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이 계속 이어지기를
아이돌물 소설을 읽고 나서

체르타
2019.07.19조회수 56
외전이 아이돌그룹이 해체하는 내용이었는데
뭔가 그게 나중의 우리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을 무료연재중일 때 보고
2년 후 이북으로 보자니
나도 모르는 새 이 아이들에게 정이 들었는지
해제하는 과정이 너무 슬펐다
아이돌로 데뷔하고 활동하는 과정만 보다가
새로나온 외전은 아이돌로서의 삶이
너무 힘들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현실적이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한 부상과
근거없는 찌라시
그리고 소문, 사생, 사생활을 쫓는 기자들.
결국 시선에 예민해지고 슬럼프도 겪고
트라우마도 갖게 된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이해가 되어버려서
결국 해체하기로 마음을 정하는 장면에서 먹먹해졌다
앞부분에서 아이돌이 즐겁다고 했던 부분과
대조되어서 어릴 적 보았던 동화책에서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와 같은 결말은
없는 걸까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해피엔딩이기는 했지만
결국 아이돌은 나와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주인공이
그럼에도 아이돌로서의 생활이 즐거웠고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이 고맙고 신기했다는 독백이
마치 현직 아이돌의 마음을 엿본 것 같아
괜스레 울컥했다
해체 결정 후 팬들을 걱정하는 모습이
먼 미래에 너희가 해체하게 된다면
우리를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