자. 카페테리아에서 둘이 좀 친해질겸 한 번 가보자고.”


그렇게 자기소개와 취미, 자신의 능력에 대해 소개를 하다보니 어느새 카페테리아에 도착을 해서 주문을 하고 있었다. 나는 아침을 안 먹어서 디저트 류 대신 고기가 들어간 김밥을 주문했고 지민은 순대, 민정은 아침을 먹었는지 에그타르트 두어 개를 먹었다.


“와 여기 음식 진짜 괜찮다. 급식실 말고 여기서 맨날 먹어야지.”


“여기 그래도 코인이 좀 많이 들던데…”


“너네는 구미호라서 코인 많이 벌잖아! 물론 정령도 세계의 중심이라서 많이 벌긴 하지만…”


“그럼 뭐 우리 셋이서 매일 모이면 되겠네. 어때 화월?”


“나야 좋지. 너네랑 매일 볼 수 있으니.”


“그리고 나는 오빠가 예전에 벌었던 코인 얻어서 지금 짱 많아.”


“오빠? 아 졸업했다고 했던?”


“응. 한명은 아직 다니고 있어.”


“누구누구야?”


“김석진이라고 마법사 오빠랑 김태형이라고 뱀파이어 그새끼 알지? 전정국 선배랑 같이 다니는.”


“ㄱ, 그 선배가 너랑 혈육이라고…?”


“근데 어떻게 한 가족 아래 마법사랑 뱀파이어랑 정령이 같이 태어 날 수 있는거야?”


“엄마가 뱀파이어고 아빠가 마법사야. 원래 정령이 극한의 확률로 태어나잖아. 엄마는 구미호 싫어하는데 어느새 부터 큰오빠가 구미호랑 같이 있는거 보고 나도 구미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너네와 친해지고 싶었어. 아 맞다-, 석진 오빠가 화월이 너는 알던데?”


“나? 아, 알지. 마법사랑 정령이 중립 아니야? 그래서 석진님 만나뵌 적 있었던 거 같아.”


“나도 알아. 내가 그 형한테 화월이 소개 해 줬거든.”


“그렇구나! 우리 진짜 인연인 거 같아! 앞으로 잘 부탁해.”


“당연하지.”


김석진이 누구인 지 모르겠지만 대충 아는 척 둘러댔다. 아는 척 하니 무언가 기억이 되살아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가 내 머릿 속을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갔다. 한 잘생긴 청년이 날 향해 웃어주는 그 모습이 생각에 남았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빨간 줄이 달린 다이어리에 한 장이 더 채워졌다.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카페테리아를 나가려는 도중 굉장한 복숭아 향이 내 코 끝을 지나갔다. 지민도 그랬는지 나와 같은 곳을 향해 보고 있었다. 그리고 지민의 조언대로 복숭아가 통 째로 들어가있는 음료 몇 가지를 사서 기숙사 냉장고에 두기로 했다. 민정은 우리의 그 모습을 보고 구미호가 맞아 신기한 눈으로 보았다. 왜 복숭아에 반응을 한 것일까


셋은 꽉 찬 배를 소화시킬 겸 아까 보기 좋았던 그 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러 갔다. 관심사와 맞는게 많았던 우리는 금방 웃음기 있는 대화를 이어나갔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걷다보니 어느새 오후가 되었고 나와 민정은 수업을 하러 갔고 지민은 오전에 하지 않은 플람므를 하러 갔다.


“민정아, 너는 수업 뭐뭐 들어?”


“나는 정령 주제 수업이랑 계절의 흐름 1기, 마법 역사 2기 듣고 자연 탐색부. 너는?”


“앗… 나는 구미호 주제 수업이랑 마법 역사 1기랑 마법 탐구 2기, 자연 탐색부 인데… 1개만 겹치네.”


“아깝다… 동아리만 같다니… 그럼 수업중엔 다음주에나 볼 수 있겠네. 아쉽다. 그럼 수업 열심히 들어. 화이팅.”


“고마워. 너도.”


간단히 인사를 끝내고 학교 본관으로 갔다. 마법 역사 교실은 2층이었다. 교실로 들어가자 마자 뱀파이어 3명이 뭉쳐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에 소윤이 간신히 끼어드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멍 하니 서 있는 모습을 본 매우 하얀 뱀파이어 선배는 내게 손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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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우새끼, 안녕. 반갑네. 여기 앉아. 니 자리야.”


“네? 아뇨 전 다른 곳에…”


“앉으라면 앉아.”


진짜 사람 한 명 잡아먹을 눈빛으로 날 째려보고 협박했다. 물론 얼빠였던 나에게 다른 곳에 앉겠다는 건 예의였다. 마음만 신난 채로 자리에 앉았다. 근데 옆은 전정국 선배였다는 사실은 몰랐지.


“자자-, 다들 자리에 앉고 오늘은 새 학기 이니까 OT만 하고 끝낼게. 나는 교수 이고…”


교수님은 자신의 소개와 수업 일정에 대해 알려주셨고 정국선배는 매일 들었던 소리인지 정신의 반은 우주로 보내고 자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 소개를 하라는 말에 나를 둘러 싼 3명은 잠에서 슬슬 깨어나고 눈을 비빈 다음 앞에서 차례차례 하는 애들을 째려 봤다.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소개는,


“난 마녀 정소윤. 2학년 이고 이번 수업이 내게 2번 째야. 모르는 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보고 특히 남학생이면 찬성이야.”


“뱀파이어 민윤기. 3학년. 끝.”


“반가워 벌써 3번 째 수업 듣고 있네. 뱀파이어 김태형이라고 해. 잘 부탁한다.”


“3학년 전정국. 뱀파이어 희귀 등급. 귀찮게 굴지 말고 신경 꺼.”


그리고 내 차례가 다가왔다. 저런 귀찮아 하고 이상하고, 띠거운 말투로 한 사람의 다음이여서 내 소개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


“나는 이번 1학년으로 들어온 구미호 낭화월이고 잘 부탁해. 앞으로 친해져보자.”


자기소개가 끝나고 나서 교수님은 조를 짠다고 했다. 난 바로 이 뱀파이어 들에게서 해방을 얻을 수 있어 기대했지만 그냥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 끼리 조를 한다고 했다. 이 세계 첫 학교인 라네쥬에서 과연 평범하게 수업을 하고 안전히 졸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