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 김요한

시즌2. 에피소드 25

"아.. 오빠는 왜 날 내쫒아ㅡㅡ"

길에 있는 돌맹이를 뻥뻥 차며 화풀이를 하는 이연이다.

"하... 학교 가려면 돌아서 20분이고 지름길로 10분인데.. 하필 지름길 가로등이 고장나는건 뭐람..."


이연이 지나가야 하는 지름길은 골목인데 주변에 높은 아파트들과 건물탓에 햇빛이 안들어오기 때문에 대낮에도 어두운 골목길이라 하루종일 거로등이 켜져있는데 하필 오늘 가로등이 고장나는 탓에 골목길을 지나갈까 말까 고민하는 이연이다.


"아 몰라! 별 일 있겠나~?"


아무 일도 없을거라 믿고 골목길로 들어가는 이연.
하지만 막상 들어오니 무섭기만 한데 뒤에서 누가 쫒아오는 느낌이 드니 더더욱 겁을 먹는 이연이다.

점점 이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뒤에서 쫒아오는 의문의 사람도 점점 발걸음이 빨라지는걸 느끼는 이연이다.


"조금만 더 걸으면 나갈 수 있어.. 제발..."


중얼거리며 점점 더 빨리 걷지만 그 사람도 이연을 따라 발걸음을 더 제촉하는 듯 하다.

그때 도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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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한이연 안녕~"

골목 사이에 있는 주택에서 나오는 도현이 덕분에 뒤에서 따라오던 의문의 사람은 저리 가버린 듯 했다.
그리고 긴장이 풀린 탓인지 바닥에 주저 앉아버리는 이연을 보고 놀라 달려오는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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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그래. 괜찮아?"

놀란 도현의 목소리의 눈물이 나오는 이연

"ㅇ...왜그래.."

먾이 놀란듯한 도현.
막상 놀란건 이연인데 마치 도현이 더 놀란 목소리다.

"아니..."

눈물을 흘리며 입을 여는 이연

"그게.. 이 골목이 지름길이고 학교로 빨리 갈 수 있다 보니까안... 이쪽으로 들어왔는데.. 막.. 뒤에서.. 흑..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는거 같은거야.. 흑.. 근데 막 친오빠가.. 요즘 혼자 다니는 여중생이나 흑.. 다 큰 여성들 납치한다고 조심하라는 말이 생각나서.. 막 무서웠는데에... 너가 나타나니까 그 사람이 막 반대편으로 도망갔어.."

"뭐..?"

갑자기 정색하는 도현이다.

"많이 무서웠겠다.."

하지만 목소리는 따뜻한 목소리였다.

"많이 무서웠어.. 너 아니였으면.. 진짜 나 큰일 났을거야..."

"그래.. 눈물 뚝! 학교까지 데려다줄게. 가자."

"으응..."

"일어나서 무릎에 묻은 먼지 털고.. 이쁜 원피스 더러워지겠다.."

이연을 일으켜 옷과 무릎에 묻은 먼지들을 큰 손으로 탈탈 털어주는 도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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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됬다ㅎ 갈까?"

환한 미소를 보이는 도현


그렇게 골목을 빠져나갔다.


길을 걷는 와중에도 계속 훌쩍거리는 이연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이연과 도현으로 향했다.


"음.. 이연아.. 울지말아봐.. 사람들이 내가 너 울린 사람으로 보잖아.."

"하지만.. 너무 무서웠는걸..."

"뚝.. 울지말아.. 왜 울어.."

신호등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이연과 도현 앞에 서는 경찰차
그리고 차에서 내리는 정색을 한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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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