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반인반수는 처음인가봐?

Ep. 12 주인 반인반수는 처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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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내일 개학... 휴, 숙제 없어서 다행이야"


음, 내년부턴 정국이도 학교에 다닐까? 아니다 올해인가? 아니 어쨌든.. 응


"보내지 뭐"

".. 어딜?"

"아 씨 깜짝아ㅏ아"

"어딜 보내?"

"학교"

"그럼 주인이랑 같이 가는거야?"

"당연하지. 그리고 가서는 누나라고 불러 귀 내밀지 말고"

"응"


어쩌피 다음 학기부터 갈테지만.. 그래도 걱정되는게 있잖아?


"정국"

"왜?"

"토끼로 변해줘ㅎㅎㅎ 귀여워 털 보들보들하고"

".. (저것도 19살이라고)"


투덜거리면서 토끼로 변해서 여주의 무릎에 앉는다. 여주는 귀여운지 털을 계속 쓰다듬는다.


"털 느낌 좋다"


정국은 귀찮은지 여주의 품에서 깡충깡충 뛰어 도망갔다.


"쳇.. 사춘기냐고 진짜"


여주는 쟤 사춘기냐며 중얼거리다 배고픈지 부엌으로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