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윽... 여기가 어디야.."

"어.. 깼냐? 지금 우리 집이긴한데.. 요한아 너 어제 기억은 나?"
"아.."
지나가는 요한의 기억

"승우형... 저 이연이 얼굴 어떻게 보죠..?
"그러게 누가 술을 그렇게 마시래. 넌 오늘 쉬는걸로 처리됬으니까 편하게 있다가 집 가. 이연이 오늘 도서관 가서 좀 늦을거야. 난 출근한다."
"아.. 다녀오세요 형."
"그래~"
띠리릭-
"아.. 미친..! 나 어제 왜 그랬어! 김요한 이 멍청이 호구같은 자식!"
띠리릭-
"누구지..?"
"아씨; 밖에 존나 춥네;; 그냥 집에서 공부해야지;;"
"ㅜㅗㅏ..."
철컥-
"어.. 요한오빠..."
"아하하.. 안녕 이연아..? 나 이만 집 가봐야겠다."
"가려고요? 씻고 밥 먹고 가요. 어차피 점심이라 지금 저 밥 먹어야되요."
"아..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 오빠 신경은 쓰지 마시고요. 어제 일 필름은 끊긴거 아니죠?그렇게 당돌하게 오빠 앞에서 고백하고 입술에 뽀뽀했으면 목숨이 2개인가 봐요?"

"어제 너한테 뽀뽀했어..?"
"아.. 거기까진 기억 안나셨나보네요. 뭐.. 덕분에 저는 오빠의 흑역사 하나를 안았고, 설렜네요..."
"아..어..."
"오빠. 안 씻어요?"
"어..? 어어.. 지금 들어갈거야!"
쾅-
"풉... 진짜 성인 맞지? 그냥 고등학생아니야? ㅋㅋ"
"아.. 미친... 김요한 어제 대체 뭔 짓을 저지른거야?"
똑똑-
"혹시 콩나물국 괜찮아요?"
"어! 난 상관없어!!"
"네~"
"미친.. 김요한 이 등신.. 미자한테 지금 철컹철컹 할 짓을 했다고? 심지어 난 직업이 경찰인데?!"
.
.
.
"음.. 맛있는 냄새난다."
"나왔어요? 여기 앉아계세요. 좀 걸리긴 하겠지만 여기 물이라도 마시고 있어요."
"고마워..ㅎ 혹시 어제 더 실수 한건 없지..?"
"음.. 들어와서 술에 엄청 취해서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제 첫키스 가져가셨고.. 아..! 방에 눕히는데 저 덮쳐서 오빠가 난리쳤어요."
"진짜?! 나 승우형 어떻게 보지?"
"장난이예욬ㅋㅋㅋㅋ"
"뭐~? 지금 성인 데리고 그런거지? 한번 더 뽀뽀해줘?"
일어나서 이연에게 몸을 기울이는 요한.
"으아... 저리 가요! 장난 말고"
"지금 너희집엔 나랑 너밖에 없는걸~?"
"쓰읍! 경찰관님. 선은 지키세요. 저 수능 50일 남았거든요?"
"아..! 50일 어떻게 참지?"
"잘..? 저도 지금 엄청 참고 있어요 ㅋㅋㅋ"

"하.. 한이연 사랑해"
