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애옹씨!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심심한 민애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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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


윤기는 가끔 홀로 소파에 누워 멍을 때린다. 여주는 그런 윤기를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는다.


"윤기야, 심심해?"
"아니· · ·."
"에이, 거짓말. 심심하면서."
"솔직히· · ·"
"솔직히?"photo
"엄청 심심해."


나는 윤기가 넘어지는 시늉을 하는것을 보고 크게 웃다가 윤기의 귀여움에 또 다시 심장이 아파왔다. 


"헐, 귀엽다."


나는 우는 척을 하며 오늘도 윤기를 앓았다.


"나 귀여우면 놀아주던가."


딴곳을 보는척 하면서 은근슬쩍 놀아달라고 하는 윤기.


"그래그래, 놀아줄게."photo
"정말로?"
"그럼. 정말이지."
"아싸!"
"그럼 우리 뭐하면서 놀까?"
"음, 시체놀이."
"시체놀이?"
"응,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놀이. 자거나 소리내거나 움직이면 아웃."
"그게 재밌을까· · ·."
"재밌어. 하고싶어."
"그래, 윤기가 하고 싶다면야"


그리하여 나랑 윤기는 시체놀이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는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윤기 Ver.

윤기는 여주가 잠든 것을 확인하자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여주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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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는것도 나름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