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기니 나가셔도 됩니다.
그저 팬플을 떠나는 마음을 적어내린 글이니 무시하셔도 되고
저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고싶지 않기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꾸욱 눌러주세요
방금 팬플러스 탈퇴 요청을 넣고왔습니다. 2-3일 내에 탈퇴가 된다고 하니 전 그때까지 기다리면 끝이네요, 뭐. 팬플에 있던 약 1년동안 즐거웠습니다. 팬픽을 보고, 팬픽을 쓰고, 또 그걸 누군가가 읽어주고. 참 값진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현생의 망개송송은 잘 먹고 잘 살아갈거고, 팬플에서의 망개송송은 아마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재작년 여름 즈음에 팬플을 처음 접해서 처음 본 작품이 떠오르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방보탄라 작가님의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라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목이 다를 수 있지만 아무튼 백설공주 관련된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그 후에 본 작품이 양이넴 작가님의 ' 입양누나&7형제' 라는 작품입니다. 또 망개망개씌 작가님의 ' 나쁜남자라서 끌리는거야' 와 '사랑해줄게, 나쁘게' 라는 작품은 첫 에피소드부터 구독해놓고 재밌게 본 작품들입니다. 팬플을 떠나있던 반년 조금 넘는 기간들 사이, 이 작품들은 모두 작삭 되었거나 완결, 또는 어느새 100화가 넘어가고 있더군요. 또 채융 작가님의 '반인반수 길들이기' 라는 작품도 제가 10화 내외 즈음에 베스트 1위를 하던 것도 보고 그랬는데 어느새 100회가 훌쩍 넘어가 있어 조금 놀랐네요. 팬플에 있던 시간이 짧지 않았기때문에 팬플에 더욱 애착이 가는것 같네요. 딸리는 필력과 소재들로 몇 자 적어나갔던것이 어느새 조금 크게 번져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 이 글은 망글이다, 못봐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처음 3개쯤은 진짜 저조차도 보기 재미없고 유치한 글이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이 시간인 만큼 조금씩 성장해나가는것도 느꼈던 것 같은데 그 성장과정에서 멈추게 되니 많이 아쉽고 서운하네요. 부모님의 반대와 또 이번에 터진 알페스 때문에 부득이하게 망개송송을 없애려고 하는거지, 이런 일들만 아니었다면 전 정말 팬플에 뼈를 묻었을것 같네요. 저도 여러모로 팬플이 그리울 것 같아요. 시간도 늦었고 이 글을 여기까지 봐주시진 않았겠지만 (설마 이걸 다 보셨을까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시고 우리 언젠간 다시 만납시다. 약 1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2019 - 08SY
2020 - 08송송 & 망개송송
2021- 망개송송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