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가 보고싶은걸 어떡하라고"
"아 뭐래..."
"일단 자리 좀 피할까?"
"응!"
둘은 조용히 카페로 들어와 이야기를 마저 나눴다.
"미안해... 괜히 내가 널 몰어세운거 같아.. 진짜 여친 의심만 하고.."
"나야 말로 미안.. 오빠가 나 걱정하는건 당연한건데 내가 괜히
예민하게 굴고 화낸거 같아.."
"진짜 미안.. 동아리 나올 필요 없어. 이연이가 다니고싶으면 계속 다녀"
"진짜?!"
"응. 오빠는 너 믿을거야."
"히히.. 짱 좋아 ㅎㅎ"
"근데 어디있다가 온거야?"
"아~ 회의 때문에 동아리실에서 회장선배랑 애들 기다리다가
조승연이 뛰어와서 오빠 밖에 있자길래 뛰어 나왔지 ㅎㅎ"
"회의..? 몇신데"
"나 3시부터 시작하징~"
"지금 3시 10분인데?"
"장난 치지마..ㅎㅎ"
핸드폰 시계를 보니 3시 11분이 되어있었다...
"헐.. 나 가봐야겠다..ㅠㅠ"
"데려다줄게. 조원들한테 눈도장 찍어야지"
"아냐. 오빠 아까부터 서장님이랑 승우오빠한테 전화오던데 이제 더 혼나기 전에 서로 들어가봐. 회의 끝나고 문자할게"
"치이.. 알았어. 좀 있다가 전화해~"
"웅!! 조심히 가~"

"우리 꼬마 아가씨도 조시히 들어가세요~"
요한과 헤어지고 동아리실로 곧장 뛰어가는 이연
철컥-
"하아...하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화해는 잘 했어?"
'네!!ㅎㅎ"
"그럼 앉아서 마저 회의하자"
의자에 앉는 이연

"그럼 지금 에스원의 플레쉬, 웃을 때 제일 이뻐랑 트와이스의 예스 올 예스를 하자는거죠? 더 의견 있어요?"
"섹시한거 하는게 어때? 예를 들면 bad guy 1절을 남자선배랑 니네가 추면 2절은 여자선배들이랑 내가 추는거지"

"오~ 굿 아이디어~"
"괜찮은데? 그럼 bad guy 넣고 여자 한곡 더 하고 끝내자"

"선미의 날라리랑 청하의 스내핑 어때요?"

"오~ 좋은데??"
"그럼 선배님들 뭐 추실래요?"
"2학년 몇명이 날라리 추자. 그리고 이연이랑 나랑 나머지가 스내핑 할게"
다들 동의하는 눈치였다.
"그럼 플래쉬, 웃젤예, bad guy, 스내핑, 날라리 이렇게 추는걸로..
학교 축제는 5월이야. 앞으로 2달 남았으니까 빡세게 춤연습하고
한달 남짓할 때 무대의상 주문시켜서 하자. 주문 시키기 전에 한 번 더 모여서 의상 뭐로 입을지 회의하자. 그리고 안무 여자 남자 따로 외우고 bad guy 때만 같이 모여서 외우는걸로 하자. 오늘 회의 여기서 끝!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배님들"

"내일 뵈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하나 둘씩 동아리실을 나갔고 이연도 동아리실을 집으로
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